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보는 人Sight!_"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글/그림
새해를 맞이한 만큼 많은 이들이 새롭고 밝은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는 HRer들에게 심심한 마음의 위로를 전달해 주고 싶어 이번 책을 선택했고 의도대로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바야흐로 인사담당자에게는 바쁜 시기이다. 인사평가, 승진, 인력운용계획 등등……크게 문제되는 상황 없이 지나갈 수도 있지만 업무 하나하나를 진행하다 보면 의도치 않은 원망을 받기도 하고 표적이 되어 맨몸으로 그것들을 받아내야 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다 보니 마음에 상처를 입기도 한다.예를 들어, 인사평가가 마무리 되면 평가자 선정의 문제, 평가 결과의 수용성 문제, 평가 항목의 문제, 피드백 단계에서의 정보 전달의 오류 등 인사평가제도에 대한 고찰이 시작되고 이는 자연스레 인사담당자의 운영 탓으로 돌려지는 경우가 있다.평가결과를 취합하고 평가위원회를 개최하면 여러 얘기가 나온다.“평가 항목이 우리 부서와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등급선정 기준과 연봉 적용율에 문제가 많습니다!”“피드백 할 시간이 부족해요”, “상대평가로 다시 전환해야 하지 않나요?” 등등평가 진행자들 본인의 과오는 생각조차 않고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대화들만 오가며 인사부서는 물론 인사 담당자의 역량부족으로 몰아가는 경우도 있다.회의 진행 중 대화 하나하나에 반박한 적도 있으나 그 자리에서는 별로 효과가 없었던 것 같다.여려 경험 중 최근에 들었던 말은 “도대체 인사팀은 1년동안 뭘 했어?” 라는 말이다.“할많하않!!!!!!!!”자존심은 물론 자존감이 무너지고 업무에 대한 회의감, 나는 누구이고 여긴 어디인가? 라는 생각과 무기력함에 빠지다 결국은 나 자신을 자책하기에 이르렀던 적도 많았다.인사부서 구성원이 다수여서 서로 위로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이상 혼자 혹은 두 명이서 HR을 운영하는 경우는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다. 더 나아가 다른 부서의 문제도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며 나의 마음은 더 황폐해져 간다.그러면서 점점 작아지며 결국은 “내가 부족해서……” 라는 생각에 다다르지만….
이 말은 헛소리다! 결코 본인이 부족한게 아니다! 작아지지 말자!
**모든 문제와 부족함은 인사부서와 인사담당자의 몫이 아니다.**평가위원회에서 해당 부서장들의 말들은 구성원과의 피드백 과정에서 본인의 부족함을 느껴서일 수도 있고 평가에 이해가 부족한 직원들의 의견을 그대로 전달할 수도 있고 평가 업무가 단순히 귀찮을 수도 있다.100% 인사부서의 잘못은 아니라는 얘기다.
.P. 127.
“때론 우리의 행동을 돌아보는 노력도 필요하고,
상처가 생기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적어도 상대의 문제까지 내 문제로 끌어오지는 않아야 한다.”
다른 부서의 기분과 태도, 그리고 말들은 HR을 담당하는 여러분의 감정이 아니다.그러니 너무 휘둘리지 말자.당연히 겪어야 하는 상황이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평가제도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지면 된다.마음을 다칠 일이 아니고 자신을 해하는 일도 아니니 모든 탓을 본인에게 돌리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았으면 한다. **넘어지지 않고 버티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노력과 힘이 필요하다.**힘든 출근길을 버티고 있고, 집에서 자식으로, 부모로, 형제로써의 자리를 충분히 채우고 있고, 평범한 하루를 그냥 보내 듯 우리는 일상을 참 훌륭하게 버티고 있다.그것만으로 대단한 존재이다.
인사 업무는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다가 한번 드러나면 크게 회자가 되는 이유는 일련의 사건처럼 시각적으로 그리고 수치적으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꼭꼭 숨어있는 문제를 힘들게 찾아야 하고 찾아내더라도 그 문제는 인사부서의 탓으로 오인되기 쉽다.그러니 어느 정도 받아들이자.인사담당자의 고충은 인사담당자만이 안다는 말이 있듯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대상을 찾기 위한 노력도 하고 본인이 어느 정도 많은 경험을 했다면 노하우를 공유하는데 노력을 기울이자.
