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연차의 HR 담당자들과 만나면 빠지지 않고 이야기하는 주제는 바로 ‘커리어’다. 평생직장이 없는 요즘, 본인만의 셀링 포인트를 찾고 개발해야지만 스스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향으로 커리어를 쌓아가면 될까?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주니어 HRer로서 나의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우선 본인이 속한 회사의 비즈니스 흐름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큰 규모의 조직이며, 산업이 성숙기에 있는 회사의 HR 담당자들은 일반적으로 현 상태를 잘 유지하려는 스탠스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반면 빠르게 변화해야 하는 스타트업이나, 비즈니스의 흐름이 성장기에 있는 회사의 HR의 경우 여러 챌린지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회사의 비즈니스 흐름을 파악하고 담당자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를 파악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다음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은 본인이 어떤 HR 담당자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것이다. 나 같은 경우 ‘스스로와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조직문화 담당자’가 되고 싶다. 그러나 현재 비즈니스가 성숙기에 접어든 조직에 속해있어 내가 미치는 영향력이 사실상 크지는 않다. 이러한 상황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담당자로서 새롭게 기획하거나 기존 업무를 디벨롭 해갈 때 구성원들과 내가 ‘성장’ 할 수 있는 요소를 가미하고자 노력한다. 결국 현재 속한 조직에서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HR 담당자가 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를 고민할 때, 업무의 방향이 하나로 일치하게 됨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주니어 때는 주어진 업무를 해내기에도 바빠 어떤 방향성을 갖고 업무를 해나가면 좋을지 생각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본인만의 뾰족한 무언가를 찾고 싶다면 반드시 고민해 봐야 할 부분이라 생각된다. 커리어에 대한 고민의 답은 없지만, 나만의 셀링 포인트를 열심히 찾아나가고 있는 주니어로서 개인의 생각을 공유해 보았다. (사실 본인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게 최고라고 생각하긴 한다..!) 또 다른 방법이나, 더 좋은 방향이 있다면 언제든 편히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 (언제든 편히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