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지나고 몸은 정직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잘 쉬고, 잘 먹고, 충분히 누린 시간은 체중이라는 수치로 환원되었습니다. 한동안 추위를 이유로 달리기도 자연스럽게 멈춰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운동화를 신고 양재천으로 나갔습니다. 목표는 단순했습니다. 크게 한 바퀴, 5km. 기록을 단축하겠다는 의지도, 거창한 다짐도 없었습니다. 그저 ‘다시 시작하는 것’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초반에는 몸이 무거웠고 호흡은 가빴습니다. 한동안 달리기를 이어가자 두껍게 입고 나간 옷 안쪽으로 땀이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앱이 3km를 알릴 즈음 리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