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렌트립 인사담당자이자 생존 6년 차인 구예슬님 이야기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의 시대. 회사의 네임밸류나 연차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내가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해낼 수 있고 무엇을 이루어왔는지, 향후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우리는 나만의 브랜드를 갖춰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스스로 나 자신을 먹여 살릴 수 있는가? 조직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는가?' 끊임없이 자문한다.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면 그 능력은 조직 안에서도 큰 빛을 발할 테니까. 커리어는 나를 알아가고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여정이다. 많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지, 사회와 조직에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즐겁고 힘든지, 무엇에 관심이 생기는지 등. 이러한 정보들이 쌓여 '나'를 형성하고 있다. 모두 '경험'하지 않는다면 알 수 없는 일이다. 그 여정 속에서 자력으로 나를 먹여 살리는, 세상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인간으로 성장하고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물론 가끔 나태해질 때도 있다) 회사(Company)의 어원은 라틴어 Com(함께), Panis(빵)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즉 원래의 뜻은 함께 빵을 나눠 먹는 곳=함께 먹고 살기 위해 모여 만든 조직이다. 이처럼 조직은 뜻을 같이하는 동료들이 모여 힘을 합쳐 나눠 먹을 것을 만들어가는 곳이다. 인사담당자는 이러한 조직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게 하는 역할이다. 동료들이 최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그리고 조직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그 조직만의 규범을 만들어가고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인 것이다.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끊임 없이 고민하는 편이다. 지금은 빠르게 변화하고 계속해서 달려야 하는 조직에 있다 보니 필요한 타이밍에 필요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의사소통능력과 문제해결능력, 사업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조직과 동료들이 지향하는 방향성의 싱크를 원활하게 맞출 수 있는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현재, 야간대학원을 다니며 노동법을 전공하고 있다. 인사담당자로서 노동법을 준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당장 업무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정말로 노동법을 공부하고 싶었던 이유는 회사라는 조직과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규범을 만들어가는 역할인 만큼 근로자와 사용자 간의 관계를 규율하는 법, 그리고 그 법이 만들어져가는 과정에 담긴 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싶었다. 법이란 국가라는 조직이 운영되기 위한 사회적 규범이니까. 대학원에서는 노동조합 활동가, 인사 노무 담당자, 법률전문가, 행정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 당사자가 모여 그 이해관계를 벗어나 함께 토론하고 노동 문제에 관해 연구한다. 퇴근 후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으로 HR의 역할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인사조직 전문가로서 특정 산업군과 규모에 상관없이 뜻을 함께하여 모인 동료들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 그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가치를 적절한 시기에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는 것이 나의 최종 목표이다. 🔫 다음 인터뷰이를 빵야빵야 "VCNC HR Manager 안자영님 추천합니다. 같은 성수동 인사담당자로서 업무적으로도 많은 도움 주시고 앞으로도 많이 배우고 싶은 멋진 분!" 🔵 예슬님과 링크드인으로 소통하세요! Yeseul Koo - HR Manager - Frientrip (Frip) | LinkedIn .인사담당자로 살아남기 시리즈.무한 경쟁 시대. HR 세계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인사담당자들의 생존 스토리를 담습니다. ⛑전체보기2020-09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