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행동, 조직 커뮤니케이션
1. 개요
조직행동론은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은 구성원 간 의미전달로 풀이’한다. ‘의미’는 메시지 이름이고, ‘전달’에는 ‘메시지 도착’이란 뜻과 함께 ‘메시지 이해’까지 포함하고 있다. 또한 ‘집단은 의사소통을 하지 않고는 존재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조직행동론 커뮤니케이션 연구 대부분은 ‘ 커뮤니케이션과 조직 효과성 달성’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쓰기·읽기·말하기·듣기는 작업시간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이들 중 조직의 성과를 방해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결여’라는 결론을 내려도 무방하다고 말한다.
집단 또는 조직 내에서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은 4가지 기능을 갖고 있다.
첫째, 통제 기능은 구성원 행동을 통제하는 것을 말한다.
①권한계층과 공식적인 지침 ②직무기술서 ③경영자가 회사 방침에 순응할 것을 요구할 때 ④비공식적 의사소통(호손 공장 4차 연구 결과)은 모두 구성원 행동을 통제하는 의사소통 기능이다.
둘째, 동기유발 기능은 구성원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성과 개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줌으로써 동기를 유발시킬 수 있다. 이는 동기이론 중 ‘목표설정 이론’ ‘강화 이론’을 참고 할 수 있다.
셋째, 감정표현 기능은 집단 내에서 구성원은 좌절과 만족감을 표출한다. 이는 집단 내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본적인 메커니즘이다.
넷째, 정보 기능은 개인과 집단이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 네 가지 기능은 집단이나 조직(혹은 팀)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앞서 말한 커뮤니케이션과 조직 효과성 달성 목적은 바로 이 네 가지 기능에 대한 연구를 말한다.
조직 커뮤니케이션 연구자 코멘트
Simon(1945) 커뮤니케이션이 없다면 조직이란 있을 수 없다.
Bonni McDaniel Johnson(1977) 일정한 성과(통합과 정보)를 갖는 커뮤니케이션이다.
Lewis(1979) 조직구조 속에서 개인 간 또는 집단 간 정보전달의 기술이나 메시지를 통하여 ‘관념’ ‘메시지’ ‘태도’를 공유하는 것
2. 학문적 연구 모형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어원은 ‘함께’,’공동’의 의미를 지닌 앞 글자 CO, ‘공동으로 만든다(Common).’라는 뜻의 라틴어 ‘Communis’에서 유래되었다. Communication은 ‘생각, 느낌 등의 정보를 주고 받고 나누는 것'을 말한다.
맬러츠(Maletzke)는 이를 두고 ‘생물체간 의미의 전달’이라 했고, 사회학자 쿨리(Cooley)는 ‘인간관계가 존재하고 발전하는 매커니즘(mechanism), 정신의 모든 현상과 그 상징을 전하고, 시간적으로 보존하는 수단’이라고 정의 했다.
커뮤니케이션 연구는 1950년 초기를 고전적 접근, 1970년 초기를 현대적 접근이라고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950년 초는 커뮤니케이션이 수사학, 화법 혹은 저널리즘 분야에서 벗어나 커뮤니케이션을 본격적인 학문의 연구·학문 영역을 구축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 커뮤니케이션의 연구 영역으로 개척한 인물이 정치학자인 라스웰(H. Lasswell)이다.
라스웰은 200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의 대화법에 기초하여 ‘누가, 누구에게, 어떤 채널로, 어떠한 효과를 가지고 말하는가?’ 라는 모형을 만들어 커뮤니케이션을 설명하였다.
