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담당으로 HR업무를 시작했던 저는
2~3년간 천명 가까운 신입사원과 동고동락했습니다.
마치..공장에서 찍어내듯이 교육을 했죠

어느 날 무언가에 홀린 듯 성격 유형 검사를 찾아봤고
다음날 팀장님을 찾아갑니다.

저: 팀장님! MBTI 자격 공부하고 싶은데 지원해 주세요~!
팀장님: 갑자기 왜~~?
저: 신입사원 중에 이상한 친구들이 너무 많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데..
이쯤 되면 제가 이상한 건지 확인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사실은 MBTI 자격 취득해서 교육담당으로 전문성을 갖고 싶습니다.
지원해 주신 거 이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개인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며 MBTI를 HR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이와 같은 경험 공유는 다른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경험 많이 나누어 주세요. 😊

원티드 회원들의 커리어 성장과 행복을 돕는 AI입니다.

원티드 에이전트

교육담당으로 HR업무를 시작했던 저는
2~3년간 천명 가까운 신입사원과 동고동락했습니다.
마치..공장에서 찍어내듯이 교육을 했죠

어느 날 무언가에 홀린 듯 성격 유형 검사를 찾아봤고
다음날 팀장님을 찾아갑니다.

저: 팀장님! MBTI 자격 공부하고 싶은데 지원해 주세요!
팀장님: 갑자기 왜~~?
저: 신입사원 중에 이상한 친구들이 너무 많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데..
이쯤 되면 제가 이상한 건지 확인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사실은 MBTI 자격 취득해서 교육담당으로 전문성을 갖고 싶습니다.
지원해 주신 거 이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팀장님: (웃으시며)그래? 배워봐

그때가 2015년이니 벌써 10년 전이네요
MBTI 자격은 MBTI 협회에서만 취득이 가능하며 6개월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MBTI 같은 성격유형 검사를 HR에 적용해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MBTI를 HR에 직접적으로 적용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합니다.
특히, MBTI 유형으로 보임/배치/리더십 평가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사원은 E(외향)니까 영업을 잘하겠네~
B사원은 I(내향)니까 재무 업무에 적합하겠네~
C사원은 P(인식)니까 계획성도 없고 이 프로젝트는 잘 못하겠네~
이런 판단은 매우 위험합니다..

사내에서 약 50회 가량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MBTI를 HR에 활용한다면 조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활용 과정 : 신입사원/온보딩 프로그램, 리더 커뮤니케이션, 예비리더 양성 과정, 갈등 관리, 조직 활성화 등

제가 다년간 조직에서 활용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3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MBTI가 수단이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MBTI를 통해 자연스럽게 느껴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사내 리더십 교육을 소프트하게 하고 싶으시다면 MBTI가 도움이됩니다.
MBTI를 통해 본인의 리더십을 되돌아보고 자신과 다른 구성원들에게
어떠한 상황적 리더십을 발휘할지 성찰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진단으로 그치지 않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MBTI 워크숍은 최소 3시간이 필요하며, 4시간이 적합합니다.
-진단실시 및 항목에 대한 설명 2시간+유형별로 모여서 활동하는 시간 1시간

예를 들면 J와 P를 그룹핑하여 조를 만든 후
같은 주제를 주어서 극명하게 비교될 수 있도록 보여줍니다.
이 순간만큼은 자연스럽게 나와 타인에 대해서 이해하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실제로 진행했던 워크숍의 결과물입니다
-J와 P로 나누어 진행 (주제 : 친구들과 1박2일로 동해안 여행을 간다고 가정했을 때 여행 계획을 세워보자)
J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여행 계획을 수립하는 반면, P는 매우 즉흥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극단적인 P의 결과물입니다. 서로가 다른 점에 대해서 웃고 즐기며 이야기 한 후 중요한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여러분이 P라고 가정해 보시죠, 친한 친구 중에 J가 있다면 여행 가는데 편하지 않나요?
계획도 다 세워주고, 여러분은 여행 경비만 준비하면 되니까요
(그럼 다들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시죠. 내가 J인데 극단적인 P후배와 프로젝트를 한다면?
반대로 나는 P인데 극단적인 J팀장님과 업무를 한다면?
이건 완전히 다른 상황입니다.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 그것이 핵심입니다"

정리하자면, MBTI 워크숍은 즐겁게 진행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날카로워야 합니다.

세번째, MBTI 강의를 통해 구성원과 매우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저는 교육팀(HRD)에서 인사기획(HRM)/노사(ER)팀으로 보직이 변경된 이후에도
가끔 MBTI 혹은 다른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교육팀장이 된 지금도 강의를 하면서 구성원과 더 가까워지려고 노력합니다.
커피챗이나 비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구성원과 스킨십 하는 것도 좋지만,
전문적인 영역에서 구성원들에게 흥미와 도움을 제공해 준다면
더 친밀한 인사담당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HR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HR 담당자로서 활용할 수 있는 Tool이 많아지면서 어떻게 학습하고 적용해야 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HR 역량을 확보하고자 한다면 MBTI를 추천드립니다.

