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주식 앱만 보며 우울해 하는 당신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다. 각종 방송과 스마트폰, 뉴스기사 등이 끊임없이 우리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알람을 울려댄다. 요즘은 특히 더하다.각종 인터넷 재테크 게시판이나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올린다. 미국을 비롯해 중국 주식에 투자해서 몇 십배를 벌었다고 말이다. 국내 코스닥 종목에 투자해서 몇 십퍼센트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인증하는 사람도 있다. '사회 초년생이지만 주식으로 몇 억원을 모았는데 잘하고 있나요?'라고 마치 현재의 나를 놀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글들이 인터넷 게시판을 도배한다. 한때 투자 금기의 영역처럼 여겨졌던 비트코인이 5,000만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듣거나 투자 대박을 쳤다는 사람들의 소식이 들려오면서 '아, 나는 왜 가격이 쌀 때 투자를 하지 못했을까'하는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마치 나만 바보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나를 지배한다. 월급으로 각종 주택 원리금에 공과금에 애들 학원비까지 내고 나면 도저히 여유 자금을 만들어 내기가 힘든 상황인데 '저 사람들은 대체 무슨 돈으로 투자한 걸까'하는 생각이 든다. 자꾸 자책을 하고, 환경을 탓하게 된다. '내가 금수저로 태어났으면 좀 더 여유롭게 직장 생활을 하고 투자도 할 수 있었을텐데. 아니 은수저만 됐더라도. 나도 딩크족을 할 걸 그랬나. 그럼 돈을 좀 더 모을 수 있었을텐데' 등 별의별 잡념이 나를 사로잡는다. 이 같은 열패감이 2021년을 사는 직장인들을 휘감고 있다. 그러나 당신은 그들이 올린 글을 보고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당신이 이름도 모르는 그 사람이 당신의 인생을 살아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신이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그 사람이 당신의 일상생활을 지배하도록 내버려두지 마라.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재테크 수단에 대해서 공부를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당신의 일상을 지배하고 당신의 직장 생활을 방해하도록 놔두는 것은 문제가 있다. 당신이 쥔 스마트폰에서 나타나는 주식 가격이 당신의 감정을 지배해서 당신의 업무 성과를 짓누르도록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인생은 길다. 매일 매일 주가에 얽매여 일희일비하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벼락부자가 됐다는 소식에 당신의 소중한 일상과 행복이 사라지지 않도록 마인드 셋을 잘 유지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하다. 물론 현대인은 수명은 길어졌지만, 은퇴 시기는 앞당겨진 미증유의 시대에 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언제 직장에서 해고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 것도 현실이다. 더구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시대를 맞이하면서 위기감은 더욱 커진 상태다. 이른 시일 내에 노후를 위한 부를 축적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우리는 코너로 몰아넣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커리어 개발을 위한 투자다. 직장에서 더 높은 퍼포먼스를 발휘하기 위해 계속해서 자기개발과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선행 과제다. 자산을 불려나가기 위한 투자는 당신 커리어의 결과(result)이지 결코 원인(cause)이 될 수는 없다. 당신이 조직 내에서 이전보다 더 숙련된 핵심인력으로 인정받아야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고, 당연히 자산증식을 위한 투자도 더 많이 할 수 있다. 당신은 조직 내에서 대체 불가능한 인력으로 살아남아야 한다. 커리어가 끊기고 당장 직장을 잃으면 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조차 사라진다. 재테크를 위한 투자를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재테크는 반드시 해야 한다. 재테크에 대한 강박관념이 이전에 당신이 갖고 있던 커리어 상승에 대한 열망을 압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꼬리가 몸통을 흔들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얘기다. 너무도 진부한 얘기지만, 인생은 혼자 뛰는 마라톤이다. 올림픽에서 마라톤은 경쟁자가 존재한다. 1등으로 달리는 사람도 2등이나 3등으로 달리던 경쟁자가 속도를 내 자신을 추월할지 뒤를 조금씩 의식하면서 뛰어야 한다. 