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이 알아두면 쓸모 있는 용어- 비지니스 모델
by. 더오픈프로덕트
PM은 서비스를 하나의 제품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나 시장에 출시하고 나서 좀 더 나은 제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많은 것들의 고민을 필요로 합니다.
기획해야 할 프로덕트의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트렌드와 시장을 조사하고, 요구사항, 분석 및 기획 문서 작성 그리고 디자인, 개발, QA 등 프로덕트를 제작하는 단계에서의 문제부터 출시 후 프로덕트 사용자들의 행동 분석, VOC, 그로스 해킹 등 좋은 프로덕트로 가는 많은 여정들 속에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순간들이 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의 PM이라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또는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인가 일 것입니다.
제품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으로는 일반적으로 구독료, 인앱 결제, 플랫폼 거래 수수료, 광고 등이 있고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이용자 확보, 활동량 증가, 체류시간 확보 등 다양한 방식의 전략이 존재하는데요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한 근본적인 전략 방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본인이 기획하고 있는 또는 기획하는 제품이 어떤 전략에 포함되어 있는지 알고자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01. 원가 우위 전략 (Cost-leadership)
서비스의 제품은 다른 경쟁 업체들과 서비스나 기술적으로 큰 차등이 없다면 상품을 최저가로 판매함으로써 경쟁사와의 차별화 할 수 있습니다.
즉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경쟁사와 가격 경쟁을 통해 차별화를 가지려는 것 인데요 낮은 가격으로 접근하면서 상품의 구매에 우위를 점령하고자 하는 전략입니다.
제품 측면에서 가격을 낮추는 방법으로는 규모의 경제를 활용해 물량을 많이 생산하고 수량 할인을 하며 공급 업체와 더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 및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거나 모든 수직적 통합을 통해 소매업자나 중개업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상품의 관점으로 보면 어떨까요?
플랫폼에서 서비스 이용을 위해 멤버십 가입을 한다고 했을때 혜택의 조건이나 타 플랫폼 이용료 절감, 포인트 쿠팡 플랫폼 멤버십 혜택정책에 따른 가격 경쟁이 원가 우위 전략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2. 제품 차별화 (Product differentiation)
여러분들이 이용하는 상품이 다른 경쟁 업체들과 서비스나 기술적으로 큰 차등이 없이 없이 우위 전략을 가지는 방식이 원가 우위 전략이라고 한다면 이와 반대로 경쟁사의 제품보다 다른 특별한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입니다.
차별화된 상품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경우 경쟁사보다 높은 가격은 정당화 될 수 있습니다.
차별화되지 못한 상품은 평범한 상품이 되고 결국 가격 경쟁으로 경쟁사와의 차별을 두게 될 것입니다. 이는 곳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03. 블루 오션 전략 (Blue Ocean)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독창적이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발전시키는 경영 전략으로서 경쟁자들이 없는 무경쟁 시장 , 신시장을 의미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에서 경쟁사와 싸우는 대신에 이 블루 오션 안에서 차별화와 저비용을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가치있는 제품을 제공하며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즉 기존의 생산성 경계에서의 제품은 같은 시장안에서 차별화 또는 저비용을 추구하여 경쟁해야 하지 블루오션 시프트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함으로 인하여 차별화와 저비용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습니다.
블루오션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chat gpt를 이야기 해볼 수 있는데요 이전의 자연어 처리 기술에서는 대화형 텍스트 인식의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단어에서 감정을 정확히 유추 하거나 언어에서의 역사성과 사회성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AI 산업에서 제대로된 텍스트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있지 못하였고 이런 시장에 Open AI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모델의 대화형 서비스가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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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픈프로덕트 in 글쓰기챌린지 ・ 2024.08.12 네이버의 생성형AI시대와 새로운 디자인시스템 엿보기
by. 더오픈프고덕트
챗GPT, 구글 Bard를 뒤이어 네이버의 AI서비스가 하나둘씩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검색서비스 큐, 클로바 for writing, 클로바 AD등이 현재 시범운영 중인데요. 2024년 상반기부터는 모바일 환경에 탑재하고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중 AI검색 Cue를 통해 네이버가 만들어갈 검색 경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네이버 Cue: 홈페이지
검색, 양보단 질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 연동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환각 현상을 줄여 검색 신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어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부분은 검색의 신뢰성과 양질의 데이터입니다.
