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D담당자들이 교육과정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종합예술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장기간 진행하는 대규모 신입사원 합숙교육이라도 준비하다 보면 내가 교육담당자인건지, 이벤트회사 담당자인건지, 다과를 중간유통하는 도매상인건지 정체성이 모호해지는 경우들도 있을 것이다. 오죽하면 주변의 HRD 담당자들은 결혼을 준비할 때 하나같이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있더라. 결혼식 영상을 직접 만드는 사람도 꽤 자주 본다. 직업병이 따로 없다.
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준비한 교육과정에 대해 막상 교육생들은 뜨뜻미지근한 반응이거나, 참여를 제대로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