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화요일, 예산 상 미국 현지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저희 팀은, 인사팀원과 함께 SHRM 2025년 Preview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2025년 HR, 무엇을 봐야 할까” 란 주제의 내용에 대한 공유를 하고자 합니다. ■ What is SHRMSHRM(Society for human resources management)은 미국 인사관리협회에서 진행하는 세계 최대의 글로벌 HR 컨퍼런스로 HR 전문가와 경영진을 포함한 인재욱성과 인사관리 및 HR 트렌드공유를 통한 네트워킹으로 조직의 미래지향적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함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주요활동 : 컨퍼런스, 네트워킹 / 교육 및 자격 인증 / 연구(출판) 및 HR 컨설팅 / HR기술 및 정책 지원 규모 : 참가인원 30,000명 ↑ / 참가국가 130개국 ↑ / 세션 375개 ↑ / 전시업체 500개 ↑ SHRM 25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상 주제에 대해 AI 관련 아래와 같은 리뷰가 있었습니다. 2025년 기준, 조직내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 비율이 60%를 넘어서고 있음을 보면, 생성형 AI와 함께 일하는 티핑 포인트는 우리에게 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협업 혁명 : AI는 기존의 우리 과업을 효율화해주는 도구이자 동료로서 함께할 것입니다. AI에이전트 시스템 :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AI에이전트는 컴퓨터/폰 등에서 과업(웹 검색, 문서 작업, 쇼핑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생성형 AI와 1:1로 일했으나,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은 다수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고, 조직 내 문제해결과 협업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통합모델 : 샘 울트만은 GPT-5부터 통합모델(추론/비추론)로 배포 예정, 높은 수준의 인지/추론 능력을 보이며 물리, 생물학, 공학 영역에서 고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픈 소스 : ‘오픈 소스 모델이 독점 모델을 앞설 것(얀 르쿤)’ 가까운 미래에는 오픈 소스를 활용해서 각 조직/직무에 맞게 모델을 변형해서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AI에이전트의 사람 재현 가능성 : 1,052명의 행동, 태도, 성격 등을 AI에이전트에게 2시간 인터뷰 분량으로 학습시키고, 얼마나 사람같이 설문에 답하거나 특정 상황에서 행동하는지를 실험했더니 85%의 일치율을 보이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AI 활용이 보상 차이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5개국 5억 건 구인 광고에 따르면 AI 스킬을 가진 직원은 보상 프리미엄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티핑 포인트가 도래할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은 증강지능의 향상이라고 합니다.(*증강지능 : AI를 활용해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량) 지금까지 기업은 인재에게 인지능력(*개인이 정보를 처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중요시했으나, 생성형 AI를 활용한 문제해결과 과업 수행이 인간 단독보다 성과/속도/완료율에서 높으며, 도구로서 AI 가치는 사용자의 활용 능력에 정비례하므로 생성형 AI가 발전한다면 인재 선발의 지표로 여겨져 온 인지능력이 성과를 가늠하는 요소로서 무용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증강지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략이 필요합니다. ① AI를 기술로서 대하고 제대로 이해하기. 즉, 완벽한 결과물을 기대하기 보다 AI를 기술로 대하며 프롬프트 등 인간이 원하는 답변을 얻어내는 데 효과적인 접근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적용함으로써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해 집니다. ② 사소한 부분에서라도 꾸준히 활용해야 합니다. 적은 범위의 사용이라도 지속적으로 활용하여 조직에 AI 습관을 내재화해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희미해지는 수평 경계 : 현대 조직은 오랫동안 직무를 기본 단위로 운영해 왔으나, AI가 특정 직무의 전문성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대응책 1 – 리더와 인사의 능력(일의 정의와 디자인) : 직무별로 인간 고유 영역과 AI 증강 과업을 파악해 효율화하고 새롭게 직무/일을 재정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응책 2 – 성장/육성 체계의 중요성 : 가트너에 따르면 2026년까지 고급 크리에이트브 역할의 80%가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차별화된 결과를 달성하는 임무를 맡게 되며, CMO는 이 이 인재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응답자의 61%가 조직내 AI관련 교육이 부족하다고 느낌 대응책 3 – 성과평가 제도와 채용과정의 고도화 : 설문의 48% 응답자가 AI 활용 사실을 꺼려하는 이유는 이를 부정행위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를 걸러내기 위한 인사의 제도 고도화가 필요합니다. 결국 사람과 프로세스에 초첨을 맞출 수 있도록 최고 경영층의 관심과 이해도 향상이 필요하며, 관련 전담부서의 인재 확보 또한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