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HR
조직에서 HR은 늘 미묘한 위치에 있습니다. 경영진의 전략을 실행하면서도, 구성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하는 교차점에 서 있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HR 담당자는 남모를 고충을 겪곤 하지만, 모든 구성원이 그 노고를 알아주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냉소적인 시선이나 불신을 받기 십상이죠.
이러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이 바로 '사측'입니다. 인사 평가, 보상, 인력 조정 등 구성원의 존속과 직결된 사항들을 다루다 보니, HR이 '회사의 대변인' 혹은 '경영진의 오른팔'로 인식되는 것은 사실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