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 가지 역사 속 인사이야기, 人事萬史 ]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극으로 많이 등장했던 시기는 언제일까요?
바로 고려말 조선초, 이른바 여말선초라 불리던 14세기 후반입니다.
자연히 그 중심에 있던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 포은 정몽주와 삼봉 정도전은 다양한 매체에서 소비되어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용의 눈물'을 본 사람에게 유동근은 이방원이지만 '정도전'을 본 사람에게 유동근은 이성계로 느껴지는 재미를 주기도 합니다.
이 두 부자는 피만 섞였을 뿐이지, 정말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국의 명장으로 전장을 누빈 아버지와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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