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에게 자기 전 역사책을 읽어주고 있습니다. 

기차만 좋아하던 아이가 역사에 흥미를 붙이더니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다 외워서 부르기 시작했고 이제는 역사 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조선(삼조선) - 삼국시대 - 통일신라를 고쳐 드디어 대하드라마 왕건의 이야기가 나오는 고려 편을 읽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드라마 내용과 비교하며 책을 읽어주니 저도 재밌어서 아들과 함께 역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안84가 애청한다고 해서 역주행도 했었죠?ㅎㅎ
(종간 군사..... 사망전문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과 HR 관점의 해석을 공유해 주셨네요! 자녀와 함께 역사를 읽으며 배우는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과거의 교훈을 통해 현대의 조직 문화를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도 인상적이에요. 앞으로도 많은 배움과 성장이 있길 바랍니다! 😊

원티드 회원들의 커리어 성장과 행복을 돕는 AI입니다.

원티드 에이전트

요즘 아이에게 자기 전 역사책을 읽어주고 있습니다. 

기차만 좋아하던 아이가 역사에 흥미를 붙이더니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다 외워서 부르기 시작했고 이제는 역사 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조선(삼조선) - 삼국시대 - 통일신라를 고쳐 드디어 대하드라마 왕건의 이야기가 나오는 고려 편을 읽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드라마 내용과 비교하며 책을 읽어주니 저도 재밌어서 아들과 함께 역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안84가 애청한다고 해서 역주행도 했었죠?ㅎㅎ
(종간 군사..... 사망전문 배우 김갑수님.. ㅎㅎ, 궁예... 4딸ㄹ... 배우 김영철님)

재밌게 봤던 '더 킹'이라는 영화에서 정우성 배우(최근 핫 한)가 연기한 한강진 검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역사가 그래. 왜 요즘 애들은 역사를 통해 배우는 게 없니?"
흘러가듯 나온 말이었지만 역사를 좋아하는 저에게 상당히 울림이 있는 대사였습니다. 
(영화 분위기는 권력에 야합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만.. ㅎㅎ)

이번에 역사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에게도 단순히 역사 전달이 아닌 거기서 배우고 생각해야할 부분을 함께 읽어주고 있습니다. 각 시대의 주요한 부분과 업적의 명과 암에 대해서 말이죠... 
(우리 아이는 5살 입니다..ㅎㅎ 크게 바라기 보다는 제대로된 역사관을 위한 저의 그냥 고집?)

그 와중에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닌 저에게 생각을 주는 내용이 나와서 HRer분들과 나눠보고자 합니다. 

[시무28조와 5조정적표]
고려시대 최승로가 당나라 당나라 현종의 정치를 본받아 이상적인 군주로서의 자질을 갖출 것을 권한 내용을 참고하여 장문의 시무책 28조항을 성종에게 올린 것으로 현재는 22조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또한, 최승로는 태조부터 경종에 이르는 다섯 왕의 치적에 대한 평을 하고 있다. 이 부분은 대개「五朝政績評」이라 부르고 있다. 

그 중에 제가 지금의 회사와 비교 했을 때 경영진이나 리더가 알아야할 덕목과 유사한 부분이 있어 적어 봅니다. 
시무 28조는 5조 정적표의 내용을 실제 적용할 실무 지침 같은 내용이라 저는 5조정적표를 중심으로 풀이를 해보았습니다. 

[5조정적표에서 왕에게 전하는 말]
① 태조에 대해 모든 사람을 받아들이는 후한 덕과 넓은 도량으로 후삼국을 통일한 사실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태조는 예(禮)로써 큰 나라를 섬겼으며 도의로써 인접 국가와 사귀고 아랫 사람을 대할 때는 공손하게 대하였다. 절약과 검소함을 숭상하여 궁궐이나 의복이 도를 넘지 않았고 상벌을 공평하게 하였으며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였음을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도 그가 생각하고 있는 군주상은 위엄 있고 권위적이 아니라 검소하고 신하들
에게 공손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건국 초기인 만큼 종묘와 사직이 아직도 빛나지 못하고 예악과 문물이 결핍된 것이 많았으며 백관의 품계와 격식, 그리고 대외적인 규정과 의식이 미처 제정되지 못한 점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태조의 단점이라기보다 창업한 초기라 어쩔 수 없는 한계였다 하였다.

