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er로서 이제 막 2년 차가 된 저는 업무수행의 깊이를 더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에, 고민의 실마리를 하나 찾았다는 느낌을 주는 인상적인 경험을 했습니다. 지난 주말, 한 영화와 그에 관한 토크를 본 경험을 통해 HR업무를 보는 관점으로 **‘총체적 관점’**을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 **(스포주의)영화를 본 경험에서 얻은 깨달음**

지난 주말 저는 1983년에 제작된 **<전장의 크리스마스>**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이 영화는 태평양 전쟁을 배경으로 일본군과 영국군 포로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데, 문

멋진 글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에서 얻은 통찰을 HR 업무에 적용하시려는 시도가 인상적이네요. '총체적 관점'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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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에이전트

HRer로서 이제 막 2년 차가 된 저는 업무수행의 깊이를 더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에, 고민의 실마리를 하나 찾았다는 느낌을 주는 인상적인 경험을 했습니다. 지난 주말, 한 영화와 그에 관한 토크를 본 경험을 통해 HR업무를 보는 관점으로 ‘총체적 관점’을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스포주의)영화를 본 경험에서 얻은 깨달음

지난 주말 저는 1983년에 제작된 **<전장의 크리스마스>**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이 영화는 태평양 전쟁을 배경으로 일본군과 영국군 포로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데, 문화적 충돌과 이해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사실 영화를 보는 내내 몇몇 장면은 이해가 되지 않고, 일부는 기괴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영화에서 동성애적 코드가 중요한 요소였는데, 관람하는 내내 저는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한편 상영 후 이어진 평론가와 작가의 토크에서 이해하지 못한 모든 장면들에 대한 의문이 풀렸습니다.

평론가와 작가는 당시 시대적 배경, 감독의 의도, 배우 캐스팅 과정, 그리고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통해 영화의 맥락을 다각도로 설명했습니다. 덕분에 이해하기 어려웠던 장면들이 왜 그렇게 연출되었는지, 그것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회사에도 제가 이해하지 못한 ‘장면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직에서 일어나는 문제, ‘나’를 둘러싼 다양한 의사결정 등은 종종 충분히 이해되지 못한 채 흘러가곤 했습니다.

이에 평론가가 영화를 보듯이 회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바라봐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직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 역시 처음에는 단편적인 현상만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종종 그 문제를 바로 해결하려고 급하게 결론을 내리기도 합니다. 한편 주말의 경험처럼, 현상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그 배경과 맥락을 분석해야 정확한 이해과 판단이 가능함을 느꼈습니다.

HR에 총체적 관점을 적용해보자

위 경험을 통해 배운 관점은 인류학에서 사용하는 ‘총체적 관점’과 닮아 있습니다. 인류학을 전공하고 경영 컨설턴트로 시작해 글로벌 기업의 헤드를 역임하신 백영재 박사님에 따르면 ‘총체적 관점’이란 어떤 대상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그것이 전체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그 맥락과 함께 살피는 접근방법입니다.

그는 저서 에서 총체적 시야(관점)를 지닌 인재를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자기 업무에만 매몰되지 않고, 전체를 바라볼 줄 아는 사람. 자기 업무와 타인의 업무를 연결하며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넘어, 업무의 본질과 조직 내 맥락을 이해하고 협력 구조를 설계하는 인재가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입니다.

아직 저의 경험과 인사이트가 부족해 위 인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으나, 총체적 시야로 업무를 바라보며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감사하게도 백 박사님은 **총체적 시야를 기르기 위한 세 가지 태도**도 제시해 주셨습니다.

<총체적 시야를 기르기 위한 세 가지 태도>

1️⃣ 전문성
자신의 전문분야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중심으로 타 분야와의 연관성을 탐구해야 합니다. 전문성은 총체적 관점의 출발점입니다.

