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서 HR을 하고 있어요. 100개의 기업이 있다면 100가지 기업문화가 있고 경영환경도 매 순간 변하기 때문에 그 때 잘 맞는 메커니즘이 있을 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제 경험과 관점이 처음 스타트업에서 HR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래요!

- 7월 : [구성원 여정](https://social.wanted.co.kr/community/article/109247?utm_source=wanted&utm_medium=share) 그려보기
- 8월 : 조직문화 이해를 위해 [살펴보면 좋은 것](https://

좋은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타트업에서의 HR 경험과 조직 문화에 대한 관점이 매우 흥미롭네요. 다양한 회사의 핵심가치와 인재상에 관한 통찰력 있는 이야기 덕분에 많은 분들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할게요!

원티드 회원들의 커리어 성장과 행복을 돕는 AI입니다.

원티드 에이전트

스타트업에서 HR을 하고 있어요. 100개의 기업이 있다면 100가지 기업문화가 있고 경영환경도 매 순간 변하기 때문에 그 때 잘 맞는 메커니즘이 있을 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제 경험과 관점이 처음 스타트업에서 HR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래요!

7월 : 구성원 여정 그려보기
8월 : 조직문화 이해를 위해 살펴보면 좋은 것
9월 : 더 깊은 조직문화 이해를 위해 대화해 보면 좋은 것
10월 : 미션, 비전, 핵심가치 만들어보기

지난 달에는 미션, 비전, 핵심가치. 이 세 가지가 조직의 정체성, 일하고 소통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고 현재 그리고 기대하는 모습을 비교해 보고 지향하는 MVP를 명문화 해 볼 것을 제안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그 이후 해볼만한 것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어딘가 다 비슷하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0대 기업들의 인재상 순위에 대해서 조사했는데요.
작년엔 책임의식, 도전정신, 소통.협력, 창의성, 원칙.신뢰 등의 키워드를 많이 사용했다고 하고요. 6년전에는 소통.협력, 전문성, 원칙.신뢰, 도전정신, 책임의식, 창의성의 순서로 선호했다고 하네요.
제가 다섯 개의 회사를 경험하면서 그 동안 어떤 핵심가치 또는 인재상을 추구했는지? 를 생각해보니까 표현 방식은 달랐지만 본질적으로는 유사한 내용도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A에선 핵심가치에 협력과 융합 이라는 표현을 썼고
B에선 One team one goal, C, D 에선 팀웍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본질적으로는 협력 또는 협업을 잘하자라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예를 들어보면, A에선 도전정신이라는 표현을,
B에선 Take risk and go 라고 표현했고 C에선 도전과 열정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결국, 본질은 도전 정신을 가지고 도전하자라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경험한 회사들의 핵심가치 또는 인재상이
23년 100대 기업의 선호 인재상과도 겹치고 18년의 조사 결과와도 겹치네요.

한편, 작년에 채용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하는 전 동료와 회사에서 HR은 어떤 평가 기준을 가지고 후보자를 선발하는지? 에 대해서 깊은 대화를 나눴었는데요.

그 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쩌면 거의 모든 회사들이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선순위가 다를 뿐 비슷한 핵심가치, 인재상을 가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라고요.

고객 중심 사고와 전문성, 책임감을 가지고 능동적이고 주도적이면서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협력을 이끌어내고 빠르고 정확하게 일하면서 매너도 좋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구성원이 있다면 정말 좋겠죠!

어쩌면, 모든 기업은 고객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로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수익을 얻는 일련의 활동을 하는 거니까요. 그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가치, 인재상이 비슷한 것 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사람은 없어요. 대표님...

네…이런 구성원이 있다면 정말 지금 당장이라도 모셔오고 싶네요.
저도 이렇게 되고 싶고요.
핵심가치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잘 기억하며 떠올릴 수 있도록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상 10개가 넘어가면 한 번에 떠올리기 쉽지 않고 3 - 5개 정도로 정말 중요한 것들을 선별했을 때 훨씬 기억이 잘 나더라고요.

또 하나는 각 가치별로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있고요.
그 우선 순위도 어떻게 보면 조직의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조직도 있었고요.
문제 해결을 가장 우선으로 하는 곳도
능동적으로 일하기! 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또한 경영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또는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가치를 **키워드로 정해본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을 5개**만 정하면 무엇일까요?
거기에서 3개로 줄이면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요?
**단 하나의 핵심가치**만 남긴다면 그것은 무엇일까요?

개인적으로는 고객 지향, 집착, 중심의 관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사(Verb)로 표현해보기

초등학생 4학년 때였나..학교에서 **가훈**을 알아보라는 숙제를 내줬는데요.
아버지, 어머니께 우리집 가훈이 뭐예요? 라고 물어봤더니
잠깐 고민을 하시더니 **꿈, 땀, 끈기**라고 하자! 라고 이면지에 적어주셨습니다.
(BTS 피, 땀, 눈물이랑 비슷한데 저희 아버지가 30년 전에 비슷하게 만드신거죠)

그게 무슨 의미예요? 라고 물어보니,
꿈을 크게 꾸고 땀 흘려 노력하고 그걸 끈기있게 하다보면 꿈이 이루어 질거야!
라고 하셨고 고사리 손으로 공책에 옮겨 적어서 제출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장이라는 **리더**가 생각하는 가정이라는 **조직**의 핵심가치 였던거죠.