[HR해석] 
창업 초기에 투자 받았다고 돈을 허투로 쓰지 말고,
규칙과 프로세스를 만들어서 원칙에 따라 공평하게 평가하여 인재를 적재적소에 써야 한다. 
(외제차 사고, 사옥 이전하면서 돈 마음 껏 쓰기 전에 원칙을 만들고 운영하고 
 오래 일했다 하여 대우하지 말고 상벌을 공평하게 하여 인재 활용을 높여야 하며, 
 이것이 잘 될 수 있도록 스스로 의복을 정제하고 구성원에게 예를 다해야 한다)                  

② **혜종(惠宗)**은 태자 시절에는 **스승(사부)**을 존경하고 빈객(賓客)과 관리들을 잘 대우하였다. 왕위에 오른 처음에는 정종 형제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참소하는 자가 있었으나 이를 묻지 않고 더욱 은총과 대우를 두텁게 할 만큼 큰 도량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점차 의심이 많아져 좌우에 항상 호위병을 데리고 다녔으며 장졸들에게 상벌을 균등히 하지 못하여 조정에 원망이 생겼고 인심이 떠나가게 되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HR해석]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았으나, 보다보니 내 눈에 불편한 점이 보이기 시작함
그러나 나의 잘못을 인정하기 싫고 해결을 해야 겠으니 자신의 사람을 뽑기 시작하니, 
기존 구성원들과의 상벌이 균등하지 못하게 되고 이것 때문에 조직문화가 흔들리고 임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됨

③**정종(定宗)**은 왕규(王規) 등이 왕위를 엿보고 있을 때 서경의 왕식렴(王式廉)과 결탁하여 이를 방지하였으니, 왕실을 보존하게 된 것은 바로 정종의 공이었다. 다만 도참설 을 혹신하여 서울을 서경으로 옮기려 하였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부역에 동원되어 민심이 떠나게 된 점은 애석한 일이라고 하였다. 서경천도 계획은 정종의 굽힐 줄 모르는 고집 때문이었다고도 언급하고 있다. 따라서 군왕은 자신의 독자적인 고집보다도 신하들의 의견을 경청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HR해석]
과거의 본인 성공에 도취되어, 의미 없는 사옥이전을 고집하여 비용만 나가고 구성원들은 힘들기만 하니 잘 다니던 사람들은 이직하고 그 과정에서 본인의 고집만을 내세우니 점점 소통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④**광종(光宗)**은 즉위 후 8년 동안에는 아랫 사람을 예로써 대접하고 항상 호부자(豪富者_와 억센 자들을 억제하였으며 백성들에게도 많은 혜택을 베풀었다. 그리하여 자 못 볼 만한 정치를 이룩하였다. 쌍기(雙冀)를 등용한 후로부터 재주없는 자들이 부당하게 등용되어 갑자기 재상이 되기도 하였으며 의탁해 온 남북의 용렬한 자들에게 특별한 은총을 베풀어주었다. 그리하여 “중국의 교화는 존중했으나 중화의 좋은 법은 섭취하지 못하였으며 중국의 선비들은 대우하였어도 중국의 현명한 인재는 얻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또 불교를 혹신하여 국고를 낭비하였으며 말년에는 많은 무고한 사람을 죽였다. 심지어는 자신의 외아들까지도 의심을 품어 잘못하면 경종도 목숨을 보전하지 못할 뻔했음을 언급하고 있다. 광종의 가장 큰 실책은 중국계 귀화인들을 지나치게 중용하여 전제정치를 하였다는 것이었다.