그리고 현재 HR의 위치를 점검해보자
!우리 회사의 HR은 회사 대표 한 사람을 쳐다보고 있는지 고객과 사회에 중점을 두는지, 직원에 중점을 두는지를 정말 객관적으로 따져보고 본인만의 HR 역할 정의를 내려봤으면 한다.정의가 어느 정도 명확해지면 회사에서 HR의 필요 정도도 판단되고 이에 따라 어느 수준까지 HR의 역할을 해야 하는지도 가늠이 된다.자신이 몸 담고 있는 조직에서 해당 구성원들에게 정중하되, 누구에게도 쩔쩔매지 않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 올해의 목표였으면 한다.물론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업무에 대한 학습과 관계에 대한 노력으로 성장을 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다.조금씩 성장하면 된다. 그러면서 하나씩 이겨내면 된다. 그러니 제발 마음만은 다치지 말자.
.P.90.
“대단한 무언가를 이루지 않았을지라도
가만히 서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힘겨웠던 순간들과 버거웠던 감정들은
이미 온 힘을 다해 삶을 지켜낸 증거다.”
.P.91.
“지나온 모든 순간은 그대의 최선이자 성취다
사느라 너무나도 애썼다.
그리고 잘 버텼다.”
정말, 수고했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수고했다”는 평범한 인사로 마무리 하고 싶다.앞으로의 여정은 고단할 수도 즐거울 수도 있지만 버티지 못할 만큼 힘든 여정은 아닐 거라 믿는다.조금 더 유연해지고 조금 더 단단해지자.어느 부서보다 바쁜 새해를 맞이하고 있는 HRer들에게 업무에 대한 얘기보다는 마음을 헤아리고 자신을 다독이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이번 책을 추천하니 1~2시간이라도 시간을 내어 읽어 보길 바란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1.01.26 커리어 고민, 모여봐 들어봐 1-1(크래프톤 진혜림, 야놀자 장민서)
2021년, 새로운 해가 찾아왔습니다. 요즘 여러분의 일은 어떠신가요? 나의 커리어는 어디로 가는가, 늘 고민하고 있지만 HRer 라는 이유로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못한 채 마음속에만 품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그래서 마련했습니다. “커리어 고민, 모여봐 들어봐”는 매월 원티드 HR 앰버서더 분들과 커리어 액셀러레이터 김나이가 함께 나눈 질문과 답변을 재구성한 칼럼입니다. 저는 2021년 여러분의 일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나 자신을 향한 뾰족한 질문을 던지고 함께 답을 찾아가려는 분들을 많이 뵙고 싶습니다. 나의 삶에서 일이 중요한 분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칼럼 1회 시작합니다! 칼럼 1회~2회 등장 인물 소개
김나이 : 커리어 액셀러레이터. J.P.Morgan 등 증권사에서 일하다 현재는 커리어 액셀러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일을 원하는 곳에서 할 수 있도록, 성장의 액셀을 밟아드리는 역할을 하며, 지금까지 1:1로 2000명 정도의 직장인을 만나 커리어 코칭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더 좋은 회사를 다닐 자격이 있다> <어차피 하는 일 재밌게 하고 싶어>를 펴냈고, 카이스트 MBA 자문, 경희대학교 겸임 교수로 일하며 LG인화원, 중앙일보 폴인, 삼성 멀티캠퍼스, 디캠프, 밑미 등 다양한 대기업, 학교, 스타트업과 협업하며 현장의 진짜 일을 말합니다.
진혜림 : 크래프톤에서 일하는 HRer로, 평가/보상을 담당하며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성장할 때 필요한 역량을 무엇인지 관심이 많은 프로 성장러입니다.
장민서 : 야놀자 Tech HRBP팀에서 개발자 채용 업무를 담당하며 내 일의 전문성을 고민합니다.
