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좋아하는 직원의 인간관계 비법
상사가 좋아하는 직원의 인간관계 비법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no1gsc@naver.com)
1년에 1시간 이상 만나 대화하는 사람은 몇 명일까?
세계 인구 81억명, 한국 51만명을 넘는데, 살며 1시간 이상 만남을 가진 사람은 몇 명일까?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라면, 매년 새롭게 만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이다.
스마트폰이 보급되어 기능이 향상되면서, 대부분 스마트폰에 저장해 지인 관리를 한다.
현재 저장된 인원은 몇 명인가?
이 중 1년에 1번이라도 만나거나 상호 연락하는 사람은 몇 %일까?
스마트폰에 저장된 인원은 2천명이 조금 넘고, 카톡 1864명, 페이스북 1279명이다.
이 중에 1년에 한번 대면하는 사람은 5% 미만일 듯하다.
잠시 생각해 본다.
저장된 모든 분들은 의미가 있고 소중하며, 마음을 다해 간직해야 하지만,
더 마음이 가고 소중한 분들에게는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만나는 등, 더 노력하는 것이 옳다.
직장인으로 나만의 인간관계 원칙이 있는가?
‘리더의 역할과 조직 장악하기’ 강의를 하면서, 2가지 질문을 한다.
- 팀장 중 누가 임원이 되는가?
- 인간 관계를 좋게 가져가는 자신만의 원칙이 있는가?
첫 질문에 압도적으로 많은 답변은 업적이다. 일하는 곳이기 때문에 업적이 가장 중요한 기준 임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임원이 되려는 팀장 중에 업적이 낮은 사람은 없다.
그 다음이 직무 전문성이다. 이 또한 수준의 차이는 있지만, 전문성이 낮은 사람을 임원으로 선임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무엇이 승진을 결정하는 요인일까? 결론은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한 사내 외 평판이다. 팀장이나 임원들 모두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좋은 인간관계를 이끄는 자신만의 원칙을 정해 실천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사람을 대하는 17가지 원칙을 정했다.
완벽하게 지키지는 못했지만, 원칙이 있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았다.
물론 팀장과 실장, 원장으로 근무할 때,
승진 등 결정의 순간, 섭섭한 직원도 있을 것이다.
본인은 열심히 했지만, 승인 받지 못하고 좌절된 일로 화가 났거나
제가 관심을 가져 주지 않아 실망했거나
저의 언행으로 상처를 받은 직원도 있을 것이다.
당시 알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거나, 배려하지 못했던 점이 지금 생각하면 아쉽다.
직장인이 간직할 인간관계의 원칙을 정한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후배에게 이것 만은 꼭 간직하고 실천하라고 조언할 사항은 무엇인가?
직장인이 간직해야 할 17가지 원칙 중 10가지를 선정해 노력하고 있다.
1. 평소에 잘해라.
2. 고마우면 고맙다고,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간직하지만 말고 적극 표현해라.
3. 험담을 하지 마라.
4. 사람을 넓게 많이 사귀어라.
5. 불필요한 논쟁, 지나친 고집을 부리지 마라.
6. 직장 물건과 돈이라고 함부로 쓰지 마라.
7. 비판과 다툼 등으로 1명의 적을 만들지 마라.
8. 수위, 청소부, 음식점 종업원에게 잘해라.
9. 자신을 믿고 상대의 마음에 간직되는 사람이 되라.
10. 받기보다 주며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김팀장은 매일 아침 출근과 동시에 본부장을 찾아가 10분 미만의 티타임을 갖는다.
이후 타 임원과 팀장 자리를 돌며, 아침 인사 내지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다니는 것이 일과의 시작이다.
몇몇 직원들은 김팀장의 이러한 언행을 아부라고 한다.
하지만, 윤활유 역할을 하는 김팀장을 너무나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은 용기가 없어 못하는 일을 해내는 김팀장을 보며 대단하다고 한다.
