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이경규의 양심냉장고가 첫 방송을 했다.
나는 너무 어려서 본 기억은 없지만, 세월이 지나 청소년이 된 뒤에도 첫 회의 명장면인 ‘정지선 지키기’ 화면을 여러 번 보았다.
그 시절에도 정지선 제도는 존재했다. 하지만 실제로 지키는 사람은 드물었다.
그런데 이경규와 제작진은 ‘정지선 지키기’ 장면을 보여주면서, 그 행동이 옳고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시청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