**#새로운 도전의 타이밍**커리어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주니어들에게는 보통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할 때 23년은 채워라! 라는 말들을 사람들이 많이 하는데 내 커리어 전환의 타이밍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단순히 연봉의 상승이나, 회사 브랜드를 보고 넘어가는 건 너무 근시안적인 것 같고 주니어로서 의사 결정 순간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적절한 타이밍은 언제인지, 그런 결정은 어떻게 내려야 하는지에 대한 HOW TO에 대한 노하우를 알고 싶어요. 나이> **이직의 타이밍, 중요한건 회사의 사이클!**이직을 고민할 때는 ‘아 몇 년을 다녔으니 이직해야지’보다는 내가 속해 있는 회사 조직과 산업의 사이클을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Product life cycle에서는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가 있어요. 개인 커리어를 생각한다면, 도입기를 살짝 지난 회사에 들어가서 (도입기도 괜찮지만 조직이 혼란스러우므로 나의 risk 감내 능력에 따라서 다를 수 있어요.) 성장기를 같이 보내고, 성숙기에서 쇠퇴기로 갈 때 다시 성장기에 있는 회사로 옮겨가는 게 가장 best입니다. Cycle 을 한번 쭉 경험하고 그 다음, 성장기에 있는 회사로 옮겨가는 것이죠. 두 분은 너무 좋게도 성장기에 있는 회사에 다니고 계신데, 생각보다 많은 직장인들이 성숙기에서 쇠퇴기에 있는 기업에 가고 싶어하시더라구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알고 있는 대표적인 대기업을 성숙기, 쇠퇴기라고 볼 수 있죠.내가 어디로 이직해야 할까 고민할 때 회사가 어느 Cycle에 있나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판단은 회사의 숫자를 분석해 보면 알 수 있어요. 저는 직무와 관계없이 회사의 매출액, 영업이익 같은 숫자의 흐름을 보라고 많이 말씀드립니다. 소위 ‘이직해서 망했다’는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회사의 숫자를 확인하지 않았던 경우가 많아요. 쇠퇴기의 회사에서 일을 해보면, 예산은 줄어들고 열심히 일하려는 의욕을 가진 사람들보다 “그거 해서 되겠어?” 하는 분들이 더 많을 때도 있고요.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고 일이 중요한 사람들은 이런 조직에 가면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지죠.회사 간판과 연봉의 상승만 보고 이직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회사의 성장성, 그리고 내가 그 회사에서 어떤 경험을 얻을 것인가 이죠. 내가 이 회사에서 1~3년간 어떤 경험을 쌓을 수 있는지를 날카롭게 봐야 합니다.‘이직 타이밍은 언제일까요?’, 질문은 간단하지만 이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생각해야 하는게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웃음) #회사의 사이클을 판단하는 지표 **혜림>회사의 성숙기, 쇠퇴기를 매출액 등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씀 주셨는데, 숫자 외에도 성숙기, 쇠퇴기를 판단할 수 있는 다른 관점이 있을까요?나이>**상장사라면 회사의 주가를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내가 일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는 곳이 회사이니, 일하는 환경을 ‘투자의 관점’에서 한번 바라봐 보세요.**근데 주가라는 건 항상 회사의 상황과 같게 움직이진 않죠. 제가 증권사에서 기업분석을 숫자로 하다 보니 많이 중점을 두었던 관점이기도 합니다. 성숙기에서 쇠퇴기로 가는 회사는 사이즈는 더 커지는 경우가 많아요. 매출액도 커지고 인원도 늘어나고 회사의 숫자는 늘어나는데, 이익의 폭은 감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부분을 봐야 하고, **계속적으로 시도하는 ‘시도의 문화’가 있는지를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크래프톤도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이 나오기 전까지 많은 고생을 하면서도 계속 새로운 시도를 했죠. 회사가 고생하면서도 계속 시도하는 시기는 도입기에서 성장기로 가는 시점입니다. 이런 시기에 있는 회사의 장점은 사람들이 열심히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는 것이고, 단점이라고 하면 정해진 게 없으니 조직은 좀 어지럽고 정신없죠. 그런데 반대로 성숙기에서 쇠퇴기로 가는 회사의 특징은 지금 하는 것을 잘 하는 것, 지키는 것이 중요해져요. 회사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얼마나 많은 것을 시도하는가? 그게 회사의 문화로 살아 있는가? 를 보는 것도 중요해요. HRer 라면 이런 조직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최근에 상담하신 분은 대기업 6년차인데, HR에서 전략팀으로 전배를 간 분이었어요. 전배가기 전까지 새로운 팀에서는 어떤 일을 하게 될까 기대를 하신거죠. 근데 막상 가보니 보고서 줄간격 맞추고 글꼴 바꾸고, 건배사 쓰고, 회식 때 회장님 자리 정하는 이런 일을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여러분의 회사는 어떤가요?혜림>이야기를 들어보니 저희 회사는 아직도 성장기, 성숙기에 있는 것 같아요. 제 중심으로만 생각한다면 입사 초기엔 제가 맡게 되는 일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었고 매일매일 주어지는 일이 달라서 업무 환경이 굉장히 다이내믹했거든요. 그만큼 일과 의사결정의 속도도 빨랐고요. 