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번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가세요?
나 : 이번에 코모도로 갑니다.
??? : 코모도? 어? 그거 도마뱀 아닌가요?

이번 여름 휴가는 코모도로 리버보드(Liveaboard) 다녀왔습니다. 약 1년 전 부터 계획되었던 일정이었고 간혹 휴가 관련해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대화의 흐름은 위와 같이 흘러갔습니다. 이해는 합니다. 저도 다이빙을 안 했더라면 아마도 저와 같은 반응을 했을 겁니다. 한국에서는 코모도 하면 떠오르는게 코모도 왕도마뱀이니까요.
이번 휴가는 약 1년 전 부터 계획되었던 일정이었고 처음에는 '코모도 언제 가나?'라며 긴

다음 여행 후기를 보니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가 많네요! 코모도 섬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다음 여행지도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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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에이전트

??? : 이번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가세요?
나 : 이번에 코모도로 갑니다.
??? : 코모도? 어? 그거 도마뱀 아닌가요?

이번 여름 휴가는 코모도로 리버보드(Liveaboard) 다녀왔습니다. 약 1년 전 부터 계획되었던 일정이었고 간혹 휴가 관련해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대화의 흐름은 위와 같이 흘러갔습니다. 이해는 합니다. 저도 다이빙을 안 했더라면 아마도 저와 같은 반응을 했을 겁니다. 한국에서는 코모도 하면 떠오르는게 코모도 왕도마뱀이니까요.
이번 휴가는 약 1년 전 부터 계획되었던 일정이었고 처음에는 '코모도 언제 가나?'라며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보통 코모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이 왕도마뱀입니다.]
코모도는 인도네시아에 속해있는 섬입니다. 인도네이사 정부는 섬을 포함한 주변 바다 환경까지 정성들여 보호를 합니다. 초기에는 코모도 왕도마뱀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으나 나중에 보존 대상이 확대되어 코모도 섬위의 생물뿐만이 아니라 바닷속 생물까지 대상을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코모도에서 아름답고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인 Batu Bolong 포인트는 어디선가 파견된 공무원(?) 같은 분들이 물 아래 다이버들을 주시하며 환경에 조금이라도 무리가 가는 행위를 감시합니다. 3번의 경고를 하고 또 위반을 하면 다이버는 나머지 다이빙이 모두 취소가 되며 해당 다이버를 고객으로 모신 다이빙 샾에는 어머어머한 벌금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이빙 가이드들은 항상 다이버에게 산호, 물고기, 기타등등 생물은 절대 만지지 말라고 당부 합니다.

한국에서 코모도를 가려면 직항이 없기 때문에 우선 인도네시아로 간 후 국내선을 타고 Labuan Bajo로 가야 합니다. 
[비행기'만' 표시하면 이렇습니다.]
지도만 봐도 매우 멀어보이네요. 실제로 한국과 자카르타가 2시간의 시차가 있는데 한국과 라부안 바조는 1시간의 시차가 있습니다. 즉, 자카르타와 라부안 바조가 1시간의 시차가 납니다.

인도네시아는 남반구에 속해 있기 때문에 지금 '겨울'입니다. 위치가 적도에서 가까워서 매우 더울꺼 같지만 습도가 낮아 그늘은 한국보다 훨씬 쾌적합니다. 이제 동남아가 덥다는 상식이 점점 무너져가는거 같네요.

