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린더 한 면이 꽉 차는 장관. 이게 뭐라고 장관이라고? 저에겐 경이로움을 느낀 순간이었답니다.
고백하자면 저는 다이어리는 한 번도 처음부터 끝까지 써본 적이 없어요. 스타벅스 러버로서 매년 연말에 예쁜 다이어리를 받았어요. 그런데 그 다이어리는 1월도 채 못 채우는 경우가 많았어요. 설날쯤 구정이 됐으니 마음을 다잡고 써보려고 해도, 글쎄요, 한 번 놓친 글은 다시 따라가기 어렵더라고요.
꾸준히 한 게 없으세요? 단 하나도? 단 한 번도? 이런 질문을 주신다면 확실하게 1초도 고민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어요. 아니라고요. 저는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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