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나름대로 쌈박하다, 매력있다고 생각하는 리더십 관련 책을 만났습니다. 25년 2월에 출간된 책이니, 나름대로 신규 발간된 책이기도 하여 HR분들, 리더분들께 소개드립니다. 이윤경 저서. 출판사 Plan B. ‘대퇴사의 시대, 팀원을 머물게 하는 팀장의 자격을 이야기하다’ 이 책의 작성 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팀원을 머물게 하는 팀장의 5가지 질문’ 이라고 표지에 적혀있어, 과연 그 질문이 뭘까? 하는 호기심이 바로 생겼습니다. 팀원을 머물게 하는 일. 어쩌면 이 시대를 겪는 우리 리더들, HR들 모두가 고민하는 일 같습니다. 물으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좋아진다고 이 책은 소개합니다. 좋아진 팀원을 곁에 두고 싶다면 [좋은] 질문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어떤 팀원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목표) 당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성과의 패턴) 당신을 동기부여하는 것은 무엇인가? (엔진) 당신의 아킬레스건은 무엇인가? (취약점) 팀장으로서 조력 포인트는 무엇인가? (도움) 단순한 문장들을 정답지로 제시하고 끝나는 시시한 책은 아니고, 위 5가지의 질문들을 어떤 시간에 어떤 온도로, 어떤 공기에서 어떻게 다채롭게 변형하여 해야 하는지를 사례를 들어 소개하고 있어서 책의 후반부로 갈 수록 더 좋았습니다. 위의 문장들만 보면 그저 흔한 면접 질문같이 딱딱하게 다가올 수 있는데 다양하게 잘 변형하여 사용하는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어 유용하게 느껴집니다. 태니지먼트 잘 아시지요? 강점을 찾아 드라이브 하는 동기부여 방식인데요. 태니지먼트에 관한 부분을 실습할 수 있는 사례를 p116에서 구체적으로 소개한 부분도 인상깊었습니다. 강점을 더욱 발전시키는 방식의 리딩. 리더와 HR들이 잘 활용하면 좋을 방식입니다. 저자 역시 HR 현역으로 계신 분이셨는데요. 수년 전에는 굉장한 성과몰입형, 효율성을 중시하는 매몰찬 리더였다고 합니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팀원들로부터 받은 리더십 피드백에 쇼크를 강하게 받은 이후 좋은 리더로 변모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일’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은 사실 말이 쉽지 절대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하루 하루 바쁘고 성과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상태를 돌봐가며, 배려하며, 맞춰가며 시간을 내어주고 성장에 귀기울인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저자는 ‘그럼에도 장기적으로 원팀을 만들고, 성과를 내려면’ => 결국 한 명 한 명의 팀원을 잘 파악하고 좋아하고, 맞춤형으로 대하라고 말합니다. 본 저서를 회사의 전체 팀장 이상분들께 배포하였고, 4월간 독서 토론회를 실시했습니다. 월 1회 정기적으로 리더급이 모여 그룹 토의를 하는 ‘리더 세션’ 에서 리뷰 회의를 한 것이지요. 본 저서에서 인상깊었던 점, 동의하는 면과 아닌 면, 본인의 경험 등을 풀어나갔습니다. 공감을 하는 면도 있고, 그렇지 않은 면도 있다고 하시면서도 전반적으로 술술 읽히고 (문장력이 좋은 책임) 한번쯤 리더십에 대해서 또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의미가 있었습니다. ‘리더십’, 좋은 리더가 되는 길은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계속 리더십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행위 그 자체로도 이미 좋은 리더가 되는 걸음마를 뗀 것이겠지요. 모든 리더분들, HR분들을 응원합니다. 좋은 책을 통해 성장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Won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