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주제의 깊은 HR아티클을 보면서 나는 어떤 글을 올리는 게 좋을지 고민하다 지난 6개월의 활동을 통해 얻게된 인사이트를 공유해봅니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HR이란 험난한 길(?)을 선택한 동반자들과의 멘토링 활동은 제 생각과 많이 달랐습니다. 어찌저찌 이름앞에 붙은 '리더'라는 명칭에 무언가를 가르쳐주어야겠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컸는데, 왠걸. 제가 더 많이 배웠습니다. 이직이 일상화 되는 시대, 막연한 Loyalty가 아닌 회사의 명확한 Key Value를 강조하고 매혹하라 매력적인 복리후생은 소소한 뷔페보단 확실한 대표메뉴의 로컬맛집 전략! MZ에게 워라벨보다 중요한건 업무의 이유, Why를 제공해주자 각기다른 업종과 상황 속에서도 HR을 관통하는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소속된 기업이 고유의 "정체성"과 "매력"으로 One of a kind가 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했던 뜻깊은 시간이었는데요. 저에게 새로운 땔감을 넣어준 앰베서더와 미드필더 팀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T발, 너 C야? 인사담당이라고 하면, 환한 미소와 긍정적 언어, 인사성 밝음, 경청, 예의바른 태도 등을 떠올리는데, 이분들, 사실 T를 품고 있습니다. (F로 HR하는 저는... 너무나 놀랐...아니, T셨다구요?! ) 조직원과 경영진 사이에 낀 새우이기에, F를 최대한 발휘하여 공감&경청하나 냉정한 머리와 손은 팩트를 분석하고 최선의 대안을 찾아가는 HR 담당자 T 여러분들. 덕분에 비상상황 속에서 혼란에 빠지지 않고, 차분히 램프를 켜고 어두운 밤길 걸어갈 수 있는 거겠죠? "그냥 T는 아니다, 감성충만 sweeT다" 를 외치며, 때론 씁쓸한 HR현장을 묵묵히 견뎌내던 냉정과 열정사이 HR인들의 하루하루를 응원합니다. 진심은 통한다 나의 가치관과 회사의 가치관이 충돌할 때, 뭘 생각해 그냥 하는 거지. 싫으면 나가서 회사 차려라며 월급쟁이 본문을 잊지 않고 일한다 말하지만, 굳이 힘든 HR업무를 아직까지 붙잡고 있는 이사람들.. 늦은 시간까지 경영진은 이미 마음 접은 사람과 전략을 안타까워하고 어떻게든 다시 정리하며 주말 밤낮 없이 고민하는 회사에 대한 "진심" 가득한 HR인들. 서로의 고민과 어려움에 깊게 공감하고 흔쾌히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었던 건, 바로 그 진심을 서로가 알아봤기 때문이라 믿습니다. 길 것 같던 6개월이 어느새 끝을 향해가는 지금. 추운 겨울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건 든든한 동료가 있음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진심"과 "sweeT"로 무장하고 끝없는 "배움"을 마다하지 않는 HR인 여러분, 24년 열심히 살아온 여러분께 응원의 메세지 전합니다. "You're not 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