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각 회사 대표들은 신년사를 통해 메시지를 냅니다. 그때 단골로 등장하는 워딩이 있죠. 바로 '위기'입니다. 2003년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각회사 신년사만 보면 매년 대외 환경은 최악의 최악을 경신해왔죠. 그게 사실이라면 지금쯤 경기는 바닥을 뚫고 저기 용암이 들끓는 기저핵 근처에 이미 도달해 있을지도 모릅니다.
기업들이 습관적으로 '위기'를 입에 달고 사는 이유는 회사라는 조직의 본질 때문입니다. 돈 벌어서 지속적으로 생존하는 것. 회사가 없어지면 그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