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게이지먼트를 제고하기 위한 HR의 역할, - 부제 : 권기범 교수님의 인게이지먼트를 읽고] 저성장 시대에 접어든 현재, 기업들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효율의 가치를 중시합니다. HR 관점에서 효율화라고 하면 흔히 "저성과자 관리"를 떠올리곤 하지만, 실질적으로 조직의 성과를 리딩하는 일반 직원들에 대한 관리 역시 많은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한정된 자원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 직원들이 진정으로 자신의 업무에 <몰입>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HR은 직원의 인게이지먼트(Engagement)를 높이는 전략을 필수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인게이지먼트(Engagement)를 높이는 많은 HR 전략 중 많은 금전적 보상을 주는 것도 일부 방법(?)이긴 하겠으나, 이는 현실적 한계가 있을 뿐더러 **외재적 보상 관점이 아닌 "개인에게서 자발적으로 내재적 몰입을 유발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던 찰나, 저의 리더가 주선해준 좋은 기회로 권기범 교수님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었고, 교수님의 인게이지먼트 저서를 읽게 되어, 간략하게나마 여러분들께 내용을 공유하고 싶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인게이지먼트(Engagement)란 ? 권기범 교수의 정의에 의하면, 인게이지먼트(Engagement)는 ① 활력, ② 전념, ③심취로 특정 지어지는 긍정적이고 성취 지향적인 일과 관련된 심리 상태를 일컫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일하고 가고 싶은 마음이 들고, 자신의 일이 자랑스러우며, 일에 몰입해 시간이 가는 줄 모르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① 활력(Vigor, 氣) : 높은 수준의 신체적이고 심리적인 에너지 ② 전념(Dedication) : 개인이 자신의 일에 대해 중요성, 열정, 자부심, 도전의식을 느끼면서 강하게 동질감을 느끼는 상태, 즉 일의 의미. ③ 심취(Absorption) : 자신의 일에 완벽히 그리고 긍정적으로 몰입한 상태 중요한 점은 인게이지먼트는 타고나거나,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변하는 심리적인 상태이기에, HR의 민첩한 개입과 지원에 의해 "변화"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HR의 노력으로 직원들이 걱정 없이 업무에 몰입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면, 직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성과 창출에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지요. ( HRer로서 '얼마나 다행이지 아니한가.' 라고 생각되는 지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 그럼 구체적으로 HR은 어떻게 인게이지먼트를 지원할 수 있을까? JD-R 모델을 인용하며 JD-R 모델에 의하면 인게이지먼트(Engagement)의 두 가지 선행요인들이 있는데, 하나는 ① 인게이지먼트(Engagement)를 유발하는 "직무자원(Job Resources)", 그리고 ② 인게이지먼트(Engagement)를 저해하는 "직무요구(Job Demands)"입니다. 직무 요구는 크게 방해되는 직무요구와 도전적인 직무요구가 있습니다. 방해되는 직무요구는 직무자원에 의하여 Buffering(완충)*될 수 있고, 도전적인 직무요구는 직무요구를 타개할 수 있는 Coping(대처)*을 증가시킬 수 있는데 이 코핑은 구성원들의 혁신 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 버퍼링 :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직무요구를 완화하는 근무조건 * 코핑 : 직무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적극적 행동 한편, 직무요구를 완충시키고, 개인이 적극적으로 직무요구를 해결하여 성장하게 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HR은 다음과 같은 직무자원(업무 조건)을 제공을 고려해야 합니다. ① 조직수준 직무자원 : 인사제도 - 위생요인을 해결하고 동기요인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 조직문화 - 조직이 일을 하는 방식에 대한 일치감과 체화를 높이기 학습조직 - 직원이 스스로, 서로 배우려는 자유로운 학습조직 생성 조직 공정성 - 정보를 충분히 제시하고, 직원 참여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② 팀 수준의 직무 자원 : 리더십 - 의사결정은 리더가 하되, 판단에 이르는 과정을 공유 상사/동료과의 관계 - 최복동 뻑가게 좋은 동료(Stunning collegue)를 선발하고 유지하기 위한 노력 ③ 직무 수준의 직무 자원 : 자율성 - "심리적 안전감"을 부여하기. 단, 조직의 목표와 기본 원칙은 명확히 지정하기 정리하며, HR의 인터벤션 높이기 이 책을 읽으며 다행스럽다고 느꼈던 부분은 인게이지먼트는 타고난 기질 같은 것이 아닌 "환경"에 의하여 변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람에 대한 긍정적 전제와 사고를 바탕으로 Hrer가 적극적으로 지원/개입한다면, David Ulrich 교수가 언급한 HR이 역할 중 , "구성원 옹호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면 **** 직원의 인게이지먼트(Engagement)는 분명 향상될 것이고,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조금이나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