권위에 기댄 정의, 그리고 조직이 잃는 것
인살롱
김민준 ・ 3일 전

칸트는 「계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에서 계몽을 "스스로 초래한 미성숙에서 벗어나는 일"이라 정의했다. 그로부터 한참 뒤, 버트런드 러셀은 전문가의 합의된 견해라 해도 그것을 절대적 확신으로 받아들이는 일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두 사람이 살았던 시대와 관심사는 달랐지만 경계한 지점은 같았다. '누가 말했는가'가 '무엇이 옳은가'를 대체하는 순간, 사유는 멈춘다는 것이다.


사회심리학에서는 이를 '권위 편향(Authority Bias)'이라 부른다. 충분한 근거가 없더라도 권위자의 발언에 더 큰 정확성과 진실성을 부여하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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