지금은 HR조직에 사람도 많아지고 역할이 굉장히 세분화되어서 일이 완성되는 속도가 느려지고 그에 따라서 제 성장의 속도도 느려지는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저희 회사는 건배사같은 업무는 전혀 없구요. (웃음) 아직도 정말 ‘일’을 많이 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쇠퇴기에 대한 고민을 할 단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나이>**조직이 커지다보면 병목이나 Hierarchy가 생길 수 있는데, ‘조직이 커질 때 Hierarchy가 생기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인가?’ 하는 생각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직급이 생기고 의사결정의 process가 생기는 것은 회사의 시스템이 생기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인데, 일하는 사람들 관점에서 이를 어떻게 볼 것 인가를 생각해 보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HRer 입장에서는 이런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 굉장히 큰 자산이 될 수 있으니 ‘어지러워서 정신없다’ 보다는, 우리 회사가 체계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나는 무엇을 보고 경험하고 자산으로 쌓을 것이냐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단, 디자인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디자인에 대해서 의사결정을 하거나, 마케팅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회사의 브랜딩을 결정 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이런게 바로 전형적인 위계 조직이죠) 우리 회사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도 필요하겠죠. 말을 하면 할수록 HR 일을 하는 분들의 어깨가 너무 무겁네요 (웃음). 2편에서 계속 - <나이님의 다른 소식 알아보기> https://www.folin.co/book/155 https://www.facebook.com/naieekimhttps://www.folin.co/book/917
인살롱 in 인살롱 ・ 2021.01.24 사내기업가, 그들은 누구인가?
파괴적인 혁신이 일상이 되는 뉴노멀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현재 내가 속한 금융산업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도전 앞에 서 있다. 업의 공공성에 의해 각종 우대를 받아 왔던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 노출되어 있고 심지어 비즈니스의 판을 새롭게 짜야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2020년은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우리 모두를 강타했으며, 5년 또는 그 이상이 걸릴 수도 있었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비대면 서비스가 단 1년의 시간동안 가능하게 되었다.
더욱이, 2020년 3월 데이터3법을 시작으로한 금융산업의 변화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업에 대한 정의를 바꾸는데 충분한 이유가 되고 있으며, 그 변화의 중심이 정부로부터 기인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변화의 속도를 더디할 수도 버틸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다. 특히 정부는 핀테크를 비롯해서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새로운 그라운드에서 활발하게 뛸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및 마이페이멘트 사업을 통해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여기에 국내외 유수의 빅테크 기업들의 참여까지 이루어 지면서, 기존 금융 산업은 더 이상 가까운 미래 조차 예측할 수 없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그렇다면 금융산업은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뚫고 나가야 할 것인가? 나는 결정적인 역할은 역시 “사람”이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회사에서 급여를 받기 위해 일하고 있는 단순한 직장인이 아니라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사내기업가”들에게 있다.
사내기업가, 그들은 누구인가?
사내기업가란, 기업에 속해 있지만 나에게 주어진 업무 뿐 아니라 자신이 속한 비즈니스의 제품 및 서비스를 기업가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개발/출시하고 끊임없이 실험을 통해 가장 최적화된 상품을 제공하도록 드라이브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들은 자신이 맡은 바 업무를 해 내지만, 동시에 스타트업과 같이 끊임없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내고, 자신의 분야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항상 예의주시 하며, 업계에서 어떻게 차별화 될 수 있을지를 스스로 고민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회사에 소속되어 있지만 회사에 기대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독립적으로 일한다.
