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인사업무를 시작했을 때는 모든 게 장밋빛으로만 보였습니다.
오랫동안 바라던 인사팀에 합류하게 되었고, 마치 대단한 일이라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으로 가득했어요.
하지만 막상 그 안에 들어가보니 현실은 조금 달랐습니다.
HR은 여전히 오퍼레이션 중심의 ‘지원부서’라는 인식이 강했고,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업무들이 많다 보니 일의 의미를 찾기 어려울 때도 많았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만드는 일이기에, 스스로 동기를 유지하는 것부터 하나의 숙제였고요.
특히 주니어 시절에는 직원들이 고충을 이야기하면 반드시 해결해줘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