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예전처럼 하면 돼요." 편하지만, 질문을 막는 말. 익숙함 속엔 묘한 이중성이 숨어있다.
정해진 길이 있다는건 때론 다행이지만, 그 길이 '왜 그렇게 되어 있는지'를 모른채 따라가야 할 때, 조직은 잠깐 멈춰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병원에 입사하고 나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였다. 특히 간호사 공채를 준비하면서 그 말을 정말 자주 들었다. 물론 나의 첫 공채였고, 히스토리를 이해하고 파악하는건 중요했다.
이력서는 메일로 수집되고, 지원자 정보는 엑셀에 한땀 한땀 옮겨 적었으며, 협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