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를 생각해 보면, 온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세상의 주인공은 '나'고, 많은 일들은 나에 의해서 또는 나 때문에 일어나며 내게 일어난 일에 다른 사람들은 관심이 많다. 이렇게 1인칭 시점에 갇혀 세상을 보는 시기가 누구나 있다.
그러나 나이를 먹고 사회 경험을 하면서 세상을 대하는 태도는 자연스럽게 바뀐다. 나를 둘러싼 많은 일들이 나와 상관없이 일어날 수 있음을 이해하고, 타인이 나에게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을 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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