또한,
회사에 속해 있으나 여러모로 실제 기업 이끄는 신생 스타트업의 대표와 같다. 신생 스타트업은 생존을 위해 시장의 요구사항에 따라 언제든지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 시장에 흐름을 항상 주목하고 있으며 니즈에 재빠르게 대응하기 위하여 필요하다면 무엇이든지 새롭게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
그들은 변화에 적응할 뿐만 아니라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한결국은 변화를 주도한다. 매번 불편한 선택을 하지만 그것이 결국 가장 편안한 길이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이해한다. 또한 새로운 지식과 기술에 항상 관심을 갖는다. 새로운 기술은 더 나은 기회를 창출 할 수 있고 많은 사업분야를 연결하여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나아갈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끊임없이 배우며, 그것들을 하나 하나 연결해 간다. 형식지가 암묵지로 전환되는 짜릿한 순간을 그들은 이미 알고 있다.
그들이 끊임없이 이렇게 하고 있는 이유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회사 일”이 아니라 자기 사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회사 안에서 일하고 있지만 이미 그들은 스스로를 창업한 셈이다. 이러한 사내기업가들이 많은 회사는 모두가 그렇게 원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이 가능할 수 밖에 없다. 지속 가능한 성장이 무수히 많은 전략에서 나오는 것 같지만 결국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그들은 때로 고되다 할 지라도 자신과 자신이 속한 부서 이외의 영역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사일로에 갖혀 있기보다 내가 하는 일이 회사 전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를 가늠하여 적극적으로 자신의 지식을 다른 분야로 확장한다. 또한 그들은 연결의 힘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여긴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무례하게 행동하지 않으며, 직급과 연배에 관계없이 사람들을 소중하게 대한다. 그들에게 동료와 선후배는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협력해야 할 관계이고, 언제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함께 만들 수 있는 예비 동업자이기 때문에 눈 앞에 있는 이득 때문에 사람을 잃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과연 사내기업가를 양성할 수 있는가?
하지만 정말 안타까운 현실은 이러한 사람들을 기업 내부에서 찾아보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이러한 기업가정신을 가진 사람들을 변별하고 채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이러한 특성을 완벽하게 갖춘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으며, 현재의 채용 시스템 하에서 그들을 변별해 내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기업은 사내기업가들을 양성해 내야만 하며, 이것은 향후 넥스트 먹거리를 찾는 것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내기업가를 양성하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한데, 지금까지의 보상, 평가, 인재 육성 방식을 뛰어 넘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시스템적으로 일하는 방식과 구조를 바꾸고 직무 자체에 변화가 필요하다. 또한 직원들이 작은 성공이라 할지라도 반복적으로 성취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실제 내가 회사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해 경험하게 하고, 지속적으로 다음 단계로 넘어 갈 수 있도록 정교한 프로세스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초기 일정부분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서 사내기업가 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참여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리더십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리더가 되기 어려운 것 처럼, 사내기업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해서 그들을 기업가로 길러내기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이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나 제품 및 서비스를 실현해 볼 수 있도록 실험의 장을 마련해 주고 아이디어를 최소기능제품(MVP :