그래야 격차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생은 경쟁자가 존재하지 않는 게임이다. '내가 내 친구 A보다 몇 억원은 더 갖고 있어야 할텐데. 내가 몇 년 안에 지인 B보다는 투자 수익률이 높아야 할텐데' 이런 생각으로 산다면 인생이 얼마나 불행하겠는가. 남이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게 아니다. 당신 인생의 운전대는 당신만이 잡을 수 있다. 사실 커리어 개발과 재테크는 비슷한 측면이 있다. 두 가지 모두 장기적인 시계열로 끊임없이 투자를 해나갔을 때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이 만일 단타 투자 혹은 스켈핑을 통해 '몇 개월 내에 몇 배는 벌어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며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면, 마음을 다시 고쳐먹기를 바란다. 그것은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다. 당신의 재무적 상황은 물론 장기적으로 당신의 커리어까지 망치는 일이다. 빚을 내서 주식이나 비트코인에 투자해 성공했다고 인증한 사람들은 극히 일부다. 투자에 실패한 사람들은 전면에 자신의 실패를 드러내지 않는다. 엄청난 손실을 봤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도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쉴새없이 주식 애플리케이션을 보거나 인터넷 게시판을 보며 불안해 하기 보다는 시간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장기 플랜을 짜자. 지금 당신에게 재테크보다 시간 제약이 더욱 심한 것은 당신의 커리어 개발이다.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고 있고, 세상은 빛의 속도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 우리 회사가 무너지고 내가 속한 업종이 사양산업이 될지 알 수 없다. 그토록 세상은 급변하고 있다. 지금 내 자신에게 자문해 보자. 나는 우리 조직에서 얼마나 핵심인력이냐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없다면, 하루 종일 주식 애플리케이션을 보는 것보다 커리어 개발을 위한 공부에 나서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 영화 ‘짝패’의 명대사를 되뇌어보는 것은 어떨까. “강한 사람이 오래가는 게 아니라 오래가는 사람이 강한 거다” 당신은 오래 갈 수 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1.02.16 요즘 HR: 책 읽어드립니다_4편 '학습하는 조직'
<요즘 HR: 책 읽어 드립니다> 네 번째 책은 **피터 센게의 <학습하는 조직>**이다. 경영학 분야의 고전이자, 학습 조직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을 법한 책이다. 하지만, 고전의 또 다른 정의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끝까지 읽지 않는 책'이듯, 완독 하기 어려운 책으로도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2010년이며 당시 <제 5 경영>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는데, 번역도 꽤 난해해서 제대로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오래 붙들었던 책이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쉽지 않은 책이며, 피터 센게의 관점을 제대로 습득했는지 의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기회에 짧게나마 소개하고 싶다. <학습하는 조직>이라는 이상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피터 센게가 품은 생각과 마주쳐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학습 조직을 이루는 5가지 요소를 소개한다. 첫 번째, 개인적 숙련 "학습의 주체는 조직이 아니라 개인이며, 조직은 학습하는 개인을 통해서만 학습할 수 있다." 이 말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담는데, 결국은 개인이 학습 조직을 이루는 기반임을 의미한다. 개인적 숙련도가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비전과 현재를 명확히 인식하고, 창조적 긴장을 즐긴다. 그런 사람들이 모였을 때 학습하는 조직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조직에서 '개인적 숙련'을 촉진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조직의 비전만 강조하기보다는 개인의 비전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리드 호프만은 책 <얼라이언스>에서 개인과 조직이 공동의 목적을 설정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한다. 즉, **"회사를 떠난 뒤 어떤 일을 꿈꾸고 있습니까?"