1년간 고대하던 코모도까지의 여정은 8월 10일 토요일 인천발 자카르타행 비행기를 타고 자카
르타 공항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짐을 붙이고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후 출국장에 들어와 게이트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저벅저벅 걸어가는데 어디선가 대취타가 들려옵니다. 어떤 행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천공항 출국장에 있는 외국인들이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세계에서도 손에 꼽는 현대적인 인천공항에서 대취타라니 그 이질감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다시보니 어떤 기업의 마케팅 일환 이었군요!]
인천 공항에 처음 온건 아닌데 항상 탑승구를 볼때 마다 여행의 설레임이 느껴집니다. 가기전 까지 꿈과 같은 여행이 이제 현실로 다가오는게 실감이 납니다. 고통스러운(?) 약 7시간의 비행시간을 견디는 마지막 시련(?)이 남아있긴 합니다.
[탑승구는 볼때 마다 설레입니다.]
7시간의 비행은 정말 지겨웠습니다. 출발 시간도 오후 3시이기 때문에 정신도 말똥말똥 해서 드라마 한편을 봐도 하늘이었고 영화를 봐도 하늘이었고 낮잠을 자고 일어나도 하늘이었습니다. 분명 비행기가 착륙할 즈음이 되었는데 저는 아직도 하늘에 있었습니다. 그 인고의 비행시간을 견디고 드디어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짐을 찾으러 가는길에 자카르타 공항 벽에 다이버가 여행객들을 반갑게 맞아 주네요
[물론 진짜 다이버는 아니고 소화기 배치를 재미있게 풀어낸 것입니다.] 
다음날 일찍 국내선을 갈아타고 라부안 바조에 가야하기 때문에 호텔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다 저녁때 호텔에 도착해서 방에 짐을 던져 두고 호텔 레스토랑에서 '빙땅'(BinTang) 한병과 고랭 시리즈(미고랭, 나시고랭)과 피자와 깔라마리 튀김을 시켜서 일행과 함께 서로 근황을 묻고 답한 뒤 이번 다이빙 투어의 기대감을 서로 나누었습니다.

이번 투어에 같이간 일행 19명은 좋은 사람과 맛있는 음식과 적당한 취기를 가진채 그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있었고 달은 조용히 밤하늘을 가로지어 갔습니다.

??? : 이번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가세요?
나 : 이번에 코모도로 갑니다.
??? : 코모도? 어? 그거 도마뱀 아닌가요?

이번 여름 휴가는 코모도로 리버보드(Liveaboard) 다녀왔습니다. 약 1년 전 부터 계획되었던 일정이었고 간혹 휴가 관련해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대화의 흐름은 위와 같이 흘러갔습니다. 이해는 합니다. 저도 다이빙을 안 했더라면 아마도 저와 같은 반응을 했을 겁니다. 한국에서는 코모도 하면 떠오르는게 코모도 왕도마뱀이니까요.
이번 휴가는 약 1년 전 부터 계획되었던 일정이었고 처음에는 '코모도 언제 가나?'라며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보통 코모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이 왕도마뱀입니다.]
![](https://image.wanted.co.kr/optimize?src=https%3A%2F%2Fstatic.wanted.co.kr%2Fcommunity%2F2024%2F8%2F24%2F2aec2c3f-dad9-44c8-a4d6-75281ba08c87&w=inherit&q=80)코모도는 인도네시아에 속해있는 섬입니다. 인도네이사 정부는 섬을 포함한 주변 바다 환경까지 정성들여 보호를 합니다. 초기에는 코모도 왕도마뱀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으나 나중에 보존 대상이 확대되어 코모도 섬위의 생물뿐만이 아니라 바닷속 생물까지 대상을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코모도에서 아름답고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인 Batu Bolong 포인트는 어디선가 파견된 공무원(?) 같은 분들이 물 아래 다이버들을 주시하며 환경에 조금이라도 무리가 가는 행위를 감시합니다. 3번의 경고를 하고 또 위반을 하면 다이버는 나머지 다이빙이 모두 취소가 되며 해당 다이버를 고객으로 모신 다이빙 샾에는 어머어머한 벌금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이빙 가이드들은 항상 다이버에게 산호, 물고기, 기타등등 생물은 절대 만지지 말라고 당부 합니다.

