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렌트 코리아 2024를 읽고 있다. 예전부터 베스트 셀러인 건 알았지만 이 정도까지 인사이트가 큰 줄 이번에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책이 궁금해서 계속 읽고 싶었던 것은 정말 오랜만인 거 같다. 그 중 와닿은 이야기들을 몇 개의 글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7장 스핀오프 프로젝트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을 몇가지 발견했다. 개인경력 스핀오프 사이드 프로젝트는 단순한 부업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성이 있는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찾는 일이다.네이버는 삼성SDS의 사내벤처에서 시작됐다. 트위터도 사내 해커톤에서 출발 당근마켓도 카카오 개발자들이 모여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물 사이드 프로젝트가 하나의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특히나 네이버, 트위터, 당근마켓 이야기는 이 책을 통해 그 근간을 처음 알게 되어 더 재밌게 읽었던 구절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는 하고 있다. 먹는데 관심이 많아 인스타랑 블로그를 운영하며 협찬으로 식비를 줄이고 있다. 신입의 주머니는 너무 가벼워 서울에서 외식하기가 너무 힘들기에 ... 외식은 이걸로 거의 운용하려고 노력중이다. 백수생활일 때 시작했던 일을 회사 다니고서도 꾸준히 하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먹는 것들 구경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다이어트 식단도 함께 운영중이라 관련되서 식단 협찬도 받아 집에서 먹고 있다. 여기서 확장된 파트가 바로 '디토소비' 8장이다. 예전에는 그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가 광고하고 제안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따라 한다는 맹종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나의 가치관에 맞는 대상을 찾고 그 의미를 해석해서 받아들이는 주체적 추종의 모습을 띤다. 1만 이하의 나노 인플루언서 이야기가 나온다.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의미로 해석되는지가 더 중요해졌다. 나도 함께 소통하는 이웃통해 단호박을 구매하고 팔로워하는 기업의 체험단 모집을 지원해서 식량을 받아 먹어본다. 이처럼 몸소 겪고 있는 체험들이 책에 나오니 더 재밌게 읽었던 거 같다. 다른 장들도 내 경험과 함께 소개하면서 인사이트를 높일 수 있는 아티클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