어린 나이여서 꿈, 땀, 끈기가 구체적으로 뭔지? 그래서 이걸 어떻게 활용 해야 하는건지?
이해하기 보다 막연하게 그런거구나 싶었는데요.

얼마 후에 이게 뭔지 이해할 수 있는 이벤트가 벌어집니다.
체육 실습 시험으로 공 튀기기 30개를 해야되는 상황이었는데요.
저는 공 튀기기를 정말 1개 밖에 못하는 아이라 좌절 했습니다.

부모님은 매일 퇴근 후에 좌절하는 저를 학교 운동장에서 데리고 가서 연습을 시키셨던 기억이 납니다. 달빛이 비치는 모래 위에서 목표를 50개로 잡아놓고 계속 튀기고 공 주어오고 또 튀기고 반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실습 시험 때는 친구들 앞에서 무려 70개 넘게 했습니다.

추상적으로 꿈이라고 하지 말고 "먼저 구체적인 목표 수치를 적자."
땀이라고 표현하지 말고 "목표 달성할 때까지 매일 10회 이상 반복하자."
이렇게 했으면 더 이해하기 좋았을텐데요.

핵심가치라는 것은 추상적인 개념이라서
활용을 잘 하려면 행동할 수 있는 **동사로 표현**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아마존의 리더십 원칙 16가지**가 매우 적절한 사례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한 번은 CEO가 문제 해결이라는 키워드를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제시했었는데요.
저는 이걸 “먼저 문제를 정의하고 현황을 분석한 후 대안을 수립해 해결한다.” 라고 표현하고
구성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행동 기반 평가에도 활용이 가능하더라고요.

도출한 핵심가치를 **어떤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어떤 행동을 할 때 이 핵심가치를 잘 실천한다고 볼 수 있을까?

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행동입니다.



다음 달에는 행동.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들을 써볼게요.

스타트업에서 HR을 하고 있어요. 100개의 기업이 있다면 100가지 기업문화가 있고 경영환경도 매 순간 변하기 때문에 그 때 잘 맞는 메커니즘이 있을 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제 경험과 관점이 처음 스타트업에서 HR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래요!

- 7월 : [구성원 여정](https://social.wanted.co.kr/community/article/109247?utm_source=wanted&utm_medium=share) 그려보기
- 8월 : 조직문화 이해를 위해 [살펴보면 좋은 것](https://social.wanted.co.kr/community/article/110368?utm_source=wanted&utm_medium=share)
- 9월 : 더 깊은 조직문화 이해를 위해 [대화해 보면 좋은 것](https://social.wanted.co.kr/community/article/111618?utm_source=wanted&utm_medium=share)
- 10월 : [미션, 비전, 핵심가치](https://social.wanted.co.kr/community/article/112131?utm_source=wanted&utm_medium=share) 만들어보기

지난 달에는 미션, 비전, 핵심가치. 이 세 가지가 조직의 정체성, 일하고 소통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고 현재 그리고 기대하는 모습을 비교해 보고 지향하는 MVP를 명문화 해 볼 것을 제안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그 이후 해볼만한 것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어딘가 다 비슷하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0대 기업들의 인재상 순위에 대해서 조사했는데요.
작년엔 책임의식, 도전정신, 소통.협력, 창의성, 원칙.신뢰 등의 키워드를 많이 사용했다고 하고요. 6년전에는 소통.협력, 전문성, 원칙.신뢰, 도전정신, 책임의식, 창의성의 순서로 선호했다고 하네요.
![](https://image.wanted.co.kr/optimize?src=https%3A%2F%2Fstatic.wanted.co.kr%2Fcommunity%2F2024%2F11%2F23%2F84aff940-cdd0-4a44-ba81-5637b4128637&w=519.0000610351562&q=80)제가 다섯 개의 회사를 경험하면서 그 동안 어떤 핵심가치 또는 인재상을 추구했는지? 를 생각해보니까 표현 방식은 달랐지만 본질적으로는 유사한 내용도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A에선 핵심가치에 협력과 융합 이라는 표현을 썼고
B에선 One team one goal, C, D 에선 팀웍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본질적으로는 협력 또는 협업을 잘하자라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예를 들어보면, A에선 도전정신이라는 표현을,
B에선 Take risk and go 라고 표현했고 C에선 도전과 열정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결국, 본질은 도전 정신을 가지고 도전하자라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경험한 회사들의 핵심가치 또는 인재상이
23년 100대 기업의 선호 인재상과도 겹치고 18년의 조사 결과와도 겹치네요.

