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자발적 백수가 된 나는
약 2주간 단발적 쾌락과 부작용을 느끼며 보내고 있었다.
백수가 되기 전 나의 계획은 루틴이 망가지면 안 되니
기존대로 월/수/금 오전 7시 요가, 화/목 오전 7시 수영
다녀온 후 월/수/금 은 바로 30분 러닝 뛰고
화/목 은 오후 8시 20분 러닝벙이 계획이었다.
결국 지켜지지 못하였고
오늘부터 정신을 차리기로 결심했다.
과음과 폭식으로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 공원에 갔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대견해. 오늘은 15분만 뛰고 가자'
15분 뛰고 느낀 감정은
내가 그동안 15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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