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차 인사담당자로 일하면서 가장 당혹스러웠던 순간 중 하나는,
실무를 잘한다고 보기도 어렵고, 리더십을 보여준 적도 없는 사람이 어느 날 관리자가 되어 나타나는 경우를 목격할 때입니다.
이런 일이 전혀 낯설지 않다는 것 자체가 한국 조직 문화의 고질적 문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실제로 여러 조직에서 <어부지리 리더>가 등장하는 경로는 비슷합니다.
근속 연수만 오래되었다는 이유, 갑자기 새로운 조직을 만들고 싶은데 마땅한 사람이 없어서 나이 순으로 시키는 경우, 혹은 누군가의 추천에 의해 별다른 검증 없이 관리자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