Minimum Viable Product)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조직적 토양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수익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제적인 투자를 하기가 쉽지 않아, 구호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어떻게 사내기업가를 양성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러한 조직의 문화를 가져가기 위하여 어떤 혁신적인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지 다음 호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1.01.27 '옷 잘 입는 사람'이란? (1) 나를 입는 사람, 치유를 경험하는 사람
몇 년 전, 서점에서 낯선 풍경을 목격했다. 베스트셀러 2위가 컬러링 북이라니. 책을 들어 넘겨 보아도 그것의 힐링 포인트를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다. 한 권을 샀다. 핸드백 밑그림이 있는 페이지에서 시작해보기로 했다. 단색 가방을 칠할 때는 데생 기법을, 노란색 퀼팅 백을 칠할 때는 인상파 화풍을 흉내 내 보았다. 한 시간이 지난 후, 나는 컬러링 북에 항복했다. 원하던 결과가 나오지 않자, 나머지를 채울 의욕은 슬그머니 사라졌다. 모든 이에게 컬러링이 힐링은 아닌 것 같았다.어떤 이들에게 쇼핑몰은 성지와 같다. 나에게도 그랬다. ‘쇼핑은 곧 힐링’ 이라는 이 등식이 어느 정도 공유되어 있는 건 맞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그런 건 아니다. 2000년대 중반, 케이블 채널에서 라는 방송을 즐겨 봤다. 진행자는 영국의 스타일리스트 트리니와 수잔나였다. 사연을 통해 두 명을 선정하고, 그들의 변신을 돕는 것이 방송의 내용이었다. 그들 대부분은 내면의 문제를 풀지 못한 채 옷 뒤에 숨으려 했다.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할까봐 양갈래 머리와 미니스커트 차림을 고수하던 30대 여성, 남들에게 무시당하지 않으려 과장된 가발을 쓰고 짙은 화장을 하던 40대 주부, 자신은 이미 끝났다며 할머니처럼 입던 40대 연구원...진행자들은 맨 먼저 출연자들이 자기 몸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360도 거울의 방에 들어간 출연자들은 고개를 들지 못한다. 그럼 진행자들은 그들의 몸이 별로 끔찍하지 않음을 일깨워준다. “허리가 이렇게 잘록한 거 알고 계셨어요?” “아름다운 종아리의 소유자군요!”다음으로 진행자들은 하루 동안 출연자의 일상을 체험한다. 그들이 누구와 살고, 집에서 무얼 하며, 어떤 교통수단으로 출근하고, 직장에선 누구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게 된다. 가족과 동료들이 출연자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듣는다. 출연자들은 스스로의 생각보다 더 나은 사람임을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과장되거나 억제된 옷을 입고 있었던 거다.한편 진행자들이 병행하는 작업이 있다. 옷장 뒤엎기. 출연자들의 옷장에는 맞지 않는 속옷, 이상한 가발, 체형에 어울리지 않거나 투머치인 옷이 잔뜩 들어 있다. 대부분의 옷은 쓰레기봉투로 향한다. 집을 비웠다 귀가한 출연자들은 자기 옷을 함부로 버린 두 사람을 향해 분통을 터뜨린다.이후 본격적인 스타일링 수업이 이어진다. 체형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옷을 고르는 법을 배운 출연자들은 혼자 쇼핑하는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대부분은 앞서 들은 조언을 가볍게 무시한 채, 옷장 속에 차고 넘치던 괴상한 옷을 쥐고 계산대로 향한다. 물론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이 사려던 옷은 압수당하고 새로운 옷을 건네 받는다. 그럼 출연자들은 온 힘을 다해 저항한다. 새 옷이 자신에겐 과하다며 한사코 거절하기도 하고, 자신이 루저라며 피팅룸에 주저앉아 엉엉 울기도 한다.결국 완벽하게 변신 성공한 그들.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눈물을 글썽인다.이후, 일상으로 돌아간 출연자들의 영상이 소개된다.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출연자들은 행복해 보였다. 그들은 새 스타일을 자기 것으로 소화하고 있음은 물론, 한층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었다. 내가 보았던 변신 프로그램 중 는 베스트였다. 진정한 ‘치유’를 선사했기 때문이다.그런데 패션의 힐링 포인트는 어디에 있는 걸까. 혹시 힌트를 얻을까 하는 기대로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을 집어 들었다. 그러나 ‘예술이 우리를 어떻게 치유하는가’에 대한 통찰로부터 패션의 힐링 포인트를 이해하긴 쉽지 않았다. 내가 출연자들 만큼이나 패션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점, 또 컬러링 북에서 피로만 경험한 점은 어떻게 봐야 하는 걸까.돌아보면 우린 예술품을 감상하는 데서 그칠 때가 많다. 