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둔 며칠 동안, 뉴스에서는 연일 공항 파업 예고 소식이 흘러나왔습니다.
“일정이 차질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보고 혹시 몰라 비행 시간보다 네 시간 일찍 공항에 도착했죠. 그 기다림 속에서 펼친 책 한 권이 바로 송길영 작가님의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이었습니다.
책을 덮는 순간 이런 생각이 스쳤습니다.
“AI는 파업하지 않는다.”
머지않아 이 공항에서도 파업이나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자동화 시스템이 대부분의 역할을 맡게 되겠죠.
그럼 사람은 어디에 서야 할까요?
‘일’이 줄어드는 세상이 아니라,
‘판단’이 남는 세상으로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