**에 대해서 미리 묻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버즈빌 역시 채용 시 "당신의 이룰 수 없는 꿈은 무엇인가요?"를 반드시 묻는다. 개인적 목표가 없는 사람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두 번째, 정신 모델정신 모델이란, 구성원들 마음속에 자리 잡은 가정이나 이미지로서 현상을 이해하는 인식 체계다. 한번 자리 잡힌 정신 모델은 쉽게 변화하지 않으며, 구성원들의 행동에 뿌리 깊게 영향을 미친다. 암묵적인 정신 모델을 표면화하고,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누구나 심리적 안전감을 가질 수 있어야 하며, 어떤 문제든 질의하고, 공론화되고,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부단히 조직의 정신 모델을 성찰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버즈빌에선 격주마다 전체 회의를 진행하는데, 이때 구성원들의 다양하고 익명 질문에 답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다른 구성원들의 관점을 이해하게 되며 어떤 질문도 허용된다는 심리적 안전감을 확보한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정신 모델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도 대체로 역효과를 부른다. .. 설령 자신의 정신 모델이 낫다고 하더라도 그의 역할은 다른 사람에게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것을 고려해보도록 솔직하게 제시하는 것이다." P. 267
세 번째, 공유 비전무리와 집단, 팀의 차이는 '공유된 비전'에서 온다. 공유 비전이란, 조직의 방향과 목표에 대해서 구성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비전의 공감대에 따라서, 높은 몰입과 결속력이 자연스럽게 이끌어진다. 하지만, '나의 비전'을 '우리의 비전'으로 만들기 위한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그것은 단선적, 일방적으로 제시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서 함께 형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앞선 '개인적 숙련'에서 강조했듯 개인의 비전에 귀를 기울이고, 조직의 목표와 연결 지어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만의 비전이 없으면 다른 누군가의 비전에 '참여'하는 것밖에 못한다. 그때의 결과는 추종이지 결코 헌신이 아니다. 반면에 강한 개인적 지향을 가진 사람은 '나 혹은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이룰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힘을 모은다." P. 279
네 번째, 팀 학습팀 학습은 바라는 결과를 위해 팀의 노력을 정렬(Alignment)시키고 시너지를 내는 과정을 말한다. 팀 학습의 핵심 요소는 대화(Dialogue)와 토론(Discussion)인데, 대화를 통해 서로 갖고 있는 불일치를 드러내고, 다양성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토론을 통해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며 최종 의사결정이 이뤄진다. 결국 대화와 토론은 다양성과 합의를 의미하며, 그 과정을 통해 내 이익이 아닌 팀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취하게 되며, 해결하기 어려운 공통 문제를 함께 해결하게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대화'와 '토론'의 균형이다. 서로 다른 입장에 부딪치고 충돌하는 과정에서, 새롭고 창조적인 제3의 답안을 발견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팀 학습의 결과다. 마지막, 시스템 사고시스템 사고란 전체를 인지하고 부분들의 인과관계와 역동성을 이해하며 총체적 관점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학습 조직을 실천하기 위해서, 시스템 사고가 강조되는 이유도 피터 센게가 증상에 대한 처방이 아닌, 문제의 근본을 해결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때 필요한 것은 앞서 말한 개인적 숙련, 정신 모델, 공유 비전, 팀 학습이 하나씩 분리되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관계 속에 조화롭게 실천하는 것이다. 즉, 피터 센게는 학습하는 조직이 '부분의 합'을 뛰어넘는 '전체'로서 존재하기를 지향하며, 결국 시스템 사고를 중심으로, 학습 조직의 철학은 돌아간다고 볼 수 있다.
시스템 사고를 잘 보여주는 문장이다. "어제의 해결책이 오늘의 문젯거리일 수 있다." "단편적인 조치들은 당장 효과가 있지만 최종적으로 나쁜 결과를 만든다." "원인과 결과는 서로 가까운데 있지 않다."