① 고전적 연구모형
② 현대적 연구모형
1970년 초는 조직행동, 경영, 리더십 등과 관련한 조직 커뮤니케이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커뮤니케이션의 연구도 급 성장하게 되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2.07 헤어지지 못하는 조직, 떠나가지 못하는 개인(feat.HR)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가수 리쌍의 노래 제목이다. 상당히 좋아했던 노래로, 제목이 다시 읽힌다.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사랑하지 않는 우리 그래서 no no no no no no (×2)
한 조직에 오래 머물러 있었거나 직장생활 10년 이상 흘렀다면 본인 스스로, 나는 어느 위치에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해보지 않았다면, 지금이 그 때이겠다.-------------------------------------------------------------------------조직을 둘러싼 외부 환경 변화가 급진적임에도 내가 하는 업무는 늘 그대로 인가? 이게 맞나 싶어 이직을 고민하다가 '왜 떠나야 하지?' 이유는 있었으나 남는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 직장인은 이런 식으로 불쑥불쑥 이직 또는 퇴사를 생각하다 다시, 하던 일을 한다. 시간이 또 흐르면 다시, 떠나야 하는 이유들이 생긴다. '에잇! 이 놈의 회사!' 오늘, 떠나야 할 이유가 또 생긴다. 업무상 겪는 감정들, 비합리적인 것, 가치나 신념과의 대치, 얼어버린 연봉, 누락된 승진, 속된 말로 짜치는 업무들, 동료간 신경전, 잘못에 책임 운운, 그냥 하라고 하는 일들. 늘 이렇게 '화'를 내다 혼자 삭히거나 식혔다. 조직을 바꿀 수 없으니 내가 참는 게 낫다. 예상컨데 직장은 '화' 맛집이다.떠나지 못하고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조직에서 일을 못한다고 구박(?) 받거나 (발전적)피드백을 받지 않아서 일 수도 있다. 일 처리의 신속함과 겉에 보이는 요령이 기준도 없으면서 그냥 '잘'하는 것처럼 보였거나, 그것이 조직의 일 '잘'하는 기준이었거나. 혹은 구박(?)을 받았더라도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 했을 것이다. 적어도 하위 직급일 때는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생각으로 대견해 했을테니 말이다. 오늘의 일을 잘 해(처)내기 위해 목적보단 속도로, 혼자서 과하게 노력이라 읽고 해(처)낸 일들, 해(처)낸 일을 보람이라 느낀 안도감. 그러다 야근이라도 하면 그냥 기분이 나빠진다. 감정이 태도가 되고 불합리하다고 느낀 찰나, 승진했다. 그래서 다시 열심히 하기로 한다. 그런데 예전만큼의 속도가 나오지 않고 먹히지도 않는다. 점점 아묻따가 되어간다. 노력보단 이제 무능력에 가까워 지는 것이다. 모두 나의 잘못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에서의 문제없음에 안도할 것이 아니라 왜, 문제를 제대로 보지 못했는지를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그 이유에 정작 '자신'은 없다. 조직의 이유는 차고 넘치지만 자신의 이유는 없는 것이다. 조직도 개인과 헤어지고 싶은데 말 못하는 이유가 있다. 그걸 자신만 모른다. 그래서 떠나야 할 이유가 아닌, 남으면 안되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
생각이 게을러 진 것
게을러지니 요령으로 일에 나를 맞추는 것
게으른 생각으로 그나마 생각해 낸것이 고리타분하고 구태의연한 것
떠나야 하는 이유가 아닌, 남으면 안되는 이유를 찾아보자. 점점 삯꾼으로 전락하고 있는 건 아닌지,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으로서 자신의 경력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 스스로 데드라인을 정해 고민해 보자. 스스로 정하지 않으면 누군가에 의해 내가 정해질 수 있으니 그 불행 만큼은 피해야 하며 누군가에 떠밀리지 않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이다. "나는 누구이며 왜, 일 하는가?" 오해는 없길 바란다. 나 자신에게 계속 하고 있던 질문이었으며, 또한 회사를 떠나라는 게 아니다. 혹시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적으로 타성에 젖어 날 선 고집쟁이나 고약한 문지기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의 사고에 견제와 균형을 넣어주어야 한다. 또한 내가 원하는 성장을 잘 이루고 있는지 Self-evaluation해야 한다. 그 평가가 스스로 납득할 만한 기준과 수준인지 합리적으로 수용과 공유가 가능한지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한번 쯤은 '뒤돌아 보는 삶'에 무게를 두고 양적팽창에만 기울지 말며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하며 직장에서 행복을 영위하는 것(피터의원리 중)이다. 환경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기에 (조직이)헤어지자고 말 하지 않아도 (내가 먼저) 당당하게 떠나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
이수진 in 인살롱 ・ 2022.02.07 직원이 회사를 바꿀 수 있을까?