상사나 동료 중 김팀장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 김팀장이 곤란한 일을 요청하면 기꺼이 도와 주려고 한다. 평소 잘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다.
상사가 가장 좋아하는 직원은 누구일까?
성과가 높은 직원, 직무 역량이 뛰어나 개선하고 가르치는 직원을 좋아한다.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을 좋아하며 자주 찾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할 수 있는 사람’ 아닐까? 상대의 마음 속에 간직되어야 한다.
컨설팅 할 때, 방문 기업의 CEO가 한 말이 생각난다.
“CEO는 참 외로운 자리입니다. 닫힌 방에 혼자 있을 때, 들어와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잠시지만 여유를 갖게 해주는 김팀장이 고맙지요.”
홍석환 in 인살롱 ・ 2024.10.05 전문 컨설턴트가 생각하는 '성장과 전직'은?
이강은 본부장(인지어스 컨설팅본부 본부장, hrnblabs@gmail.com)
이번 글에는'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가지고 주니어 및 중장년 전직지원 경험을 공유해 보려고 한다. 나는 직장생활의 대부분을 자동차 회사 인사업무를 수행해 왔다. 그러면서, 내부 직원 뿐만 아니라 외부 주니어 성장을 위해서 지인들과 함께 'HR인공위성'을 만들어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HR인공위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참여자들에게 많은 Insight를 주려고 노력한다. 때로는 현재 담당 업무의 한계를 스스로 깨닫게 하기도 하고, 스스로 발표와 토론을 통해서 성장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그런지 참여했던 많은 회원들 중에는 성장하는 폭이 남들과 다른 사람들이 있다.
그럼, 똑 같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는데, 성장이 다른 이유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자신의 목표 설정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자신의 장기적인 커리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단기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해서 한발 한발 다가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다.
두 번째는 지속적인 학습이다.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다. 온라인 강의,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HR인공위성'처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끼리 모임을 결성하여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도 좋을 방법 중 하나이다.
세 번째는 멘토링과 네트워킹이다. 경험이 많은 선배나 멘토에게 조언을 구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실무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네 번째는 작은 성취 쌓기이다. 큰 목표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하나씩 달성해 나아가는 것이다. 작은 성취감이 모여 큰 성취를 이루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다섯 번째는 피드백의 수용이다. 동료나 상사로부터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업무 방식을 개선하는 것이다. 피드백은 성장의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기관리 이다. 스트레스 관리와 시간 관리를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할 수 있다. 이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본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성장을 위해 노력했다면, 이직을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첫 번째는 이직 목표 설정이다. 왜 이직을 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현재 직장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을 파악하고 새로운 직장에서는 이 부분을 과연 채워질 수 있는 것인지 면밀히 따져 보아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경력기술서 및 이력서 작성이다. 지금까지 업무 경험과 성과를 구체적으로 작성해 보기 바란다. 프로젝트의 목적, 과정, 사용한 기술 등을 포함해 실무 경험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는 포트폴리오 준비이다. 특히 개발자라면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한다. 이는 자신의 경력을 표현하기 위해 좋은 방법 중에 하나 이다.
네 번째는 직무 면접과 인성 면접 준비이다. 직무 면접에서는 단순히 지식을 나열하는 것보다,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했는지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 해결 과정과 실무 경험을 연결 지어 설명하는 스킬 연습이 필요하다. 인성 면접 또한 연습하지 않으면 최종 면접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게 된다.
마지막은 연봉 협상 및 레퍼런스 체크이다. 지원할 회사의 연봉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레퍼런스 체크를 대비해 이전 동료나 상사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퇴직하여야 한다. 어차피 비슷한 직무일 경우는 어떻게 하든 만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이야기 한 사항 이외에도 문제해결 능력, 변화에 대한 적응력, 다양성, 건강 관리, 긍정적인 마인드 등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긍정적인 마인드는 긍정적인 태도와 마인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도전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강은 in 인살롱 ・ 202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