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만장 송년회를 다녀와서 채용담당자로서 느낀 점을 작성해보려고합니다. 2025년 채용트렌드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서 "모티베이션핏" 이라는 단어가 매우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모티베이션핏이란 **지원자의 개인적 동기부여 요소가 특정 직무나 조직의 성과 목표, 문화와 얼마나 잘 부합하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역량과 스펙이 맞는지를 넘어, 왜 해당 직무나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지를 이해하고, 그것이 조직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모티베이션핏이 중요해지는 이유는 MZ세대가 취업 시장의 주축이 되면서, 단순히 높은 연봉이나 안정적인 직장을 목표로 삼기보다, 개인의 가치관과 회사의 비전이 일치하는 직장을 선택하고, “일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와 같은 내적 동기를 중요시하며, 개인의 성장 가능성과 회사의 방향성이 맞지 않다면 쉽게 퇴사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모티베이션핏이 중요해지는 트렌드 속에서 채용담당자는 어떠한 역할을 해야할까요? 지원자의 내면 파악 단순하게 정량적인 스펙을 평가하는 것을 넘어, 지원자가 왜 이 직무와 조직에 매력을 느끼는지 탐구해야 합니다. 면접 질문에서 개인의 목표와 동기를 끌어낼 수 있도록 질문을 설계하거나, 사전 직무 과제, 롤플레잉 등을 통해 지원자의 실질적인 지원동기와 가치관을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원자가 자신의 생각과 열정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채용담당자의 역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조직문화 전달 채용 과정에서 조직의 비전과 문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지원자가 회사와 그 가치관을 잘 이해하고, 자신이 그 조직에 적합한 인재라고 느끼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를 위해 채용 담당자는 단순히 직무에 대한 설명을 넘어서, 회사의 비전과 핵심 가치를 강조하고, 이를 실제 업무와 어떻게 연결지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팀과의 적합성 분석 채용담당자는 각 팀의 리더와 협력해, 해당 직무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인재의 동기 요소를 정의하고 이를 기준으로 지원자를 평가해야 합니다. 또한 채용 후에도 직원의 적응도를 모니터링하며 지속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채용담당자는 단순히 사람을 뽑는 역할이 아니라, **조직과 인재를 연결하고 상호 성장을 도모하는 설계자**가 되어야 합니다. 모티베이션핏을 고려한 채용은 지원자가 조직 내에서 진정한 몰입을 느끼고 팀과의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위해, 채용담당자는 지원자의 동기와 조직의 비전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며, 전략적이고 주도적인 자세로 채용 프로세스를 설계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조직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고, 더 나아가 조직의 성과와 문화를 성장시키는 핵심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