처음 챗GPT와 구글 Bard가 나왔을 때 AI의 놀라운 기능에 모두가 놀랐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만능일 것만 같았던 인공지능은 거짓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꾸며 말해주는 거짓말쟁이가 되었는데요. 이것을 ‘환각 현상’이라 합니다. 거짓 사실을 진실이라고 믿게끔 착각을 가지고 온 것이죠.
이 관점에서 큐: 는 검색, 뉴스, 쇼핑, 플레이스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하여 탐색을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여 가장 적합한 결과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네이버 큐(Cue:) 제가 한번 써봤습니다
[위 - 네이버 Cue: / 아래 - 구글 Bard]
아직 시범 운영이라서일까요? 기대한 만큼의 검색 결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서울 가을 데이트 코스 추천해 줘”라는 질문에 핵심 명소를 알려주는 것이 아닌 서울의 모든 관광코스를 알려준다던가, 삿포로 3박 4일 가족여행 코스를 추천해 달라는 질문에는 삿포로의 명소를 알려주긴 했으나 구글 Bard가 첫째 날부터 넷째 날까지 여행일정을 만들어 준 답에 비하면 조금 아쉽습니다.
좋은 점은 네이버 플레이스나 쇼핑과 같은 서비스 연동으로 검색 한 번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거나,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네이버 블로그나, 리뷰를 검색하고 다시 예약하는 등의 반복적인 과정을 줄여준다는 점에서는 향상된 검색 기능이 기대가 됩니다.
네이버의 새로운 검색 디자인시스템
Search Fluid UI
네이버 Search Creative X팀의 인터뷰에 따르면 기존, 각각의 작업 방식에 따라 다양한 규칙들로 생겨난 디자인 산출물로 인해 매 Task마다 불필요한 리소스 작업이 생기거나, 가독성 저해 등의 검색 완성도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신규 개편을 통해 설계와 개발 모두에 통용될 수 있는 공통의 기준 가이드를 정의하여 템플릿 재활용도를 높이고, 작업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새롭게 정의한 개선 목표
쉽고 직관적인 가이드라인
전체 맥락을 한눈에 이해하고, 누구나 내용을 쉽게 내용을 예측/적용할 수 있는 공동의 규칙을 정의합니다.
작업 과정이 효율적인 가이드라인
토큰 구성을 정교한 규칙으로 설계하여 필요한 부분만 수정할 수 있도록 합니다.
선순환 구조를 지향하는 가이드라인
사용자의 피드백을 수집과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합니다.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케이스들은 경량화하고 최적화하는 작업에 중점을 두었으며, 라이트 컬러 기준으로 폰트, 구분선 등 여러 컴포넌트에 활용되는 요소들을 20개 이하로 계량화하여, 라이트/다크 모드를 넘나들며 템플릿 컬러를 추출하였을 때 기존 대비 단순화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강화를 위해 한정된 영역 안에서 콘텐츠가 담고 있는 시각정보를 왜곡 없이 전달할 수 있도록 썸네일 노출 비율을 분류하고 최대한 원본 비율에 가깝게 노출될 수 있도록 유동적인 레이아웃을 적용했습니다.
검색 콘텐츠의 카테고리에 따라서 이미지, 리스트형 등의 유연한 레이아웃을 구성하고 같은 이미지형 콘텐츠이더라도 패션, 음식에 따라 세로 혹은 가로형 강조의 이미지로 유연하게 변화하는 점을 보면 네이버의 검색경험이 얼마나 섬세하고 정교한 시스템으로 구축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현재는 PC버전에서 만 Cue가 시범운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모바일에서는 Search Fluid UI가 어떻게 더 고도화될지 기대됩니다.