코로나 19를 비롯하여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지금, 학습 조직의 필요성은 더 이상 강조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조직의 학습력이야 말로, 지속적인 우위를 만드는 유일한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피터 센게는 학습조직이란 구성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능력을 확장시키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집단적 열망이 추구되고, 함께 학습하는 방법을 배우는 집단으로 정의했다. 이를 위해서 앞선 5가지 요소를 조화롭게 실천해야 하며, 무엇보다 단선적 사고를 넘어 전체적인 관계를 파악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학습하는 조직을 '성찰' 그리고 '질문'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하고 싶다. 학습하는 조직을 위해선 결국 개인과 조직이 끊임없이 성찰하고 질문해야 한다. 나의 비전은 무엇인지, 조직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내 생각은 다른 이와 어떻게 다른지, 구성원들의 공통된 관점은 무엇인지. 이 모든 질문들이 동떨어져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책이 아닐까? <학습하는 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강정욱 in 인살롱 ・ 2021.02.17 합격자, 그들만의 특별한 공통점들
나는 6년 경력을 가진 채용담당자(리쿠르터)이다. 채용대행을 하는 서치펌부터 인하우스 인사팀까지 다양한 형태의 기업에 재직하며 여러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많이 보고 듣고 느꼈다. 이번 글에는 면접이라는 긴장된 상황을 거쳐 최종 합격의 기쁨을 맛본 분들이 갖고 있었던 특별한 공통점들을 나의 경험에 기반하여 느낀 점을 적어보고자 한다. 실무 면접 면접관으로 참석 시 직무적합성은 현업이 판단하며, 나는 피플팀의 관점에서 혹은 회사의 관점에서 후보자를 보고 현업에게 의견을 드리고 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현 회사에서 이직을 고민하는 경력직이라면 직무와 상관없이 아래의 2가지 문항으로 질문을 드리고 싶다.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
이 질문에 막힘없이 답변할 수 있어야 이직
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질문.*① 본인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어떤 회사이며 나는 그곳에서 무슨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단, 초등학교 1학년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을 해야 한다. )② 본인의 현재 회사에서 하고 있는 주요 업무를 의식의 흐름이 아닌, '두괄식' 표현 방법으로 논리정연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단, 연세가 많은 어르신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을 해야 한다.)키포인트는 괄호 안의 문장처럼 듣는 사람이 누구든지 간에 어느 누구도 이해할 수 있게, 설득력 있게 본인에 대한 내용을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청중과 상황에 맞게 예시와 비유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의 감이 오지 않는다면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나의 답변 예시는 아래와 같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본인이 느낀 회사에 대한 이해도와 설득력이 높아진다고 보면 된다."본인이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는 어떠한 회사인가요? "* 1단계 : 원티드는 지인 추천 기반의 채용 플랫폼입니다.2단계 : 원티드는 6년차 스타트업이며, 지인 추천 플랫폼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직장인의' 커리어 여정'을 행복하게 만드는 서비스입니다. *3단계 : 6년차 스타트업이며, 기존에 지인 추천 기반한 채용서비스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쉽게 말해 '헤드헌팅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가져왔고 수수료는 기존 시장보다 저렴하게 가져왔습니다. 초반에 채용시장에 접어들었을 때 사람X, 잡XXX 가 채용시장에서 강하였고, IT 회사와 스타트업이 채용하기 어려운 직무 중 하나인 개발자/디자이너 포지션의 인재에 추천서를 붙였습니다. 사람과 일자리를 인간적이고 효율적이게 매칭하며 매년 성장하였고 현재는 채용의 비즈니스를 넘어 직장인의 커리어 여정을 행복하게 만드는 직장인 데일리 플랫폼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컨텐츠가 무엇일까? ' 끝없이 고민하여 직장인에게 필요한 휴가 이벤트/ 교육 컨퍼런스 / 부업 / 밋업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공격적으로 시도하는 회사입니다.*질문의 이유는 단순하다. 많은 면접을 진행하다 보면 고학력자 또는 대기업 출신(들) 또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접하게 된다. 그들 중 소수는 아직도 본인이 다니는 회사가 '어떠한 회사인지 / 나의 역할은 무엇인지? / 내가 이직하려는 이유는 무엇인지? / 그것을 넘어서려고 한 나의 노력은 어느 정도였는지?' 