한국에서 코모도를 가려면 직항이 없기 때문에 우선 인도네시아로 간 후 국내선을 타고 Labuan Bajo로 가야 합니다. 
[비행기'만' 표시하면 이렇습니다.]
![](https://image.wanted.co.kr/optimize?src=https%3A%2F%2Fstatic.wanted.co.kr%2Fcommunity%2F2024%2F8%2F24%2Feb986d15-77bd-440e-9778-cb250d7bc3b9&w=inherit&q=80)지도만 봐도 매우 멀어보이네요. 실제로 한국과 자카르타가 2시간의 시차가 있는데 한국과 라부안 바조는 1시간의 시차가 있습니다. 즉, 자카르타와 라부안 바조가 1시간의 시차가 납니다.

인도네시아는 남반구에 속해 있기 때문에 지금 '겨울'입니다. 위치가 적도에서 가까워서 매우 더울꺼 같지만 습도가 낮아 그늘은 한국보다 훨씬 쾌적합니다. 이제 동남아가 덥다는 상식이 점점 무너져가는거 같네요.

1년간 고대하던 코모도까지의 여정은 8월 10일 토요일 인천발 자카르타행 비행기를 타고 자카
르타 공항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짐을 붙이고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후 출국장에 들어와 게이트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저벅저벅 걸어가는데 어디선가 대취타가 들려옵니다. 어떤 행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천공항 출국장에 있는 외국인들이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세계에서도 손에 꼽는 현대적인 인천공항에서 대취타라니 그 이질감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다시보니 어떤 기업의 마케팅 일환 이었군요!]
![](https://image.wanted.co.kr/optimize?src=https%3A%2F%2Fstatic.wanted.co.kr%2Fcommunity%2F2024%2F8%2F24%2Fd2d66232-b90a-4b42-8d85-579d5d2c3b9d&w=inherit&q=80)인천 공항에 처음 온건 아닌데 항상 탑승구를 볼때 마다 여행의 설레임이 느껴집니다. 가기전 까지 꿈과 같은 여행이 이제 현실로 다가오는게 실감이 납니다. 고통스러운(?) 약 7시간의 비행시간을 견디는 마지막 시련(?)이 남아있긴 합니다.
[탑승구는 볼때 마다 설레입니다.]
![](https://image.wanted.co.kr/optimize?src=https%3A%2F%2Fstatic.wanted.co.kr%2Fcommunity%2F2024%2F8%2F24%2F52162b04-d423-4c42-a946-5f20c76acc04&w=inherit&q=80)7시간의 비행은 정말 지겨웠습니다. 출발 시간도 오후 3시이기 때문에 정신도 말똥말똥 해서 드라마 한편을 봐도 하늘이었고 영화를 봐도 하늘이었고 낮잠을 자고 일어나도 하늘이었습니다. 분명 비행기가 착륙할 즈음이 되었는데 저는 아직도 하늘에 있었습니다. 그 인고의 비행시간을 견디고 드디어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짐을 찾으러 가는길에 자카르타 공항 벽에 다이버가 여행객들을 반갑게 맞아 주네요
[물론 진짜 다이버는 아니고 소화기 배치를 재미있게 풀어낸 것입니다.] 
![](https://image.wanted.co.kr/optimize?src=https%3A%2F%2Fstatic.wanted.co.kr%2Fcommunity%2F2024%2F8%2F24%2Ffc71d658-5f66-4d7d-a80b-9f6cf71900f9&w=inherit&q=80)다음날 일찍 국내선을 갈아타고 라부안 바조에 가야하기 때문에 호텔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다 저녁때 호텔에 도착해서 방에 짐을 던져 두고 호텔 레스토랑에서 '빙땅'(BinTang) 한병과 고랭 시리즈(미고랭, 나시고랭)과 피자와 깔라마리 튀김을 시켜서 일행과 함께 서로 근황을 묻고 답한 뒤 이번 다이빙 투어의 기대감을 서로 나누었습니다.

이번 투어에 같이간 일행 19명은 좋은 사람과 맛있는 음식과 적당한 취기를 가진채 그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있었고 달은 조용히 밤하늘을 가로지어 갔습니다. 




안녀? 코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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