우리도 ‘각’ 잡고 검색 AI시대 맞이해 봅시다
네이버가 검색을 시작으로 앞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AI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의 대규모의 데이터 센터 ‘각’을 세종에 지었습니다. 그만큼 인공지능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뜻으로도 보입니다. 물론 아직까진 네이버의 AI가 완벽하다 할 수 없습니다. 불필요한 정보까지 나열하는 경우도 있고, 기대한 정보가 나오지 않아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네이버가 칼을 빼 든 만큼 앞으로 큐: 뿐만 아니라 클로바X, 클로바 노트 등의 서비스가 우리 업무 혹은 생활에 어떤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 이 변화에 어떤 사용자의 경험이 중요해 질지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글쓴이-무드조이]
자료 출처
https://blog.naver.com/n_cloudplatform/223277165127
https://channeltech.naver.com/contentDetail/74
https://designcompass.org/2023/10/27/naver-search-fluid-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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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프로덕트를 만들고자 하는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개발자가 모여 서로의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더오픈프로덕트 in 글쓰기챌린지 ・ 2024.08.09 [더오픈프로덕트]서비스기획자 - 넌 어느 별에서 왔니.
by. 더오픈프로덕트
IT 회사에서는 여러 직군들이 함께 프로덕트를 만듭니다.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일을 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하는지를 단순화해서 떠올려 봅시다. 디자이너는 시각/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개발자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비스 기획자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서비스 기획이라는 전공이 마땅히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커리어 부트 캠프 같은 것들도 있기는 하지만 또 균질한 집단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서비스 기획자는 어디서 오는지에 대해서 알아 보려고 합니다.
서비스 기획자는 어디에서 왔는가?
현업에서 만나는 서비스 기획자들의 전공은 정말로 다양합니다.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전공이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비스 기획자가 된 경로 또한 다양합니다. 처음부터 "나는 서비스 기획자가 될 거야!"라고 진로를 정한 경우보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서비스 기획자가 되었어요!"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프로덕트와 가까운 다른 직역에서 서비스 기획자가 된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사업기획·전략 업무를 하다가 프로덕트와 좀더 가까이 있고 싶어서 서비스 기획자가 되거나, 디자이너 또는 개발자가 PM 업무를 겸하다가 서비스 기획자가 된 사례들입니다.
전직한 서비스 기획자의 장/단점
커리어 패스에 따라서 똑같은 자리에서도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전직한 서비스 기획자들마다 특장점이 있습니다. 사업기획·전략을 하셨던 분들은 내가 만드는 서비스가 어떤 BM(Business Model)로 돈을 버는지를 더 큰 시야에서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디자이너 출신의 서비스 기획자들은 디자인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슈들까지 기획 단계에서 꼼꼼하게 핸들링하고요. 개발자 출신의 서비스 기획자들은 백엔드설계까지 개발자들과 함께 고민하기도 하고, 운영 중에 발생하는 기술 이슈에도 자신감 있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자신이 가진 백그라운드를 활용해서 시너지를 내는 겁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직역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서비스 기획자가 되었다면 각 직역의 전문성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디자이너 출신이라서 아는데" "저도 개발해봐서 아는데" 와 같은 접근 방식은 경계하는 게 좋습니다. 협업하는 사람들의 역량을 끌어내기도 어려울 뿐더러, 실제로도 자신이 현역에 있을 때와 몇 년이 흐른 지금은 업무 방식이나 업계 트렌드가 달라졌을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건 어떤 직군에 있더라도 똑같이 적용될 것입니다.
진짜 중요한 건 따로 있다
서비스 기획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는 열린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이고, 다른 것도 포용할 수 있는 능력 말입니다. 내가 어떤 공부를 했고, 내가 어떤 업무를 했다고 해서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낯선 세상을 향해서 끊임없이 나아가야 합니다. 가장 처음의 이야기로 돌아가 봅시다. 서비스 기획자는 어떤 전공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언뜻 생각하면 디자이너, 개발자 등에 비해서 전문성이 덜 필요한 영역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서비스 기획자의 전문성은 바로 이러한 열린 마음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다양한 사람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능력말입니다. 서비스 기획자가 되고 시다고 생각하신 분들이라면 이런 것들을 잘 해내고 싶은 사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쌓아온 커리어가 한계가 되게 하지 말고, 더 나은 서비스 기획자가 되는 윤활유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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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프로덕트를 만들고자 하는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개발자가 모여 서로의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더오픈프로덕트 ・ 2024.08.08 [더오픈프로덕트]PM/PO/서비스 기획자는 무슨일을 할까?
by. 더오픈프로덕트
요즘 무슨일 하세요? 저는 서비스 기획…. PM…. PO..?