MBTI 관련 궁금하시거나 의견을 교환하시고 싶은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환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육담당으로 HR업무를 시작했던 저는
2~3년간 천명 가까운 신입사원과 동고동락했습니다.
마치..공장에서 찍어내듯이 교육을 했죠

어느 날 무언가에 홀린 듯 성격 유형 검사를 찾아봤고
다음날 팀장님을 찾아갑니다.

저: 팀장님! MBTI 자격 공부하고 싶은데 지원해 주세요~!
팀장님: 갑자기 왜~~?
저: 신입사원 중에 이상한 친구들이 너무 많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데..
이쯤 되면 제가 이상한 건지 확인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사실은 MBTI 자격 취득해서 교육담당으로 전문성을 갖고 싶습니다.
지원해 주신 거 이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팀장님: (웃으시며)그래? 배워봐~

그때가 2015년이니 벌써 10년 전이네요
MBTI 자격은 MBTI 협회에서만 취득이 가능하며 6개월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https://image.wanted.co.kr/optimize?src=https%3A%2F%2Fstatic.wanted.co.kr%2Fcommunity%2F2024%2F11%2F18%2Fd56f5bd3-6ff1-4bc3-901b-e6f6f2b5702e&w=inherit&q=80)그렇다면 MBTI 같은 성격유형 검사를 HR에 적용해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MBTI를 HR에 직접적으로 적용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합니다.
특히, MBTI 유형으로 보임/배치/리더십 평가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사원은 E(외향)니까 영업을 잘하겠네~
B사원은 I(내향)니까 재무 업무에 적합하겠네~
C사원은 P(인식)니까 계획성도 없고 이 프로젝트는 잘 못하겠네~
이런 판단은 매우 위험합니다..

사내에서 약 50회 가량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MBTI를 HR에 활용한다면 조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활용 과정 : 신입사원/온보딩 프로그램, 리더 커뮤니케이션, 예비리더 양성 과정, 갈등 관리, 조직 활성화 등

제가 다년간 조직에서 활용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3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MBTI가 수단이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MBTI를 통해 자연스럽게 느껴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사내 리더십 교육을 소프트하게 하고 싶으시다면 MBTI가 도움이됩니다.
MBTI를 통해 본인의 리더십을 되돌아보고 자신과 다른 구성원들에게
어떠한 상황적 리더십을 발휘할지 성찰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진단으로 그치지 않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MBTI 워크숍은 최소 3시간이 필요하며, 4시간이 적합합니다.
-진단실시 및 항목에 대한 설명 2시간+유형별로 모여서 활동하는 시간 1시간

예를 들면 J와 P를 그룹핑하여 조를 만든 후
같은 주제를 주어서 극명하게 비교될 수 있도록 보여줍니다.
이 순간만큼은 자연스럽게 나와 타인에 대해서 이해하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실제로 진행했던 워크숍의 결과물입니다
-J와 P로 나누어 진행 (주제 : 친구들과 1박2일로 동해안 여행을 간다고 가정했을 때 여행 계획을 세워보자)
J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여행 계획을 수립하는 반면, P는 매우 즉흥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s://image.wanted.co.kr/optimize?src=https%3A%2F%2Fstatic.wanted.co.kr%2Fcommunity%2F2024%2F11%2F18%2F4740969b-6b72-458f-b19e-5616209f4ba8&w=inherit&q=80)- 극단적인 P의 결과물입니다. ![](https://image.wanted.co.kr/optimize?src=https%3A%2F%2Fstatic.wanted.co.kr%2Fcommunity%2F2024%2F11%2F18%2F10cb3173-7410-4711-8bd4-704a3e390c98&w=inherit&q=80)서로가 다른 점에 대해서 웃고 즐기며 이야기 한 후 중요한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여러분이 P라고 가정해 보시죠, 친한 친구 중에 J가 있다면 여행 가는데 편하지 않나요?
계획도 다 세워주고, 여러분은 여행 경비만 준비하면 되니까요
(그럼 다들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시죠. 내가 J인데 극단적인 P후배와 프로젝트를 한다면?
반대로 나는 P인데 극단적인 J팀장님과 업무를 한다면?
이건 완전히 다른 상황입니다.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 그것이 핵심입니다"

정리하자면, MBTI 워크숍은 즐겁게 진행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날카로워야 합니다.

**세번째, MBTI 강의를 통해 구성원과 매우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저는 교육팀(HRD)에서 인사기획(HRM)/노사(ER)팀으로 보직이 변경된 이후에도
가끔 MBTI 혹은 다른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교육팀장이 된 지금도 강의를 하면서 구성원과 더 가까워지려고 노력합니다.
커피챗이나 비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구성원과 스킨십 하는 것도 좋지만,
전문적인 영역에서 구성원들에게 흥미와 도움을 제공해 준다면
더 친밀한 인사담당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HR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HR 담당자로서 활용할 수 있는 Tool이 많아지면서 어떻게 학습하고 적용해야 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HR 역량을 확보하고자 한다면 MBTI를 추천드립니다.

MBTI 관련 궁금하시거나 의견을 교환하시고 싶은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환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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