컬렉팅 기회가 많지 않아서다. 우린 그저 작가가 작품에 투사한 정신세계와 아름다움에만 관심을 가지면 된다. 맘에 드는 작품 앞에 조금 오래 서 있다 돌아서며 ‘아 힐링 돼!’ 이 정도에서 치유를 경험했다고 해도 별 문제는 없다. 예술에서는.그러나 옷에서의 치유는 간단치 않다. 우리는 옷을 보고, 사서 모은 후, 조합해 입어야 한다. 옷은 우리가 ‘감상자’에 머무를 수 없는 대상이다. ‘감상자’는 물론, 소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컬렉터’도 되어야 하고, 소장한 작품을 조합하여 창작하는 ‘작가’까지 되어야 한다.무엇이 아름다운지, 무엇을 사야할지, 무엇과 무엇을 조합할지, 어떻게 입어야 아름다운지 판단하는 과정. 이건 노동이다. 우리 대부분에게 패션이 고통이 되어 버리는 건 당연한 게 아닐까. 내가 컬러링 북에서 피로만 느낀 것과 출연자들이 울어버린 것. 그건 힐링에 도달하기까지 필요한 훈련을 감당하기 벅차서 였다. 패션으로 힐링하려면 역량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니다. 의 출연자들이 ‘치유’를 경험한 건 단지 옷을 더 잘 입어서가 아니었다.패션이 ‘보다’의 대상이 아니라 ‘입다’의 대상이 된다면, 패션은 내 일부가 된다. 우리는 ‘사다’와 ‘입다’ 이전에 ‘나는 누구인가’를 외면할 수 없다. 트리니와 수잔나는 출연자들이 누구인지 알아냈다. 그 정체성이 옷으로 표현 되었기에 얼굴에서 빛이 난 거다. ‘치유’의 비밀은 나를 입는 것에 있었다. 옷 잘 입는 사람이란 나를 입는 사람, 그래서 치유를 경험하는 사람이다.옷 잘 입는 사람 되기. 이를 위해 내가 거쳐본 과정은 다섯 단계이다. 첫째, ‘나는 누구인가’ 알기. 둘째, 멋진 옷과 매치를 알아보는 감상자 되기. 셋째, 나다운 옷 제대로 사는 컬렉터 되기. 넷째, 멋지게 조합하여 나를 표현하는 작가 되기. 다섯 째, 진정한 나로 살아가기. 자기 옷을 입고 살면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된다. 의 마지막 영상에서 내가 본 건 5 단계에 도달한 사람들의 행복한 표정이었다.5 단계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나를 믿고 견디는 그런 시간 말이다. 그럼 누구든 옷 입기에서 행복을 경험할 거라 믿는다. 운동도 기본기를 다지기 까지가 힘들다. 그 시기만 지나면 몸과 마음에서 얻는 치유는 온전히 나 자신의 것이다.한 권의 컬러링 북에는 꽤 많은 페이지가 있다. 한 장 한 장 칠할 때마다 실력이 좋아지고, 결국 즐길 기회가 주어지는 것. 컬러링 북의 힐링 포인트는 나아지는 자신을 만나는 과정에 있는 게 아닐까. 포기만 하지 않았다면, 뒤로 갈수록 예뻐지는 컬러링 북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셈이다.옷 잘 입는 사람 되기. ‘천천히’가 필요했다. 남보다 더 잘 입으려 조급해 하기보단 가만가만히 나를 타일러 보자. 어제보다 매의 눈을 갖게 된 감상자, 어제보다 내 옷을 잘 고르는 컬렉터, 어제보다 재치 있게 나를 표현하는 작가가 되어보자고. 지금 별로면 뭐 어때. 나이 들수록 더 멋진 내가 기다리고 있는 것을.
인살롱 in 인살롱 ・ 2021.01.26 인사담당자는 사람에 관한 관심과 디테일, 끊임없는 학습의 결정체 - 뉴플로이 양경식
❗️ 뉴플로이 HR Lead이자 생존 7년 차인 양경식님 이야기
스타트업 인사담당자로 가장 필요한 역량은 스스로 업무 영역, 소위 말하는 R&R이라는 성역을 허물고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이 어떤 것에 관심을 두고 어떤 일을 하는지 파악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이전에는 HR을 Human Resources라고 정의하였지만 시대가 바뀌고 세상이 변하며 요즘은 Human Relations으로 개념을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가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적극 공감하는 1인으로서 나 역시 멤버들간의 연결을 담당하며 그들이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업무에 몰입하며 협업할 수 있게 지원하려고 노력한다.
내 장점은 타인의 감정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이에 맞추어 조직 전체의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흘러갈 수 있게 조율할 수 있다는 것과 ‘지대넓얇, ‘알쓸신잡'과 같은 키워드처럼 분야를 안 가리고 새로운 것의 학습을 즐기는 점이다. 이게 스타트업 인사담당자에게는 여러모로 강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또한, 지난 7년간 다양한 비즈니스와 규모, IT/스타트업에서 일하며 매일매일 새로움과 고난, 무지막지한 변화의 속도를 겪고 적응해내며 쌓아온 경험이 있는데, 지금은 업무에서 그 어떤 변화와 돌발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허허허 웃으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힘이 되었다. (a.k.a 스타트업 짬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경험에 의존하고 안주하는 그저 그런 인사담당자가 아닌 계속해서 성장하는 슬램덩크의 강백호같은 인사담당자가 되고 싶기에 하루하루 발버둥 치고 누구보다 절박하게 보내고 있다. 약간 사서 고생하는 스타일인 것 같기도 하다.
