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할 때 감각이 뛰어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실행할까요? 겉으로 보기엔 그저 자연스럽고 쉬워 보이지만, 그들의 선택과 실행에는 분명한 기준과 태도가 숨어 있습니다. 조수용님의 첫 에세이 <일의 감각>은 “공감, 감각, 본질, 브랜드, 그리고 나로서 살아가는 나” 다섯 챕터로, 단순히 일의 감각을 키우는 방법을 넘어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본질, 사용자 경험, 그리고 나의 소신을 잃지 않는 것. 상식과 본질을 지키며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기록을 남겨봅니다. 👓 공감ㅣ남을 돕고 싶어 하는 마음 사용자, 동료 그리고 오너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그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내 취향을 깊게 파고, 타인에 대한 공감을 높이 쌓아 올린 결과 만들어지는 것이 ‘감각’이다.” ➖ 감각ㅣ선택하지 않아야 할 것을 버릴 수 있는 용기 사소한 일도 큰일처럼 대하는 마음가짐이 감각의 원천. “아주 잘해야 하지만 오래 고민한 흔적이 남지 않고 본질이 전달이 되어야 한다.” 🔥 본질ㅣ세상에 원래 그런 건 없다 상식의 눈으로 본질을 발견하고 과감하게 드러내는 용기. “브랜딩은 포장이 아니라, 일의 본질과 존재 의미를 뾰쪽하게 하는 일이다." ❤️ 브랜드ㅣ결국은 사람 작은 브랜드처럼 행동(의식있는 소수가 열광하는 부분을 찾아 실천)하고, 큰 브랜드처럼 생각(업에 진심인 사람들이 성실하게 노력하고 있는 느낌, 안정감을 추구)해야 한다. 1️⃣ 나로서 살아가는 나ㅣ내가 나로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일의 본질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으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결과보다 과정에서 내 마음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 밑줄 친 문장들 '오너십을 가지라'는 말은 마음만 그렇게 먹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실제로 내가 맡은 일의 주인이 되라는 말입니다. 그러려면 첫 삽을 뜨고, 마지막 흙을 덮는 일까지 직접 살피려 노력해야 합니다. p.40 <전권을 가진 사람> 좋은 디자인Good Design 보다 맞는 디자인Right Design이라는 사고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아무리 좋아 보여도 제품의 의도와 본질을 잘 전달하지 못했다면 ‘맞지 않은 디자인'이고, 내 눈에 촌스러워 보이는 디자인도 의도를 잘 표현해서 전달했다면 ’맞는 디자인'인 겁니다. p.85 <맞는 디자인> 오랫동안 공을 들였다고 해도 그게 드러나면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 디자인에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감각적인 디자인은 그 과정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p.90 <개발자가 한 디자인> 감각은 안정감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좋은 감각은 사용자조차 미처 알아채지 못하는 영역에서 안정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제가 정의하는 안정감이란 '업에 진심인 사람들이 성실하게 노력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p.94 <안정감의 끈> 결국 선택하지 않아야 할 것을 버릴 수 있는 용기, 그게 감각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브랜딩이라고 부릅니다. p.101 <빼는 선택> 이 모든게 상식과 본질에서 시작된 기획이기 때문입니다. 상식은 설득이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실행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원래 하던 대로 하지 않으니까요. p.160 <전문가는 없다> 브랜딩이란 일의 본질이자 존재 의미를 뾰족하게 하는 일입니다. 포장은 곧 벗겨지기 마련이고 그럼 얼마 안 가 본래 모습이 드러날 것이니까요. p.162 <전문가는 없다> 공감 능력이나 오너십, 일을 잘하기 위한 태도. 이 모든 것들의 바탕에는 '마음가짐'이 있습니다. 만일 우리에게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이 있다면,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1. 내가 맡은 모든 일은 중요하다. 2. 타인의 의견은 나를 향한 공격이 아니다. 3. 나는 보상에 일희일비하는 사람이 아니다. p.230 <마음가짐> 세상의 많은 브랜드는 누군가가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입니다. 또 그게 바로 일의 본질입니다. 나를 증명하기 위해 일하고, 나의 신념을 퍼뜨리기 위해 일해야 합니다. 그렇게 오래도록 더 일해보려고 합니다. p.243 <시작과 끝, 그리고 시작> 이 책은 한 해를 정리하고 시작하는 저에게 많은 생각을 정리하게 해주었습니다. 여러분은 ‘일의 감각’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해지네요. 여러분은 ‘일의 감각’을 어떻게 정의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