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는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무한 경쟁의 세계에 살고 있다.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AI의 등장으로 변화와 경쟁은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 이러한 혁신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기업이 생존을 넘어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탁월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다. 지난 30여 년간 국내 및 글로벌 금융사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며 깨달은 점이 있다면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기업가정신은 기회를 발견하고 자원을 동원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태도와 행동이다. 이는 단순히 창업에 국한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사내 기업가는 조직 내부에서 이러한 기업가정신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사내 기업가는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탐구한다.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조직의 혁신을 이끄는 주체다. 단순히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넘어, 자신이 속한 조직과 자신의 커리어를 동반 성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학습의 기회로 삼으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오늘날 기업은 시장의 요구와 기술 변화 속에서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사내 기업가는 이러한 환경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실현하며, 조직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사람과 기술을 연결해 조직의 미래를 설계한다. 그들은 조직 내부 자원을 활용해 외부 환경에서 발견한 기회를 성과로 연결한다. 또한 동시에 리스크를 관리하고 실패를 학습으로 전환하며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주체다. 사내 기업가는 조직의 숨은 영웅이자 혁신의 진정한 파트너다. 하지만 사내 기업가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조직의 문화와 리더십이 그들의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창의적 사고를 존중하고 보상하는 시스템,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목표를 연결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혁신의 성패는 결국 사람에게 달려 있다. 탁월한 성과는 탁월한 인재를 통해 나오며, 탁월한 인재는 기업가정신을 가진 사람들이다.여기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 사내기업가를 발굴하고 양성해야 하지만, 사내 기업가는 단순히 조직의 이익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파트너 라는 것이다. 우리는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있는 직원이 자신의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조직 안에서 성장할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그래야 사내 기업가로 성장한 직원이 자신의 커리어뿐만 아니라 조직의 비전을 함께 설계하는 동반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조직은 그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혁신의 결과를 얻고, 개인은 자신의 성취를 통해 더욱 가치 있는 인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기업가는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도전을 통해 성장한다. 조직 안의 사내 기업가도 마찬가지다. 사내 기업가는 회사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신의 도전과 실험을 실행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와 조직의 혁신에 기여한다. 사내 기업가의 역할은 단순히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혁신과 변화를 이끄는 진정한 주체다. AI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시대, 기업이 이 치열한 전장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 그 파도를 타고 나아갈 수 있는 인재, 즉 사내 기업가를 양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