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팀의 조건이 조용히 바뀌고 있다
HR 현장에서 요즘 조용한 변화가 감지된다.
예전에는 조직을 떠나는 사람들의 이유가 비교적 단순했다. 연봉, 승진, 관계. 그리고 그 반대편에는 '버티는 이유'가 있었다. 정년까지, 아이가 졸업할 때까지, 승진 심사가 끝날 때까지. 버팀에는 기한이 있었고, HR은 그 기한을 늘리는 방식으로 리텐션을 설계해왔다.
지금은 그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나이나 연차가 아니라, 직무 자체가 조직 안에서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사무직 전반이 AI로 대체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 앞에 놓였고, 개인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