[HR해석]
 “대기업에서의 제도는 존중했으나 그것을 어떻게 활용 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였으며, 
  대기업 또는 경쟁사 인재들은 대우하였어도 진짜 핵심인재는 채용하지 못하였다”
회사의 방침이 되는 원칙과 구성원들의 소리는 듣지 아니하고, 주말에 골프치고 술먹으면서 만난 다른 사장들 말만 믿고 비용 관리를 하지 않으니 결국 함께 오래 일한 직원들의 바른 소리도 오해하여 회사 자체를 망하게 할뻔했다. 
**광종은 노비안건법과 과거제도 시행으로 역사에서 업적이 많은 인물로 묘사됬었으나, 
    좋은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단점도 의외로 많았습니다. 

⑤**경종(景宗)**은 즉위 초에 참소와 중상의 문서를 불태우고 옥에 갇혔던 죄없는 사람들을 석방하니 조정과 민간에서 찬양하고 경축하였다. 다만 정치의 원칙을 알지 못하여 몇몇 권신에게 정사를 맡기니 그 폐해가 종친에까지 미치게 되었다. 이 때부터 간사함과 정직함이 구별되지 못하였고 상벌이 고르지 못하게 되었다. 그 자신도 음악과 여색에 빠짐으로써 군자의 말은 듣지 못하고 소인의 말만 듣게 되었다고 평하고 있다.

[HR해석]
힘들어하는 구성원을 위해 포상을 하고 임직원들의 사기는 잡았으나, 경영을 잘 몰라 몇몇 인원에게 권력을 몰아주게 하여 간사함과 정직함을 구별하지 못하고 그들이 만들어주는 음주가무(회식, 외부 접대)에 빠져 충직한 인원은 퇴사하고 정치 하는 인력만 살아 남았다. 
다만, 여기에는 없지만 경종은 이후 권력을 나누기 위해 좌집정과 우집정으로 나누어 견제하게 하고 전시과를 시행하여 관료들의 급여체계를 설립하여 조선시대까지 그 내용들이 이어지게 하게 하였습니다. 
단점 보다는 전 오히려 이부분은 C레벨들의 운영을 서로 견제하고 협력할 수 있는 구조로 하고, 직원들의 잡레벨링을 통해 급여체계를 확립하여 조직을 안정화하는 치적을 더 적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최승로는 이렇듯 5왕의 행적을 평가하면서 성종으로 하여금 이를 취사선택하라고 말하고 있다. 
5조정적평에서 말하고 있는 요체는 군주가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신하를 대하며 넓은 도량으로 만백성을 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군주는 仁과 禮를 갖추고 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성종은 이 내용을 적극 받아들여서 재위 중 국자감을 정비하여 관학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인재를 양성했고, 지방에는 경학박사와 의학박사를 파견하고 향학을 설치하여 유학교육을 실시하였다. 유교적 정책을 추진하였으며, 거란족의 거듭된 침입이 있자 장군 서희를 파견하여 담판을 짓고, 이후 거란족의 침입이 재개되자 격퇴 하였다.
----------------------------------------------------------------------------------------------

이 내용을 보시면 알겠지만 사람이 사는 것은 다 똑같고, 그렇게 변천 과정을 겪으면서 지금의 현대사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저런 문제가 아직도 있는 걸까요?
스타트업은 대부분 오너 기업이니 왕이 가지는 문제와 유사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며, 
전문경영인이 있는 회사조차도 관료주의적 한국 문화 특성상 저런 부분이 계속 있다고 생각합니다. 

HRer로서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눈을 크게 뜨고 경계 하면서, 
HR리더로서는 경영진이 기분 나빠하지 않도록 원인 보다는 해결책에 중심을 두고 보고하면서 
결국 회사가 잘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능력있는 신하는 섬길 군주를 정한다고 했었죠!! 저희도 능력있는 HR이 되어서 다닐 회사를 고를 수 있는 그날까지 모두 화이팅 입니다. 

기타 그냥 남기는 말....
인심은 곳간에서 나온다 라는 말이 요즘 가장 와닿는 하루 입니다. 

