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중순,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있는 Google과 Nvidia 오피스 투어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다녀와서 인사이트 얻은 부분들 인살롱에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구글과 엔비디아 오피스는 우선 너무나도 넓고 매력적인 공간이기에 와우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너무나도 부러운 공간이였습니다. "office=culture", 공간에서 보여지고 느껴지는 것들이 모두 두 회사의 문화 그대로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장 크게 느껴졌던 것은 두 회사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 지향하는 가치가 자연스럽게 공간에 녹여져있었고, 진짜 일하고 싶은, 일하기 좋은,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완전 서로 다른 모습의 공간 분위기이지만 공통점이 많은 구글과 엔비디아 오피스! [ insight 1. ] 인재전쟁 ! 인재밀도(Talent Density) & 업무몰입 구글과 엔비디아 모두 실리콘밸리의 모든 기업이 그러하듯, 인재전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고 우수인재 확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최고의 인재들이 최상의 업무몰입 할 수 있도록 공간 구성하고 까페테리아, 식당, 피트니스센터, 세탁실, 마사지룸, 게임룸 등 공간 마련하고 있음. 이러한 것들이 복지의 관점이 아닌 일하기 좋은, 일하고 싶은, 업무몰입 높이기 위한 공간을 위한 접근임. 구글 경우 1층 공간에 회의, 소통/교류 공간 등이 있고, 2층에 사무공간이 있어 확실하게 분리되어 집중도 높여주며, 엔비디아 경우 사무실 바깥쪽 중심으로 사무공간이 있고 가운데 공간들은 소통/협업 공간임. 사무공간과 공용/소통 공간의 배치 구조도 업무몰입 고려한 전략적 배치로 보여졌음 [ insight 2. ] 소통과 커뮤니케이션, 협업의 중요성 두 회사 모두 회의공간,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공간, 소통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매우 많았고 실제 자유롭게 일하는 모습 볼 수 있었음. 특히 구글 경우 회의 공간이 굉장히 많은 것이 인상적이였고, 실제 회의 공간마다 직원들이 자유롭게 회의하고 있었음. (대면회의 & 화상회의) 협업을 잘 하고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 중요한 역량으로 생각함. 출퇴근이 매우 자유롭고 유연하게 일하고 있지만 협업을 위한 소통 활동은 매우 중요하게 강조되고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 CEO가 직접 소통하고, 직원들의 자유로운 질문에 답변하는 타운홀미팅 매주 또는 월단위로 정기적 지속 진행 중 (구글: 매주 목요일 오후 진행, 엔비디아: 어컴퍼니미팅) -> 많은 직원들 질문 중 직원들 투표하여 가장 많은 표 얻은 질문 중심으로 답변~ [ insight 3. ] 프로다운 자율과 책임의 문화, 치열하게 일하는 문화 생각보다 더 출퇴근 시간, 근무시간이 자유로웠음. 개인의 상황에 따라 정말 2시, 3시에 퇴근하기도 함. (육아 이슈 등) 주 2일 정도만 출근하고 있고 재택근무 많이 하고 있으나 업무강도 매우 높고, 인풋이 아닌 아웃풋/아웃컴 중심으로 성과관리 (재택근무로 인해 책상 자리는 쉐어하고 있음) 회사는 직원들 믿고 신뢰하고, 우수한 프로들이 모여있기에 자기주도적으로 근무공간/시간에 상관없이 정말 치열하게 일하고 있다고 하였음. 집에가서도 일하는 경우 많음. 신뢰기반 자율과 책임의 문화 위해 채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 인풋 아닌 아웃풋/아웃컴 문화이며, 엔비디아 경우 일부 직무(예; 디자인엔지니어)는 KPI/OKR 지표나 성과평가, 동료평가 진행하지 않음. [ insight 4. ] DEI, 존중과 포용의 문화 아시안 직원 비율이 두 회사 모두 높았고, 그 외 다양한 국적, 인종, 성별 등 조직 내 DEI 이슈 매우 중요했 다양성 존중을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위한 교육, 조직문화 활동, 소통 등 적극 진행하고 있었음. 식당도 비건 식당도 있고 다양한 메뉴 식당이 있고, 화장실도 남녀같이 사용하는 곳도 있음 포용성 통해 조직의 경쟁력과 창의성, 협업, 생산성, 성과 등 높아짐. 실제 구글 화장실 칸마다 부착된 유인물도 다양성에 대한 이슈였음. -> 유인물 내용 중 예시:포용적으로 글쓰기 – 메일 작성 시 약어 사용할 시 설명자료 제공, 이모티콘 사용 유의 등 [ insight 5. ] 친환경 공간 & 직원 웰빙 오피스 공간 사무실 건축 시 친환형, 재생에너지, 재활용 등 환경을 생각하는 공간으로 만들었음 사무실 내외부 곳곳에 식물들 많이 볼 수 있어서, 직원들의 웰니스 고려한 공간으로 느껴졌음. 이러한 친환경 공간 구축 외에도 직원 웰빙/멘탈헬스를 위한 지원이 곳곳에 보여졌음. 직원들의 건강/멘탈 등이 업무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에 이에 대한 적극적 케어 노력하고 있음. [ 그 외 오피스 투어 중 자유롭게 물어본 HR 궁금증들 ! ]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멋진 오피스 인테리어보다 더 기억에 남는 건, 공간과 어우러져 자유롭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공간 가득 채우고 있던 에너지였던 것 같습니다 ! 공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람 그리고 그들이 일하는 문화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공간보다 더 부러웠던 구글과 엔비디아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