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아이러니산업혁명은 대량생산과 효율극대화가 열어 줄 달콤한 장미 빛 세상을 제안하였다. 결국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를 거치면서, 인류는 관료제와 효율적 경영관리기법을 만들어내 측정과 감시를 바탕으로 수천 수만 명의 거대 조직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 관리자들은 직원들이 아주 세분화된 협소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만들어야 했으므로 탐험하고 시도하려는 욕구를 억압하는 규칙을 세웠다. 덕분에 원하던 대로 생산량이 늘고 불량이 줄었지만 직원들의 자기다움 표현, 실험과 학습 능력, 최종 산출물에 대한 애착은 손상되고 말았다.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