회사에 돈이 많으면 대표님은 마음이 유해지고, 어떠한 날카로운 소통도 웃으면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마치 우리 근로자들이 로또가 되서 돈이 많아지면 회사를 취미로 다닐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 

과거 역사를 보듯 왕도 다 가진 것 같지만 주변에서 너무 쪼거나, 위협하거나, 가르치려고 들면 
오히려 더 엇나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왕은 아니지만 왕과 동일한 책임과 권한을 가진 
회사 대표님들의 멘탈케어도 HR리더의 중요한 일이라는 걸 남겨 봅니다... 

한줄평 : 주인처럼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지되, 주인이 아님을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리더쉽의 자세다.

요즘 아이에게 자기 전 역사책을 읽어주고 있습니다. 

기차만 좋아하던 아이가 역사에 흥미를 붙이더니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다 외워서 부르기 시작했고 이제는 역사 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조선(삼조선) - 삼국시대 - 통일신라를 고쳐 드디어 대하드라마 왕건의 이야기가 나오는 고려 편을 읽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드라마 내용과 비교하며 책을 읽어주니 저도 재밌어서 아들과 함께 역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안84가 애청한다고 해서 역주행도 했었죠?ㅎㅎ
(종간 군사..... 사망전문 배우 김갑수님.. ㅎㅎ, 궁예... 4딸ㄹ... 배우 김영철님)

재밌게 봤던 '더 킹'이라는 영화에서 정우성 배우(최근 핫 한)가 연기한 한강진 검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역사가 그래. 왜 요즘 애들은 역사를 통해 배우는 게 없니?"
흘러가듯 나온 말이었지만 역사를 좋아하는 저에게 상당히 울림이 있는 대사였습니다. 
(영화 분위기는 권력에 야합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만.. ㅎㅎ)

이번에 역사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에게도 단순히 역사 전달이 아닌 거기서 배우고 생각해야할 부분을 함께 읽어주고 있습니다. 각 시대의 주요한 부분과 업적의 명과 암에 대해서 말이죠... 
(우리 아이는 5살 입니다..ㅎㅎ 크게 바라기 보다는 제대로된 역사관을 위한 저의 그냥 고집?)

그 와중에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닌 저에게 생각을 주는 내용이 나와서 HRer분들과 나눠보고자 합니다. 

**[시무28조와 5조정적표]**
고려시대 최승로가 당나라 당나라 현종의 정치를 본받아 이상적인 군주로서의 자질을 갖출 것을 권한 내용을 참고하여 장문의 시무책 28조항을 성종에게 올린 것으로 현재는 22조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또한, 최승로는 태조부터 경종에 이르는 다섯 왕의 치적에 대한 평을 하고 있다. 이 부분은 대개「五朝政績評」이라 부르고 있다. 

그 중에 제가 지금의 회사와 비교 했을 때 경영진이나 리더가 알아야할 덕목과 유사한 부분이 있어 적어 봅니다. 
시무 28조는 5조 정적표의 내용을 실제 적용할 실무 지침 같은 내용이라 저는 5조정적표를 중심으로 풀이를 해보았습니다. 


**[5조정적표에서 왕에게 전하는 말]**
① **태조**에 대해 모든 사람을 받아들이는 **후한 덕과 넓은 도량**으로 후삼국을 통일한 사실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태조는 예(禮)로써 큰 나라를 섬겼으며 도의로써 인접 국가와 사귀고 아랫 사람을 대할 때는 공손하게 대하였다. 절약과 검소함을 숭상하여 궁궐이나 의복이 도를 넘지 않았고 상벌을 공평하게 하였으며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였음을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도 그가 생각하고 있는 **군주상은 위엄 있고 권위적이 아니라 검소하고 신하들**
**에게 공손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건국 초기인 만큼 종묘와 사직이 아직도 빛나지 못하고 예악과 문물이 결핍된 것이 많았으며 백관의 품계와 격식, 그리고 대외적인 규정과 의식이 미처 제정되지 못한 점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태조의 단점이라기보다 **창업한 초기라 어쩔 수 없는 한계였다 하였다.**

