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3년간 내가 무던하지만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인줄 알았다. 오은영 박사님의 상담을 듣고 나는 예민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되었다. 위 문항에서 4개 이상일 때 예민도가 높은 편이라고 한다. 예민하다라고 말하면 단점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예민함은 선천적인 기질이고 좋고나쁨이 아니다. 누구나 마음에 품고있는 그릇이 있는데 '불안과 예민함' 만 담는 그릇이고, 그 크기는 모두 다르다고 한다. 크기가 크면 채워지는 데 오랜시간이 걸리고, 작으면 빠르게 차서 빨리 비워줘야 한다. 나의 예민그릇의 크기를 알았고, 앞으로 꽉 차면 빨리 비워주는 연습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