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HR 담당자는 ‘극한 직업’으로 향해가고 있다. 최근에는 HR이 마치 조직의 ‘스파이’가 된 것처럼 경영진에서는 사측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오해를, 직원들로부터는 사측의 편에 서서 직원들의 등골을 빼먹고 사는 것 같은 조직인 것처럼 비추어지면서 어느 쪽에서도 HR은 신뢰받지 못하는 진퇴양난의 처지에 있다. 이렇게 HR의 위기가 닥쳐온다는 것은 이미 2005년 ‘Why we hate HR’이라는 Hammods(2005)의 기고문에서 예고된 바 있다. 그리고 그 기고문은 현실이 되어 2021년 한 해 동안 국내 HR의 판도를 내내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