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지나다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보면 이어폰을 착용한 사람들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음악을 듣는 경우도 있고 통화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이어폰을 착용한 사람들 모두가 무엇인가를 듣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이어폰을 착용한 것은 역설적으로 '나는 듣고 싶지 않다' 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보내는 행위이기도 하다. 실제로 아무 것도 흘러나오지 않는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는 이들도 많다.이는 비단 거리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은 아니다. 집이나 학교 그리고 직장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즉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귀를 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