등 일련의 질문에 대한 원인과 답이 무엇인지를 깊게 파악하지 않은 채 '도피처'를 찾기 위한 액션으로 이직을 고민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도피처’로서의 이직이 아닌 성공적인 이직을 꿈꾼다면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머릿 속으로 고민하고 그려보시길 추천드린다. 답변을 설득력 있게 준비하신다면 이후 행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 거라 판단이 된다.본론으로 들어가면서 오늘의 주제인 '합격자들의 공통점 ' 이었던 것들을 말해 보려 한다.**첫 번째, 도전적/ 주도적인 태도에 따른 경험과 행동.**태도는 스타트업 면접에서 많은 후보자 분들이 자신 있게 강조하는 것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 유관 경험과 행동(액션) 이다. 할 예정이 아닌 해왔던 경험들이 포인트이다. 면접 진행 및 채용 리뷰를 진행하다 보면 태도는 좋은데 행동(액션)이 임팩트가 없는 분들이 많았다. 회사 생활에서의 성과평가는 결과론적인 수치와 성과에 따른 숫자가 무게중심이 높을 수 있지만 면접 시에는 내가 가장 궁금하고 중요했던 부분은 과정이었다. A) 제로베이스에서 무언가를 이뤄서 작은 성취(스몰윈)를 해보 왔던 경험. B) 그리고 부정적인 사건을 겪었을 때 한계점까지 도전하고 실패하여 얻었던 내용들. C)이후 자책보다는 사건을 통한 배움과 성장에 집중하여 이후 느꼈던 메시지들. 이러한 내용들을 조금 더 경청하고 스스로 판단하였던 것 같다. 언택트 시대에 접어들면서 회사마다 본인과 동료에 대한 평가/보상 방식이 매우 다양하고 세밀해졌다. 그리고 채용파트에서도 후보자의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호하는 회사도 증가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나에게 자산이 되는 경험을 쌓고 겸손을 배우며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는 체력과 회복탄력성을 기르자. 그렇다면 이후 어떠한 미션이 와도 전보다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회사라는 공간은 미션과 갈등 그리고 위기가 연속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두 번째, 선택과 고민이 모인 자기다움.**우리는 하루에도 크고 작은 고민과 의사결정을 한다. 이력서와 경력기술서를 읽다 보면 빈 공백기와 여러 이야기 속에서 많은 궁금증을 찾을 수 있다. 면접 시에 후보자 고민과 의사결정의 순간의 이야기를 듣고 아래의 나만의 기준으로 간극을 줄여 나가고 있다. '확고한 본인만의 방향성이 있으며 본인을 증명하기 위해 어떠한 방식을 구축하였는지 ' 그리고 이러한 선택과 고민이 남의 것이 아닌 본인 스스로의 색깔을 띠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스타트업의 채용은 1+1=2가 아닌, 합이 10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세부적인 평가 기준을 나열한다면 아래와 같다. 본인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인정하는 태도. 자신감과 오만의 차이를 인지하는 능력. 긍정 에너지를 갖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 말씀하신 내용들이 자기합리화 인지 자기 객관화인지. 이러한 고민의 흔적들이 모여 각자의 색이 되고 '자기다움'을 표현해 준다. 그리고 나의 머리 속 기억에도 조금 더 인상적이게 자리 잡은 것 같다. 내가 이직을 준비하며 얻었던 성찰은 100프로를 노력하면 티가 나지 않고 120프로를 노력하면 운에 맡겨야 하며 200프로를 노력를 하며 간절하니 이루어졌던 것 같다. 면접은 누군가를 판단하는 자리가 아닌 서로가 맞는 지 확인하는 자리이다. 나에게 닥친 미션과 문제들을 부딪혀서 이겨내고 나의 것으로 만드길 추천드린다.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나의 목소리로 진실되게 전달 할수 있다면 그 메시지는 꼭 전달될 것이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1.02.17 369 증후군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김대리의 직장생활
사회라는 정글을 헤쳐나가는 직장인들에게 붙여진 369 증후군 반복되는 생활과 업무, 변화 없이 똑같은 대인관계, 분기 단위 업무평가/실적 결산 직장문화 등으로 369개월 그리고 369년 반복해서 겪는 증후군이라고 지식백과에도 나와 있다. 전쟁터로 치면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며 369증후군을 제일 많이 겪고 있는 소위 말하는 김대리&김과장 시기가 내 커리어에 대한 그림을 수정할 때이며 직장 생활의 황금기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린 직장생활과 커리어에 대한 그림을 Revise( 수정 ) 할 시간이 왔을 때 , Business Model you. 나의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보는 내능력 사용설명서를 정의하자 . 그 다음 캔버스의 그림을 채우고 나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줄 Extra 를 찾아보자 .