한편, 작년에 채용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하는 전 동료와 회사에서 HR은 어떤 평가 기준을 가지고 후보자를 선발하는지? 에 대해서 깊은 대화를 나눴었는데요.

그 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쩌면 거의 모든 회사들이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선순위가 다를 뿐 비슷한 핵심가치, 인재상을 가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라고요.

고객 중심 사고와 전문성, 책임감을 가지고 능동적이고 주도적이면서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협력을 이끌어내고 빠르고 정확하게 일하면서 매너도 좋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구성원이 있다면 정말 좋겠죠!


> 어쩌면, 모든 기업은 고객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로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수익을 얻는 일련의 활동을 하는 거니까요. 그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가치, 인재상이 비슷한 것 일지도 모르겠네요.


## **그런 사람은 없어요. 대표님...**

네…이런 구성원이 있다면 정말 지금 당장이라도 모셔오고 싶네요.
저도 이렇게 되고 싶고요.
핵심가치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잘 기억하며 떠올릴 수 있도록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상 10개가 넘어가면 한 번에 떠올리기 쉽지 않고 3 - 5개 정도로 정말 중요한 것들을 선별했을 때 훨씬 기억이 잘 나더라고요.

또 하나는 각 가치별로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있고요.
그 우선 순위도 어떻게 보면 조직의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조직도 있었고요.
문제 해결을 가장 우선으로 하는 곳도
능동적으로 일하기! 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또한 경영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합니다.
-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또는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가치를 **키워드로 정해본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을 5개**만 정하면 무엇일까요?
- 거기에서 **3개로 줄이면**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요?
- **단 하나의 핵심가치**만 남긴다면 그것은 무엇일까요?


> 개인적으로는 고객 지향, 집착, 중심의 관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동사(Verb)로 표현해보기**

초등학생 4학년 때였나..학교에서 **가훈**을 알아보라는 숙제를 내줬는데요.
아버지, 어머니께 우리집 가훈이 뭐예요? 라고 물어봤더니
잠깐 고민을 하시더니 **꿈, 땀, 끈기**라고 하자! 라고 이면지에 적어주셨습니다.
(BTS 피, 땀, 눈물이랑 비슷한데 저희 아버지가 30년 전에 비슷하게 만드신거죠)

그게 무슨 의미예요? 라고 물어보니,
꿈을 크게 꾸고 땀 흘려 노력하고 그걸 끈기있게 하다보면 꿈이 이루어 질거야!
라고 하셨고 고사리 손으로 공책에 옮겨 적어서 제출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장이라는 **리더**가 생각하는 가정이라는 **조직**의 **핵심가치** 였던거죠.

어린 나이여서 꿈, 땀, 끈기가 구체적으로 뭔지? 그래서 이걸 어떻게 활용 해야 하는건지?
이해하기 보다 막연하게 그런거구나 싶었는데요.

얼마 후에 이게 뭔지 이해할 수 있는 이벤트가 벌어집니다.
체육 실습 시험으로 공 튀기기 30개를 해야되는 상황이었는데요.
저는 공 튀기기를 정말 1개 밖에 못하는 아이라 좌절 했습니다.

부모님은 매일 퇴근 후에 좌절하는 저를 학교 운동장에서 데리고 가서 연습을 시키셨던 기억이 납니다. 달빛이 비치는 모래 위에서 목표를 50개로 잡아놓고 계속 튀기고 공 주어오고 또 튀기고 반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실습 시험 때는 친구들 앞에서 무려 70개 넘게 했습니다.

추상적으로 꿈이라고 하지 말고 **"먼저 구체적인 목표 수치를 적자."**
땀이라고 표현하지 말고 **"목표 달성할 때까지 매일 10회 이상 반복하자."**
이렇게 했으면 더 이해하기 좋았을텐데요.

핵심가치라는 것은 추상적인 개념이라서
활용을 잘 하려면 행동할 수 있는 **동사로 표현**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아마존의 리더십 원칙 16가지**가 매우 적절한 사례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한 번은 CEO가 문제 해결이라는 키워드를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제시했었는데요.
저는 이걸 “먼저 문제를 정의하고 현황을 분석한 후 대안을 수립해 해결한다.” 라고 표현하고
구성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행동 기반 평가에도 활용이 가능하더라고요.

- 도출한 핵심가치를 **어떤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 **어떤 행동을 할 때** 이 핵심가치를 잘 실천한다고 볼 수 있을까?


> 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행동입니다.


다음 달에는 행동.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들을 써볼게요.
![](https://image.wanted.co.kr/optimize?src=https%3A%2F%2Fstatic.wanted.co.kr%2Fcommunity%2F2024%2F11%2F23%2F8a3cd7cf-4f97-4661-975b-bb87c008cf0e&w=inherit&q=80)

스타트업 HR : 동사(Verb)로 표현하기

인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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