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동료가 준 고구마를 아침대용으로 먹고 있다. 이 고구마는 동료의 시골집 경남 통영에 있는 작은 섬인 ‘욕지도’에서 키운 고구마이다. 고구마가 인위적이지 않고 꾸밈도 없고 담백하게 달콤하니 군더더기 없는 절제의 예술작품 같고 올곧은 선비를 떠올리게 한다.
득 이 아침 허기를 달래주는 고마운 고구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