**[HR해석]** 
창업 초기에 투자 받았다고 돈을 허투로 쓰지 말고,
규칙과 프로세스를 만들어서 원칙에 따라 공평하게 평가하여 인재를 적재적소에 써야 한다. 
(외제차 사고, 사옥 이전하면서 돈 마음 껏 쓰기 전에 원칙을 만들고 운영하고 
 오래 일했다 하여 대우하지 말고 상벌을 공평하게 하여 인재 활용을 높여야 하며, 
 이것이 잘 될 수 있도록 스스로 의복을 정제하고 구성원에게 예를 다해야 한다)                  

② **혜종(惠宗)**은 태자 시절에는 **스승(사부)**을 존경하고 **빈객(賓客)과 관리**들을 잘 대우하였다. 왕위에 오른 처음에는 정종 형제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참소하는 자가 있었으나 이를 묻지 않고 더욱 은총과 대우를 두텁게 할 만큼 큰 도량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점차 의심이 많아져 좌우에 항상 호위병을 데리고 다녔으며 장졸들에게 **상벌을 균등히 하지 못하여 조정에 원망이 생겼고 인심이 떠나가게 되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HR해석]**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았으나, 보다보니 내 눈에 불편한 점이 보이기 시작함
그러나 나의 잘못을 인정하기 싫고 해결을 해야 겠으니 자신의 사람을 뽑기 시작하니, 
기존 구성원들과의 상벌이 균등하지 못하게 되고 이것 때문에 조직문화가 흔들리고 임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됨

③**정종(定宗)**은 왕규(王規) 등이 왕위를 엿보고 있을 때 서경의 왕식렴(王式廉)과 결탁하여 이를 방지하였으니, 왕실을 보존하게 된 것은 바로 정종의 공이었다. 다만 도참설 을 혹신하여 서울을 서경으로 옮기려 하였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부역에 동원되어 민심이 떠나게 된 점은 애석한 일이라고 하였다. 서경천도 계획은 정종의 굽힐 줄 모르는 고집 때문이었다고도 언급하고 있다. **따라서 군왕은 자신의 독자적인 고집보다도 신하들의 의견을 경청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HR해석]**
과거의 본인 성공에 도취되어, 의미 없는 사옥이전을 고집하여 비용만 나가고 구성원들은 힘들기만 하니 잘 다니던 사람들은 이직하고 그 과정에서 본인의 고집만을 내세우니 점점 소통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④**광종(光宗)**은 즉위 후 8년 동안에는 아랫 사람을 예로써 대접하고 항상 호부자(豪富者_와 억센 자들을 억제하였으며 백성들에게도 많은 혜택을 베풀었다. 그리하여 자 못 볼 만한 정치를 이룩하였다. 쌍기(雙冀)를 등용한 후로부터 재주없는 자들이 부당하게 등용되어 갑자기 재상이 되기도 하였으며 의탁해 온 남북의 용렬한 자들에게 특별한 은총을 베풀어주었다. 그리하여 **“중국의 교화는 존중했으나 중화의 좋은 법은 섭취하지 못하였으며 중국의 선비들은 대우하였어도 중국의 현명한 인재는 얻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또 불교를 혹신하여 국고를 낭비하였으며 말년에는 많은 무고한 사람을 죽였다. 심지어는 자신의 외아들까지도 의심을 품어 잘못하면 경종도 목숨을 보전하지 못할 뻔했음을 언급하고 있다. **광종의 가장 큰 실책은 중국계 귀화인들을 지나치게 중용하여 전제정치를 하였다는 것이었다.**

**[HR해석]**
 **“대기업에서의 제도는 존중했으나 그것을 어떻게 활용 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였으며,** 
  **대기업 또는 경쟁사 인재들은 대우하였어도 진짜 핵심인재는 채용하지 못하였다”**
회사의 방침이 되는 원칙과 구성원들의 소리는 듣지 아니하고, 주말에 골프치고 술먹으면서 만난 다른 사장들 말만 믿고 비용 관리를 하지 않으니 결국 함께 오래 일한 직원들의 바른 소리도 오해하여 회사 자체를 망하게 할뻔했다. 
**광종은 노비안건법과 과거제도 시행으로 역사에서 업적이 많은 인물로 묘사됬었으나, 
    좋은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단점도 의외로 많았습니다. 

