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에서 전지훈련을 취소했다.
구단주대행은 해외 전지훈련 대신 국내 전지훈련을 지시했다.
관례적으로 진행되던 해외 전지훈련이 예산 문제로 갑작스럽게 취소된 것이다.
겨울 한복판, 울며 겨자 먹기로 남쪽 지방으로 향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숙소, 훈련장, 장비 등 모든 것이 열악했고, 선수단의 불만은 컸다.
그러나 백승수 단장은 그 안에서도 최적의 훈련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준우승 시절의 훈련 시스템을 다시 살펴보고,
전력분석팀·운영팀·코치진·선수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과거와 현재의 간극을 메워나갔다.
그 과정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