(8년 차 재경 담당자의 조직문화 입문기 2편입니다) >> 1편 읽으러 가기 스터디를 하면서 갖게 된 소위 잘나가는 기업문화에 대한 동경은 직장생활에 특별한 욕심이 없던 저의 마음을 자꾸만 들뜨게 만들었습니다. 단순히 더 많은 보상, 더 편한 업무가 아니라 강하고 경쟁력 있는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했어요.돌이켜보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도 많이 변하긴 했습니다. 2019년부터 정장을 입지 않게 됐고,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팀장님 눈치 보느라 집에 못 가는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없어졌어요. 소주잔 앞에서 충성심을 시험받던 단체 회식도 이제 옛날 얘기가 되었고요.그럼에도 갈 길은 멀게 만 느껴졌습니다. 실리콘밸리나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들이 보여주는 기업문화는 그저 부드러운 분위기 정도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으니까요. 그 곳에서는 제가 경험해 본 적 없는 수준의 자유와 책임, 솔직한 피드백 같은 개념들이 이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업무에 있어 전통적인 관료주의와 위계가 여전히 견고한 지금의 직장에서 그런 문화를 실현하기란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게다가 제가 지금까지 직장에서 경험했던 문화적인 변화는 대부분 회사 차원의 제도 개선이나 리더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한 것들이었습니다. 회사가 쉽게 바뀔 것 같지 않은 데다, 변화를 위해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도 딱히 없다고 생각되니 많이 답답했어요. 역시, 이직이 답인 걸까요? 어딘가 마음을 털어놓고 싶었지만 직장의 '문화'를 고민한다는 것이 가까운 동료들에겐 너무 순진하고 이상적으로 비춰질 것 같아서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한 분이 떠올랐어요. 이 곳 인살롱의 필진이시기도 한 현대차그룹 경영연구원의 박정열 박사님이었습니다. 사내 교육과정에서 인연을 맺게 됐는데, 가끔 주고 받는 짧은 안부 인사 만으로도 매번 힘이 되는 영감을 주시는 분이었어요. 빈 창을 띄워 푸념 섞인 메일을 써내려 갔습니다."요즘 조직문화에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더 나은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는데, 일개 팀원인 제가 조직의 변화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모르겠어요."지금 보면 철없는 투정 같기도 한 저의 메일에 박사님은 이렇게 답을 주셨습니다. (전략)‘위대한 조직으로 옮길 것인가, 아니면 위대한 조직을 만들 것인가’이것은 섣불리 옳고 그름을 단언하기 어렵겠지요? 중요한 것은 그 안에서 본인이 의미 있는 몸부림을 했었는가 일 것입니다! 작은 것이라도 말이죠...그런 사람만이 스토리를 가질 수 있고, 스토리가 있을 때 영향력이란 향기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영철학자 게리 하멜이 한 말은 이러한 차원에서 우리에게 울림을 선사합니다!“예산도 권위도 없을 때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달라. 그것이 리더임을 보이는 방법이다.”(후략) 박사님의 메일을 여러 번 곱씹어보았습니다. 문화적인 성공을 이룬 회사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인재 밀도(talent density)’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그들은 업무적인 전문성 뿐만 아니라, 회사가 제시하는 가치와 문화를 바르게 소화할 수 있는 성숙함까지 겸비한 비범한 인재들로 조직을 구성하는 것이 자신들의 혁신적인 문화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필수 요소라고 말했습니다.Hire Hard, Manage Easy.그래서 그들은 채용에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그 과정을 통과한 구성원들을 관리와 감시의 대상이 아닌 어른으로 대우함으로써 직원들이 자신의 일과 조직에 자율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높은 수준의 권한위임, 무제한 휴가, 예산 통제 폐지와 같은 것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회사의 결단이 아니라 결국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애초에 규정과 통제가 필요없는 인재를 뽑아라.