⑤**경종(景宗)**은 즉위 초에 참소와 중상의 문서를 불태우고 옥에 갇혔던 죄없는 사람들을 석방하니 조정과 민간에서 찬양하고 경축하였다. **다만 정치의 원칙을 알지 못하여 몇몇 권신에게 정사를 맡기니 그 폐해가 종친에까지 미치게 되었다. 이 때부터 간사함과 정직함이 구별되지 못하였고 상벌이 고르지 못하게 되었다. 그 자신도 음악과 여색에 빠짐으로써 군자의 말은 듣지 못하고 소인의 말만 듣게 되었다고 평하고 있다.**

**[HR해석]**
힘들어하는 구성원을 위해 포상을 하고 임직원들의 사기는 잡았으나, 경영을 잘 몰라 몇몇 인원에게 권력을 몰아주게 하여 간사함과 정직함을 구별하지 못하고 그들이 만들어주는 음주가무(회식, 외부 접대)에 빠져 충직한 인원은 퇴사하고 정치 하는 인력만 살아 남았다. 
다만, 여기에는 없지만 경종은 이후 권력을 나누기 위해 좌집정과 우집정으로 나누어 견제하게 하고 전시과를 시행하여 관료들의 급여체계를 설립하여 조선시대까지 그 내용들이 이어지게 하게 하였습니다. 
단점 보다는 전 오히려 이부분은 C레벨들의 운영을 서로 견제하고 협력할 수 있는 구조로 하고, 직원들의 잡레벨링을 통해 급여체계를 확립하여 조직을 안정화하는 치적을 더 적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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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로는 이렇듯 5왕의 행적을 평가하면서 성종으로 하여금 이를 취사선택**하라고 말하고 있다. 
5조정적평에서 말하고 있는 요체는 군주가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신하를 대하며 넓은 도량으로 만백성을 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군주는 仁과 禮를 갖추고 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성종은 이 내용을 적극 받아들여서 재위 중 국자감을 정비하여 관학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인재를 양성했고, 지방에는 경학박사와 의학박사를 파견하고 향학을 설치하여 유학교육을 실시하였다. 유교적 정책을 추진하였으며, 거란족의 거듭된 침입이 있자 장군 서희를 파견하여 담판을 짓고, 이후 거란족의 침입이 재개되자 격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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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을 보시면 알겠지만 사람이 사는 것은 다 똑같고, 그렇게 변천 과정을 겪으면서 지금의 현대사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저런 문제가 아직도 있는 걸까요?
스타트업은 대부분 오너 기업이니 왕이 가지는 문제와 유사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며, 
전문경영인이 있는 회사조차도 관료주의적 한국 문화 특성상 저런 부분이 계속 있다고 생각합니다. 

HRer로서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눈을 크게 뜨고 경계 하면서, 
HR리더로서는 경영진이 기분 나빠하지 않도록 원인 보다는 해결책에 중심을 두고 보고하면서 
결국 회사가 잘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능력있는 신하는 섬길 군주를 정한다고 했었죠!! 저희도 능력있는 HR이 되어서 다닐 회사를 고를 수 있는 그날까지 모두 화이팅 입니다. 

**기타 그냥 남기는 말....**  
인심은 곳간에서 나온다 라는 말이 요즘 가장 와닿는 하루 입니다. 

회사에 돈이 많으면 대표님은 마음이 유해지고, 어떠한 날카로운 소통도 웃으면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마치 우리 근로자들이 로또가 되서 돈이 많아지면 회사를 취미로 다닐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 

과거 역사를 보듯 왕도 다 가진 것 같지만 주변에서 너무 쪼거나, 위협하거나, 가르치려고 들면 
오히려 더 엇나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왕은 아니지만 왕과 동일한 책임과 권한을 가진 
회사 대표님들의 멘탈케어도 HR리더의 중요한 일이라는 걸 남겨 봅니다... 

**한줄평 : 주인처럼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지되, 주인이 아님을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리더쉽의 자세다.**






고려시대에 왕에게 올린 내용 지금도 똑같다.

인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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