현업에서 같이 일하고 있는 지인들게 “요즘 무슨 일 하세요?” 라는 질문에 저는“ 00 산업군에서 서비스 기획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답변을 하고 지인은 저는 지금 “00서비스에서 PM 일을 하고 있어요” 라는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채용 사이트의 구인 구직 글을 보면 비지니스 경형 카테고리에서 PM, PO, 서비스 기획이라는 항목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PM, PO 카테고리를 선택해도 서비스 기획자 채용 목록이 포함이 되어 필터링이 되고 서비스 기획 카테고리를 선택해도 PM, PO 채용 목록이 같이 포함이 되어 나타납니다.
같이 기획 일을 하다가 어느 순간 서로에 대한 소개가 달라지는 상황과 채용공고는 같이 노출되는데 왜 PM, PO, 서비스 기획이 구분 지어 항목이 생기는 걸까요? 이러한 궁금증을 업계에서 동료들의 이야기, 책, 에세이의 글을 보고 이해한 저의 생각을 좀 정리해 보려 합니다
먼저 서비스 기획자란 무슨일을 하는 사람일까요?
서비스를 기획하는 직무는 다양한 분야의 산업과 직무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이를테면 사업 기획, IT 기획, 마케팅 기획, 이벤트 기획, 공공정책 기획 등 많은곳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 IT 산업에서 서비스를 기획한다는건 새로운 제품 또는 서비스를 계획, 개발 및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디자인, 기술, 사용자 경험(UX),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지식과 기술을 활용하여 효과적인 서비스를 구현하고 관리 하면서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여 제품 또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계획,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렇다면 PM,PO의 역할 차이는 무엇일까요?
서비스 기획이라는 큰 틀에서 각자의 소속이나 업무의 성격에 맞게 불리어지는 단어는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프로젝트 매니저
PMO = Project Management Office
PL = Project Leader
PM = Project Manager
프로덕트 매니저/오너
CPO = Chief Product Officer
PM = Product Manager
PO = Product Owner
※ 그 외 PM = Program Manager라는 타이틀도 있지만 저와 연결점이 없어 생략하겠습니다.
PM - PROJECT MANAGER
프로젝트 매니저는 주로 SI(Service Integrator)기반으로 기업에서 진행하는 한시적인 일들을 프로젝트 단위로 받아서 주어진 기간 내에 문제 없이 완수하는 역할을 목표로 합니다
프로젝트의 규모에 따라 주어지는 역할군도 달라질 수 있는데 규모가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관리의 체계가 많아짐으로 인해서 PM의 역활과 PM을 관리하는 PL 그리고 전체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PMO 역할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우리는 기획 PM, 개발 PM, 디자인 PM 등 PM 앞에 직무를 붙여서 이야기 하는걸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프로젝트가 커짐으로 인하여 직무별로 프로젝트를 관리하는데 있어 도메인 지식이 다르기에 각각의 PM을 두기도 한다. 즉 기획 PM은 서비스 기획자들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 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기획 가이드와, 일정 등을 관리해주는 역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매니저의 주요 역할
리스크 관리
자원 관리
일정 및 범위 관리
PM - Product Manager
프로덕트 매니저는 제품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서 주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기서비스를 기획하는 다양한 측면에서 제품 또는 서비스의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여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들은 비즈니스, 기술,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와 협력하여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도록 합니다.
프로덕트 매니저의 주요 역할
사업 목표와 비전에 맞춰 전략적인 비지니스 목표치 정의
VOC를 수렴해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프로덕트에 반영
우선순위를 정리하고 프로덕트의 라이프 사이클을 정의
경쟁사 분석을 통해 프로덕트의 지속 가능한 장점을 구축
책임자의 역할로서 제품의 탄생부터 유지보수, EOS까지 관여하며 프로덕트를 개선
PO - Product owner
프로덕트 오너는 말그대로 제품의 주인으로서 오너십을 가지고 Scrum이나 다른 Agile 프로세스에서 제품 개발 팀과 협력하여 제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이야기 합니다. 주로 프로덕트 매니저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지만, 프로덕트 오너는 개발 팀과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제품의 요구 사항을 정의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프로덕트 오너의 주요 역할
프로덕트의 요구사항, 기능, 작업등 백로그 관리
백로그 우선순위 결정을 통한 팀의 핵짐적인 기능과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관리
스프린트 계획 수립, 리뷰, 회고
팀과 사용자의 중개자 역할을 통한 사용자의 의견과 피드백을 효과적으로 팀에게 전달
제품의 성공을 촉진하기 위한 지속적인 프로덕트, VOC, 팀 관리
그래서 서비스 기획, PM, PO 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프로젝트 매니저를 제외한 서비스 기획, 프로덕트 매니저, 프로덕트 오너의 역할을 보면 세부적으로는 조금씩 다를 순 있겠지만 결국 프로덕트, 서비스를 성장 시키기 위해 전략을 수립하고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이해관계자를 설득하며 팀이 제품 개발을 집중할 수 있도록 제시하여 비지니스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은 같아 보입니다.
