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단어가 나의 세계다 - 김영하와 옥스퍼드 사전 그리고 우리

인살롱
인살롱 ・ 2021.05.26
태초부터 존재하는 단어는 없다“우리가 쓰는 단어를 누가 만들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어느 날, 지인에게 물었다.“사전에 모두 있잖아요.”“사전 속 단어를 만든 사람이 누구겠냐는 질문입니다.”“원래 있던 단어를 사전이 정리한 거 아녜요?”“처음부터 존재할 수가 없죠. 모든 단어는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창작물일 테니까요. 만들어지기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을 테고요. 우리말에서도 인터넷이라는 말은 20세기 이전엔 없던 단어잖아요.”“그러네요. 단어를 누가 만든 거죠?”그렇다, 적잖은 사람들이 단어를 원래 존재했던 것처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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