.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 책 「규칙없음」
토스는 구성원을 어른으로 대한다. 신뢰와 위임의 문화 속에서 역량을 펼칠 분인지를 채용 과정에서 확인하고, 이후엔 걸맞는 신뢰와 자율을 준다.
. 토스팀 이승건 대표, 중앙일보 인터뷰
만일 당신의 팀이나 회사를 완전히 바꾸겠다고 단단히 마음먹고 있다면, 보다 나은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그 변화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다.
. 구글 전 CHRO 라즐로 복, 책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
변화를 선언한 많은 회사들이 생각만큼 빠르게 바뀌지 못하는 이유 역시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원들을 전부 새로 뽑지 않는 이상, 기존 구성원들과 함께 지향하는 문화에 걸맞는 인재 밀도를 내재화 해가는 느린 과정이 불가피한 것이지요.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인재일까? 내가 일하고 있는 직장의 변화를 하루라도 앞당기고 있는 구성원일까?위의 회사들 중 한 곳의 일원이 되는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나는 자율과 책임의 문화에 어울리는 인재일까? 조직의 관리와 통제에 익숙해진 내가 그런 곳에 잘 적응하고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을까? 꼬리를 무는 마음 속의 질문들에 ‘그렇다’는 대답이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박사님의 메일은 조직의 현상에만 주목하던 저의 시선을 제 자신에게로 옮겨주었습니다. 회사의 문화적인 변화에 있어 한 개인의 역할은 계란으로 바위 치듯 조직을 바꾸려 드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지향하는 문화에 어울리는 인재로 만들어가는데 집중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회사가 보다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모습으로 바뀌길 바라는 구성원이라면, 조직이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각종 통제와 비효율적인 절차들의 무용함을 자기 자리에서 끊임없이 증명하고 동료들에게 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조직이 느끼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한 줌이라도 덜어주는 성숙한 구성원이 많아질수록 회사가 하루라도 빨리 원하는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이직에 대한 개념도 새롭게 정의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직장생활에 대한 실망이나 권태감, 주변 지인들의 이직 소식에서 오는 불안감 같은 것들에 등 떠밀려 이직을 고민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그 대신 제 마음에 울림을 주는 가치와 문화를 정의하고, 그에 어울리는 인재가 되기 위해 애쓰는 과정에 조직 안팎의 좋은 기회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거라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결국 다니고 있는 직장이 변하던, 회사를 옮기던 간에 동경하는 문화에 적합한 인재로 제가 먼저 준비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 것이죠.저는 직책이나 직무와 관계없이 모든 직장인들이 조직문화라는 주제에 대한 성장감을 추구하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한 개인에게 있어 조직문화가 갖는 의미는 단순히 근무 조건이 아니라, 일과 조직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태도라는 점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당장 내가 속한 조직의 어떠함과 관계없이, 시대적인 흐름이 요구하고 있는 변화를 자기 자리에서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직장이라는 울타리 안에 갇히지 않는 더 큰 성취와 성장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습니다. 조직의 리더도, 회사에서 정한 HR 담당자도 아닌 평범한 재경 담당자인 제가 이렇게 조직문화에 진심을 다하는 이유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어떤 인재인가요? 각자의 일터에서 문화라는 존재와 알게 모르게 씨름하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제 글이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광현 in 인살롱 ・ 2022.02.14 조직 내 Agile 방법론 도입 및 적용 사례를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조직문화 담당자, 정보미입니다.