(해외에서는 PO가 PM의 부분 집합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그렇게 받아 들여지는 부분은 적어 보입니다.. )
필자의 회사에서는 서비스 기획자 포지션으로 있으며 기업에서 요구하는 역할은 서비스 전략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를 설득하며 IA및 WBS를 정리하고 화면설계서를 작성하여 디자인 팀과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 검토를 진행 후 퍼블리싱팀과 협업 후 완료가 되면 개발팀 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만들어 냅니다 이후 QA팀과 같이 서비스 품질 관리를 진행하고 서비스를 릴리즈 합니다. 릴리즈 후에는 영업팀과 논의 후 제품을 기업에 판매하며 판매 이후 사용자들의 제품 이용 현황 분석(amplitude) 및 VOC 관리를 통한 제품 개선을 진행합니다. 이렇듯 저희 회사가 정의한 서비스 기획자의 역할은 앞에 설명한 서비스 기획자, PM, PO 구분 없이 제품에 성장을 위해서 필요한 일을 진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기획, PM, PO의 역할은 기업에서 정의하는 것에 따라 하는 역할이 정의가 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회사마다 일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결국 제품의 성공을 위해 일이 되게 만드는 사람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다들 화이팅 입니다!
참고 자료
https://www.codestates.com/blog/content/pm-po-%EC%B0%A8%EC%9D%B4
https://brunch.co.kr/@jidesign/81
https://www.google.co.kr/books/edition/%ED%94%84%EB%A1%9C%EB%8D%95%ED%8A%B8_%EB%A7%A4%EB%8B%88%EC%A7%80%EB%A8%BC%ED%8A%B8/673QEAAAQBAJ?hl=ko&gbp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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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픈프로덕트 in 글쓰기챌린지 ・ 2024.08.01 피그마가 Microsoft를 사로잡은 방법
by. 더오픈프로덕트
어떤 금액이어도 괜찮아요.
Figma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싶습니다.
Microsoft가 초창기 Figma에게 했던 얘기입니다. 이 얘기를 들었던 딜런(Dylan)은 처음으로 피그마가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해요. 심지어 MS 직원 모두가 피그마를 애정하여 Microsoft Teams에서 지원하도록 개발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제는 Microsoft를 넘어 전 세계 디자이너, 개발자 모두에게 유일무이한 도구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어떻게 무명의 피그마가 5년 만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Adobe로의 인수까지 이어질 수 있었는지 성장 과정과 전략 그리고 얻었던 인사이트를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피그마의 성장 전략
Lenny’s Letter에서 Figma의 첫 마케터이자 현재 시니어 디렉터인 클래어 버틀러(Claire Butler)와의 인터뷰 내용을 가지고 왔습니다.
고객과 신뢰 쌓기
Figma는 광고와 같은 전통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성장하기보다는 초기 고객인 디자이너들과 신뢰를 쌓는 것을 우선으로 했습니다. 디자이너들은 스스로가 마케팅 수단의 대상이 되는 것을 싫어했고 홍보 내용을 들으려 하지도 않았죠. 단지 기술적 특징을 듣고 싶어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클레어 초기에 한 일 중 하나는 마케팅하지 않으려 노력한 것이었습니다.
사용자들과 진정성 있는 신뢰를 쌓는데 시간을 많이 들였고, 이 과정에서 내부 디자인팀과 기능적인 구축 방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피그마를 벡터 환경으로 구축했다고 합니다.
이후 마케팅팀에 새로 영입했던 팀원도 역시 디자이너였습니다. 실제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피그마를 써보며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여 다른 동종업계의 디자이너들이 “오 Figma에 새로운 아이디어 주목할 만한데?”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었죠. 또한 새로운 기능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사용자들에게 다시 피그마를 사용해야 할 이유를 직접적으로 제공했다고 합니다.