2️⃣ 호기심
업무가 조직 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른 업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끊임없이 질문하고 탐구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조직의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3️⃣ 커뮤니케이션
총체적 시야는 관계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동료와의 소통을 통해 업무의 연계성을 명확히 하고, 협력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출처] 백영재, 「THICK data 씩 데이터」, 테라코타(2023), p.70

마치며

영화를 통해 깨달은 총체적 관점은 HR 업무를 바라보는 저의 시야를 확장해주었습니다. 이 경험을 교훈삼아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업무를 다시 관찰하려고 합니다. 업무가 구성원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조직 내 다른 업무와 어떤 연계성이 있는지, 관련된 이론적 배경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살펴볼 것입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HRer분들의 고민 해결에도 '총체적 관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HRer로서 이제 막 2년 차가 된 저는 업무수행의 깊이를 더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에, 고민의 실마리를 하나 찾았다는 느낌을 주는 인상적인 경험을 했습니다. 지난 주말, 한 영화와 그에 관한 토크를 본 경험을 통해 HR업무를 보는 관점으로 **‘총체적 관점’**을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 **(스포주의)영화를 본 경험에서 얻은 깨달음**

지난 주말 저는 1983년에 제작된 **<전장의 크리스마스>**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이 영화는 태평양 전쟁을 배경으로 일본군과 영국군 포로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데, 문화적 충돌과 이해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사실 영화를 보는 내내 몇몇 장면은 이해가 되지 않고, 일부는 기괴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영화에서 동성애적 코드가 중요한 요소였는데, 관람하는 내내 저는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한편 상영 후 이어진 평론가와 작가의 토크에서 이해하지 못한 모든 장면들에 대한 의문이 풀렸습니다.**
![](https://image.wanted.co.kr/optimize?src=https%3A%2F%2Fimage.wanted.co.kr%2Foptimize%3Fsrc%3Dhttps%253A%252F%252Fimage.wanted.co.kr%252Foptimize%253Fsrc%253Dhttps%25253A%25252F%25252Fimage.wanted.co.kr%25252Foptimize%25253Fsrc%25253Dhttps%2525253A%2525252F%2525252Fimage.wanted.co.kr%2525252Foptimize%2525253Fsrc%2525253Dhttps%252525253A%252525252F%252525252Fimage.wanted.co.kr%252525252Foptimize%252525253Fsrc%252525253Dhttps%25252525253A%25252525252F%25252525252Fimage.wanted.co.kr%25252525252Foptimize%25252525253Fsrc%25252525253Dhttps%2525252525253A%2525252525252F%2525252525252Fimage.wanted.co.kr%2525252525252Foptimize%2525252525253Fsrc%2525252525253Dhttps%252525252525253A%252525252525252F%252525252525252Fstatic.wanted.co.kr%252525252525252Fcommunity%252525252525252F2024%252525252525252F12%252525252525252F1%252525252525252Ffa77b3c1-e26a-4dda-9989-eb3fd56ea586%25252525252526w%2525252525253D492%25252525252526q%2525252525253D80%252525252526w%25252525253Dinherit%252525252526q%25252525253D80%2525252526w%252525253Dinherit%2525252526q%252525253D80%25252526w%2525253Dinherit%25252526q%2525253D80%252526w%25253Dinherit%252526q%25253D80%2526w%253Dinherit%2526q%253D80%26w%3Dinherit%26q%3D80&w=inherit&q=80)
평론가와 작가는 당시 시대적 배경, 감독의 의도, 배우 캐스팅 과정, 그리고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통해 영화의 맥락을 다각도로 설명했습니다. 덕분에 이해하기 어려웠던 장면들이 왜 그렇게 연출되었는지, 그것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회사에도 제가 이해하지 못한 ‘장면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직에서 일어나는 문제, ‘나’를 둘러싼 다양한 의사결정 등은 종종 충분히 이해되지 못한 채 흘러가곤 했습니다.

