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일을 한 지 6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입니다.
아직 팀장도 아니고, 조직의 굵직한 결정을 혼자 책임질 위치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상하게 마음이 자주 무겁습니다.
누군가의 지원서를 열 때의 숨, 면접 대기실에서 보이는 작은 긴장, 평가철이 되면 나보다 더 떨고 있는 구성원들. 그 사이에서 나는 늘 담담한 척하지만, 사실은 매번 조금씩 흔들립니다.
잘하고 있는 건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진 않았는지, 나도 모르게 누군가의 하루를 바꿔버린 건 아닌지.
HR이라는 일은 화려하지도, 누구에게 크게 인정받지도 않지만
사람의 말 한 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