○ 경력기술서 ( 내능력 사용설명서 ) 를 작성해 보자 . 사회초년생일 때는 사회에 적응하며 업무를 배우는 단계라서 내가 원하는 커리어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다. 이직 생각보다 커리어 개발에 대한 생각이 더 컸고 그냥 주어진 대로 배우고 쳐내다 보니 어느덧 김대리가 되어있었다. 채용 담당할 때 일상처럼 입사지원자의 핵심역량과 능력을 평가를 하며 어느날 갑자기 "나의 핵심역량은 뭘까?”, “ 나란 사람을 꼭 채용할 이유가 있을까?” 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그동안 해왔던 업무를 두서 없이 나열해 보았다. '이것 저것 다방면으로 한 업무는 많구나’ 그런데, 그래서 채용 , 평가 보상 , 교육 , 노무, 조직 문화 , 인사기획.. 등등 다양한 HR분야에서 내 커리어를 어느쪽으로 포지셔닝하지 ? 나의 핵량역량은 무엇이며 나를 표 현하는 한가지 컨셉이 있을까 ***?라는 질문에 답을 찾지 못했다.한 번 현타가 오고 나니 입사지원자에게 좀 더 겸손해지는 나 자신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꼭 이직을 앞두지 않더라도 나를* 찾는 의미에서 내 커리어를 수정하고 재설계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경력기술서를 작성해 보기를 권한다. 나의 포지션을 찾고 하나의 컨셉을 정해보는 검색툴은 잡사이트를 활용하였다. 기업마다 실질적으로 원하는 핵심역량이나 직무별 포지션들을 살펴보는 데 있어서 접근하기 쉽고 예상외로 내 커리어에 부족한 점을 찾고 보완점을 찾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Positioning( 포지셔닝 ) 하고 Revise( 수정 ) 하기 앞으로 5년 뒤에 나는 어디에 있을 것인가를 떠올려보자. 직장 생활의 황금기에 나의 커리어에 대한 그림을 수정 할 기회가 왔다 함은 갈림길에 서 있을 때라는 생각이 든다. 기본적인 포지션을 결정하고 나면 그것을 계속 고수해야 한다. 내 생각에 포지셔닝은 점차 누적되는 성질을 가진다고 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확신을 가지고 나의 선택에 후회 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내 일에 충분한 관심과 흥미가 없거나 모르겠다면 아마도 핵심자원 (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가졌을까 ) 과 핵심활동 ( 무슨 일을 하는가 ) 사이에 근본적인 불일치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닐까 *?*간단한 예로 나는 HRM에 특화되어 있는데 HRD로 커리어를 쌓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는 기획자가 좋은지 교육자가 좋은지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 나는 지금은 충분한가? 얼마나 참고 견딜 수 있는가?이러한 고민을 끝내거나 방향을 찾기엔 같이 근무하는 동료나 상사보다 나와 다른 환경에 있는 HR 관련 서적이나 HR insight 월간지 등 인터뷰 속에서 오히려 해답을 찾을 때가 많았다 . 내가 관심 있는 카테고리, 자주 읽는 분야를 통해 내 커리어에 대한 고민해보고 나를 되돌아보게 하거나 인터뷰를 통해 HR 데이터시각화와 같은 내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업무 확장이나 방향에 대한 간접경험과 목표의식을 가지기도 좋았다.○ 상사가 되기 위한 여정 , 나는 어디쯤 도달했는가 ? 중간관계자부터는 인간관계에서 나의 태도를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 사회초년생 때는 상사를 쫓아가고 업무지시를 받는 수동적인 입장이라면 연차가 쌓일수록 점차 후배에게 업무 분담하고 책임지는 능동적인 입장이 된다. 이 시기가 겹치는 순간, 중간에 기로에서 나는 어느 쪽에 좀 더 머물러 있을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것 같다. 모호한 태도를 오래 유지할수록 서로 더 곤란해지는 경우를 종종 보았기 때문이다.내가 만났던 상사에 따라 내 역량이 달라지는 것을 내가 직접 겪었고 , 내가 스스로 얼마나 해냈는지보다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 얼마나 이끌어주고 도와주는지에 따라 내가 성장함을 느껴왔다 *.*연차가 쌓여 관리자에 다가갈수록 나의 리더쉽에 대해 점검하며 내가 배웠던 것을 다시 베푸는 시기는 직장 생활을 지 속하는 한 언젠가는 반드시 올 것이다. 그때 나는 내 자신을 유능한 상사 자질을 가졌다고 과대평가할 생각은 없다. 내게도 장점과 약점이 있기 때문에 손쉽게 상사가 될 생각은 하지 말자. 지금부터 점검하고 공부가 필요하다.글을 마치며.. 나는 아직도 나의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고민하고 캔버스의 빈칸을 채우고 있다. 이러한 과정은 힘들고 상투적이지만 적어도 나를 369증후군에서는 벗어나게 해준다. "실패하는 것이 두려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나을까? ""완벽하지 않은 성공이라도 계속 반복해서 조금씩 나아 가는 게 나을까?"정답은 없지만 나는 완벽하지 않는 성공이라도 조금씩 나아가려고 한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무기력할 때, 그 땐 멈추면 안 되고 계속 달려야 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는 오늘도 달려 본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