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습관은 정체성이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 나오는 '습관은 정체성이다.' 라는 구절을 아주 좋아한다. 그 보다 더 오래된 도서인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는 책에서도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끊임없이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래서 책에 나온 습관들이 합쳐진 결과물이 지금의 나다. 이번 도서를 통해서 없어졌던 아침 모닝루틴도 다시 만들었다. 일어나자 말자 이부자리를 개고 빈속에 따뜻한 차를 마시며 생각정리를 한다. 아침일기를 적고서 독서를 하는 루틴이다. 1조 이상 부자들의 루틴도 비슷하다. 아침에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였고 생각정리를 하고 이메일 정리, 명상을 한다. 지금은 비록 작은 습관일지라도 이것들이 쌓이고 쌓여 거대한 시스템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치 코드 한줄한줄이 하나의 아키텍처가 되는 것처럼.. ! 2.운동은 삶의 활력소이다. 조금 무리해서 PT를 했다. 체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졌고 제대로 운동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웨이트로 근성장하는 게 인생 전반적으로 좋다는 이야기도 들어 '언젠가 해봐야지...'라는 생각만 품고 있었는데 그냥 질러버렸다. 다행히 좋은 선생님을 만나 코칭을 받고 열심히 식단과 병행해서 10KG을 감량해 보았다. 항상 찌면 하는 게 운동이였는데 이번엔 철저한 식단까지 함께하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처음이 어렵다고 한번 경험하고 나니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운동을 하지 않으면 찝찝한 기분까지 드는 경지에 이르렀다...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님이 저속노화식단을 자주 강조하는데 내가 하고 있는게 비슷하지 않을까한다. 실제로 기름에 튀기고 볶거나 하는 음식을 멀리하니 몸이 가벼운 게 느껴지고 아침에 눈도 잘 떠져서 모닝독서도 할 수 있다. 독서와 운동의 조합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준다. 보통에서 통통 사이를 왔다갔다 하다가 날씬이가 되어보니 자신감도 덩달아 올라갔다. 5KG 정도 찌고 나서는 약간 붙은 티를 입으면 배가 너무 티나서 신경이 쓰였는데 이젠 그러지 않아 좋다. 운동이 정말 힘들어 안간힘을 쓰고 하지만 그만큼 보람은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으로 경험해본 두자리 수 이상 감량은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다. 운동을 하면서 인내심과 끈기가 많이 필요했다. 먹고 싶은 걸 참고 식단을 하며 쉬고 싶은 걸 운동으로 끌어내야 했기에 .. 이러한 패턴들이 최근에 읽은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의 구절 속에서도 많이 드러났다. 신기했다. 책에 있는 내용들이 모두 운동을 통해 얻는 교훈들과 연결된다는 게.. 다른 무엇보다 노력하면 결과로 나오는 게 '운동' 이라는 걸 이번에 몸소 깨달았다. 앞으로도 운동과 독서를 꾸준히 해나가면서 목표했던 공부도 달성하고 좀 더 편안함에 이를 수 있는 도전들을 해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