우리 회사의 비즈니스에 대해 더욱 깊게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다. 인사, 채용 업무를 담당하며 개발, 마케팅, 기획, 디자인, 영업까지 다양한 포지션에서 일하는 동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방법으로 일하며 어떤 것들을 학습하는지 물어보고 학습하며 감을 잡고 이를 노션(notion) 프라이빗 페이지에 정리한다.
특히 개발, 마케팅 분야에 관련한 지식을 쌓고 스스로 간단한 개발과 데이터 분석 정도는 능숙하게 하기 위한 공부들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너무도 많은 채널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세상이기에 뉴스, 페이스북, 브런치, 링크드인, 구글 리워크, 유튜브 등 나름대로 정리한 채널들을 통해 모은 컨텐츠를 아카이빙하고 주, 월별로 리뷰 목표를 정하여 퇴근 후 저녁 시간, 주말을 활용해 읽는다. 다 읽고 나만의 생각과 로직으로 정리하는 과정까지 거쳐야 맘이 편하다.
인사담당자로서의 나와 관계를 맺는 내외부 사람들에게 EX(Employee Experience)관점에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려고 고민하고 노력하고 실행한다. 특히 온/오프보딩, Engagement 단계의 터치포인트에서 순간순간 좋은 기억을 남겨드리는 데 집중한다.
그 외에도 스타트업 인사담당자로 많은 회사에서 인사 외에도 총무, 구매, 법무, 회계 등 경영지원 업무 전반과 사업 개발 업무 등을 수행해본 (a.k.a 잡부) 경험을 살려 Operator로서 회사의 업무 퍼널을 개선하고 구성원들의 pain point를 적극적으로 찾아 해결해 주는 데도 상당한 리소스를 투입한다.
뉴플로이에 합류하고 느낀 점은 조직문화와 핏이 잘 맞는 사람들이 똘똘 뭉쳐 소모적인 갈등 없이 비즈니스 본질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특히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경영전략그룹 멤버들은 각 파트에서 이미 기획과 실무 모두 넘치는 경험을 쌓고 역경을 이겨낸 분들로, 유기적으로 회사의 경영과 사업 전략을 리드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프로덕트 중심으로 각 프로덕트를 책임지고 리딩하는 PO와 개발자, 마케터, 디자이너가 한 팀으로 일한다. 이러한 조직 구성 변경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팀별로 각 프로덕트의 방향성 측면의 실행에 우선적으로 집중하였다. 서로를 이해시키기 위해 치열하게 토론하며 서로의 생각과 언어의 sync를 맞추는 진정한 팀워크가 발현된다. 회사의 조직을 이러한 구조로 성장하게 만드는 과정이 즐겁고 나에게도 회사에도 높은 성장으로 돌아온다고 확신한다. ►뉴플로이 일하는 방식
인사담당자로 살아남기 위한 나의 키포인트는 사람에 관한 관심과 디테일, 끊임없는 학습이다.
업무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이나 장벽을 치지 않고 COO, CEO와 같이 회사의 모든 사람과 일에 깊은 관심을 두고 우리를 둘러싼 기술, 문화, 업무 지식의 변화를 더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며 구성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나의 미션이자 매일의 과제이다.
진정한 Business Operator로 성장하기 위해 이러한 과업을 계속해서 더 깊이 있게 수행하며 성장할 것이다.
🔫 다음 인터뷰이를 빵야빵야
"FRIP의 HR Managert로 근무 중인 구예슬님을 추천합니다. 소프트뱅크를 거쳐 프렌트립의 HR을 이끌고 계신 인재!"
🔵 경식님과 링크드인으로 소통하세요!
Kyungsik David Yang - Human Resources Lead - 주식회사 뉴플로이 | LinkedIn .인사담당자로 살아남기 시리즈.무한 경쟁 시대. HR 세계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인사담당자들의 생존 스토리를 담습니다. ⛑전체보기2020-08 작성된 글입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1.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