요즘 조직의 최대 난제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하나, 세대 공존과 갈등: 커뮤니케이션과 일하는 방식의 다름• 둘, 어떻게 VUCA의 세상에서 살아남을 것인가?: 몰입과 혁신 필요이 중, 오늘은, “두 번째 난제”에 대해,조직문화 담당자로서 조직에서 풀어나간 경험을 공유 드리고자 합니다.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실용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이론'보단 '사례' 중심으로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Agile 방법론을 조직에 도입했습니다.■ Agile 도입 배경 1. 달라진 외부환경1) 복잡성이 가져온 다양한 변수: 다양한 기술과 정보, 복잡한 시스템과 많은 플랫폼의 발생으로 현상을 설명하기 어렵고, 의도치 않은 변수 발생→ 성공적 제품 론칭 및 유지 위한 다양하고 복합적인 의사결정 필요, 다양한 개별 요소들을 결합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창발적 행동 필요, 변수에 빠르게 대응하는 대응력 중요2) 연결로 변화된 고객의 위상 : 기술로 세상이 연결되며 클라우드 온라인 스토리지 ~ SNS 까지 전세계 즉각적 연결과 공유 가능→ 소통 채널 다변화로 실시간 고객 의견 청취가 가능해지고, 그들이 기업 의사결정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변화 방향성: 예기치 못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획과 통제 보다 고객이 얻는 결과 향상에 집중하는 조직 전략으로의 전환 필요, 변화하는 요소에 능동적 대응을 위해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직원 몰입도를 높이는 변화가 필요 2. 내부 현황1) "보고서만 쓰겠지": 초기 실행여부를 판단하기까지 기대효과, 방법론적인 부분이 아닌 완벽한 보고서(목적~구체적 방법론)를 통한 장기간의 초기 보고2) "그거 어떻게 진행됐어? 글쎼": 실제 실행 이후 결과에 대한 tracking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수정 및 피드백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논의되지 않고, 보고도 되지 않음3)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이젠 더 편해": 간단한 시도들도 팀장, 실장, C레벨에게 계속 보고가 되면서 실무자의 초기 의도와 다른 경우도 많고, 실행을 위한 완벽한 보고 작성 필요**▶ 변화 방향성: 기대효과 및 아이디어 프로세스 중심 보고체계 수립, 실행결과 tracking 분위기 확립, 빠르게 의사 결정하고 주도적으로 업무 처리가 가능한 조직구조 구축(프로젝트 단위조직 중심)**이를 위해 저는 우리 조직 현황에 맞는,
"우리만의" Agile 방법론
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조직구조 방향성■ 업무중심 평가체계 방향성 1. 목표설정 주기 및 방법1) 년 1회 팀 목표수립만 이뤄지던 프로세스에서 스쿼드 프로젝트 단위인 Super Sprint(3개월) 별 목표 수립2) 조직 목표를 명쾌하고 단계적이며 가시적으로 정리해주는 OKR 을 통해 목표 설정 진행2. 프로세스 철저시행 및 동료평가 도입■ 새로운 운영방식 1. Daily Stand-up 미팅1) 궁극적으로 OKR 달성을 위해 각 스프린트의 MVP 진척 요소 및 방해 요소를 스쿼드원과 공유해, 방해 요소는 해결하고 각 업무 프로세스가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공유2) Daily Stand-up 미팅은 칸반보드 형태로 진행2. 보고체계 및 방법1) 기존 5단계의 의사결정 체계를 3단계로 줄여 빠른 의사결정 진행2) 업무 진행에 대해서는 완결 보고서가 아닌 실제 진행 방식에 대한 보고를 진행하며, 수시보고 지향3. 조직 간 공유1) 구성원들이 기존 스쿼드 방법에만 매몰되는 것을 막고, 업무 및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노하우 확산 및 회사 표준을 만들 수 있도록 공유 미팅 정례화2) PO Sync 운영- Product Owner 모임 / 격주 1회 진행- 각 스쿼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프로젝트, 방법, 좋았던 사례 등을 공유하고 중복된 업무가 있다면 조율 및 각 스쿼드의 우선순위 조정4. 결과 Tracking1) 평가 공정성 및 Best Practice 의 전 구성원 공유 위해 Super-Sprint 결과 보고인 Demo Day 진행2) 스쿼드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되, 확실한 결과 tracking 을 통해 건전한 경쟁 및 평가 시행5. 평가1) 스쿼드 OKR(60%), 개인 기여도(20%), 동료평가(20%)2) 동료평가의 경우, 공정성 위해 2 Sprint 주기로 스쿼드 간 업적공유 세션인 진행지금까지 조직 내 Agile 방법론을 도입한 사례를 간략하게 공유 드렸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다음 달엔 "OKR" 을 주제로 글을 작성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려요 !그럼 다음 달에 만나요 !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