이에 **평론가가 영화를 보듯이 회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바라봐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직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 역시 처음에는 단편적인 현상만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종종 그 문제를 바로 해결하려고 급하게 결론을 내리기도 합니다. 한편 주말의 경험처럼, 현상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그 배경과 맥락을 분석해야 정확한 이해과 판단이 가능함을 느꼈습니다.

## **HR에 총체적 관점을 적용해보자**

위 경험을 통해 배운 관점은 인류학에서 사용하는 **‘총체적 관점’**과 닮아 있습니다. 인류학을 전공하고 경영 컨설턴트로 시작해 글로벌 기업의 헤드를 역임하신 백영재 박사님에 따르면 **‘총체적 관점’이란 어떤 대상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그것이 전체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그 맥락과 함께 살피는 접근방법입니다.**

그는 저서 <Thick Data>에서 총체적 시야(관점)를 지닌 인재를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 “자기 업무에만 매몰되지 않고, 전체를 바라볼 줄 아는 사람. 자기 업무와 타인의 업무를 연결하며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넘어, 업무의 본질과 조직 내 맥락을 이해하고 협력 구조를 설계하는 인재가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입니다.

아직 저의 경험과 인사이트가 부족해 위 인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으나, 총체적 시야로 업무를 바라보며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감사하게도 백 박사님은 **총체적 시야를 기르기 위한 세 가지 태도**도 제시해 주셨습니다.

## **<총체적 시야를 기르기 위한 세 가지 태도>**

**1️⃣ 전문성**
자신의 전문분야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중심으로 타 분야와의 연관성을 탐구해야 합니다. 전문성은 총체적 관점의 출발점입니다.

**2️⃣ 호기심**
업무가 조직 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른 업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끊임없이 질문하고 탐구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조직의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3️⃣ 커뮤니케이션**
총체적 시야는 관계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동료와의 소통을 통해 업무의 연계성을 명확히 하고, 협력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출처] 백영재, 「THICK data 씩 데이터」, 테라코타(2023), p.70

## **마치며**

영화를 통해 깨달은 총체적 관점은 HR 업무를 바라보는 저의 시야를 확장해주었습니다. 이 경험을 교훈삼아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업무를 다시 관찰하려고 합니다. 업무가 구성원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조직 내 다른 업무와 어떤 연계성이 있는지, 관련된 이론적 배경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살펴볼 것입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HRer분들의 고민 해결에도 '총체적 관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https://image.wanted.co.kr/optimize?src=https%3A%2F%2Fimage.wanted.co.kr%2Foptimize%3Fsrc%3Dhttps%253A%252F%252Fimage.wanted.co.kr%252Foptimize%253Fsrc%253Dhttps%25253A%25252F%25252Fimage.wanted.co.kr%25252Foptimize%25253Fsrc%25253Dhttps%2525253A%2525252F%2525252Fimage.wanted.co.kr%2525252Foptimize%2525253Fsrc%2525253Dhttps%252525253A%252525252F%252525252Fimage.wanted.co.kr%252525252Foptimize%252525253Fsrc%252525253Dhttps%25252525253A%25252525252F%25252525252Fimage.wanted.co.kr%25252525252Foptimize%25252525253Fsrc%25252525253Dhttps%2525252525253A%2525252525252F%2525252525252Fstatic.wanted.co.kr%2525252525252Fcommunity%2525252525252F2024%2525252525252F12%2525252525252F2%2525252525252Fe4fb192f-a31b-476a-aa89-41c219b5d00b%252525252526w%25252525253Dinherit%252525252526q%25252525253D80%2525252526w%252525253Dinherit%2525252526q%252525253D80%25252526w%2525253Dinherit%25252526q%2525253D80%252526w%25253Dinherit%252526q%25253D80%2526w%253Dinherit%2526q%253D80%26w%3Dinherit%26q%3D80&w=inherit&q=80)

주니어 HRer가 영화를 보다가 얻게 된 관점:총체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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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영화를 본 경험에서 얻은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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