사용자와 함께 제품 구축하기
피그마 초기에는 사용자가 몇 명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딜런(Dylan)과 클레어(Claire)는 당시 CODA라는 회사를 찾아가 제품을 시연했고 업무에 사용해 보는 것을 승인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곧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CODA 측에서 “내부 엔지니어가 피그마 파일을 열 수 없어서 못 쓸 것 같아”라고 연락을 취해온 것이죠.
딜런은 직원들에게 “모두 하던 일은 두고 이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해”라고 하였고, 즉각 피그마 서버와 제품 모두를 체크했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해당 엔지니어의 맥북이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곧장 CODA로 달려가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수리했다고 합니다. 계속 제품을 사용하게끔 하기 위해 문제에 즉각 대응을 한 것이죠.
그래서 사용자가 적었던 시기에는 *Intercom을 항상 열어두고 직원 모두가 실시간으로 대응했습니다.
가령, 사용자가 “이 버그가 있어요”라고 말하면 엔지니어는 “바로 QA를 진행하겠습니다”라고 답하는 식이었죠. 문제를 해결한 뒤에는 고객에게 다시 전달했는데 이는 고객 입장에서 “내가 요청했더니 반영이 되네?”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제품에 대한 소유권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었죠.
물론 이는 초창기 때의 예일뿐이고 시간이 지나 더 많은 사람과 대화함에 따라 규모가 커지기 시작했을 때는 VOC가 들어오면 마케팅팀에서 먼저 테스트해 본 뒤 엔지니어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변화했습니다.
*intercom : 메시징을 전문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로 기업이 고객과 채팅할 수 있는 환경 제공
커뮤니티 환경 구축하기
여러분의 서비스(제품)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생기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할 겁니다.
클레어 또한 마찬가지였죠. 그는 사용자가 서비스로 오게 하는 방법과 반대로 고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2가지 방법에 대해서 고민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피그마로 사람들이 유입되는 환경이 되어있지만, 초기에는 사람들은 피그마에 대해 모르고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죠.
딜런은 트위터가 바로 피그마를 알리기에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유는 트위터는 이미 디자인 커뮤니티가 존재했고, 인플루언서들로 구성된 대규모 네트워크에서 사람들이 디자인 리소스를 공유하고 배우며 일종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피그마는 트위터 한 채널에 올인했습니다. 디자인 커뮤니티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식별하여 다양한 디자이너의 대규모 노드 그래프를 만들었습니다. 아이콘 작가, 그래픽 디자이너, 제품 관리자들을 팔로우하고 진정성 있는 관계를 구축하려고 노력했죠. 이들이 바로 초창기 피그마가 피드백을 요청했던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출시와 관련된 내용들이었지만 점차 기술적인 콘텐츠나 무엇이든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고 사용자가 직접 제품을 만드는 데 참여하는 움직임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공유했죠. 양질의 콘텐츠가 사람들을 끌어모으게 된 것입니다.
글을 마치며
누군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이라면 그게 한 명 일지라도 옆에 딱 붙어 이탈하지 않도록 신경 쓸 수 있는 고객 집착이 피그마를 성공의 길로 이끈 방법이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접적인 사용자를 찾고 대화를 나누고 공유하며 진정성 있는 신뢰 관계 쌓는 것.
그리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통해 직접 제품을 만드는 데 참여하는 움직임을 만들고 애착을 갖게 만든 점 또한 깊게 와닿습니다. 결국 “모든 것의 핵심은 사용자에게 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Claire의 인터뷰를 통해 배운 점
사용자에게 집중하고, 만나고 배우고, 공유하는 것.
하나의 기능을 만들 때에도 사용자와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
사용자가 이탈하지 않고 계속 제품에 머물게 하기 위해 문제는 즉각 대응하기 (feat.Coda 사건)
핵심 문제를 찾고 집중하는 것
양보다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
참고자료
https://youtu.be/UmirRfy-gzA
글쓴이_무드조이
이 글의 원문은 더오픈프로덕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theopenproduct/10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고자 하는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개발자가 모여 서로의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더오픈프로덕트 ・ 202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