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을 이야기할 때 선장이나 장군을 소환하는 식상한 방식은 재미도 없고 설득력도 떨어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리더십을 '쿨한 오이(Cucumber)'에 비유해 저를 단숨에 설득했던 어느 미국인 상사가 있었습니다.
30대 초반, 미국 동부의 오피스에서 경쟁사의 파격적인 공세로 팀 전체가 패닉에 빠진 채 무거운 회의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대형 클라이언트와의 계약 갱신을 앞두고 터져 나온 예상치 못한 공격에 회의실의 공기는 얼어붙었고, 팀원들은 탈진한 표정으로 서로의 눈치만 살피고 있었죠. 그때였습니다. 상사가 나직하지만 단호하게 말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