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로 살펴보는 스타트업 규모별 노무이슈①_30명 미만 사업장편
스타트업 인사담당자에게 노무관리는 가장 필요한 역량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스타트업에서의 노무관리가 어려운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스타트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노무업무의 우선순위와 중요도가 달라지는 것이 큰 원인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초창기 스타트업은 별도의 인사담당자 없이 경영진 중 한명 또는 재무담당이 노무관리를 하는 경우도 있고, 인력이 점차 증가하더라도 노무관리보다는 채용 업무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규모가 확대되어 노무이슈가 안정화된 단계에 이르더라도 초창기에 기초를 제대로 잡지 못했던 것이 원인이 되어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주로 발생하는 노무 이슈가 규모별로 조금씩 달라지는 특성을 고려하여 3회차에 걸쳐 Q&A 형태로 살펴보고자 한다. 1. 대표이사 , 임원도 상시근로자수에 포함되나요 **?**기업의 상시근로자수에 따라 노동관계법령의 적용범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상시근로자수를 확정하는 것은 중요한 작업이다. 특히 초창기 스타트업은 5인 이상이 되는 시점에 연차휴가와 연장수당 등 법정 제수당 지급의무가 발생하고 10인이 되는 시점에 취업규칙 작성의무가 발생하므로 규모에 더욱 민감하다.여기서 상시근로자수에 포함되는 근로자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서 직업의 종류와 관계없이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이나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사람을 말하므로 대표이사는 포함되지 않는다.등기임원도 대부분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지만 등기가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여 실제 의사결정권자의 지휘·감독을 받고 경영성과나 업무성적에 따른 것이 아니라 근로의 대상적 성격으로 급여를 지급받는 경우에는 근로자로 보아야 한다.한편, 프리랜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형식은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하였으나 실질적으로 사용자의 지휘감독 하에 업무를 수행한다면 근로자에 해당하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2. 월 급여에 식대를 꼭 지급해야 하나요 **?**노동관계법령에서는 기본급, 연장근로 등 초과근로 발생 시 법정수당 지급의무를 규정하고 있을 뿐 식대 등 기타 수당 지급의무를 규정하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반드시 식대를 지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많은 기업에서 식대를 지급하는 이유는 월 10만원까지의 식대는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 비과세 금품이기 때문이다. 소득세 뿐 아니라 4대보험료를 산정할 때에도 제외되므로 비용절감 차원에서 식대를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참고로 식대 외에도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구성원에게 지급하는 육아수당, 본인 소유 차량을 업무에 이용하는 직원에게 지급하는 차량유지비, 연구수당 등도 대표적 비과세 항목 중 하나이다. 3. 금요일까지 근무 후 퇴사한 경우 급여는 금요일까지 지급해야 하나요 ? 일요일까지 지급해야 하나요 **?**고용노동부는 과거에는 월금요일까지 근무 후 퇴사를 한 경우 다음 주 근로가 예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주휴수당 지급의무가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2021년 아래와 같이 주휴수당 지급의무가 나뉜다고 해석을 변경했다.이론적으로 접근한다면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실무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으며, 사실 근로기준법에는 1주간 소정근로일을 개근하면 유급으로 주휴일을 부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바, 월금요일까지 근무 후 퇴사하는 경우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주휴수당을 지급하는 것이 타당하겠다. 4. 포괄임금제를 하면 별도 연장근로수당 등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나요 **?**우선, 포괄임금제도는 연장근로수당을 비롯한 법정수당 등을 실제 근로시간에 상관없이 기본급에 포함하여 지급하거나 정액으로 지급하는 임금지급 방식으로 근로시간 산정이 어려운 경우로서 당사자간 합의가 있는 경우에 인정되는 제도이다.따라서 매월 일정 시간 고정적으로 연장근로를 하고 그에 대한 수당을 미리 임금에 포함하여 지급하는 형태와는 약간 다르다고 볼 수 있다.두 제도는 법적인 의미로 차이가 있으나 실무적으로는 후자의 형태를 택하면서 명칭은 포괄임금제로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후자의 형태인 경우에는 월 급여에 포함된 고정연장근로시간을 초과하여 근무를 한다면 추가 연장수당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 따라서 근로시간 파악을 위한 적절한 근태관리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5. 연봉계약을 꼭 매년 해야 하나요 **?**노동관계법령에서는 임금 지급과 관련하여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할 것,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에 대해 연장수당 등 법정수당을 지급할 것 등의 의무를 부과하고 있을 뿐, 매년 연봉인상을 해야 한다거나 매년 연봉계약서를 재작성할 의무를 부과하고 있지는 않다.따라서 매년 연봉계약을 갱신할 법적 의무는 없다. 다만 연봉이 변경된 경우에는 근로기준법 제17조에 따라 변경된 연봉 내용을 서면으로 명시하고 교부할 의무가 있으므로 연봉계약서를 다시 작성하여야 한다. 6. 직원이 4 대보험 가입을 원하지 않아서 가입하지 않았는데도 문제가 되나요 **?**4대보험은 법에서 정한 예외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가입해야 한다. 직원이 4대보험 가입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여 4대보험 취득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추후 각 공단에서 4대보험료를 추징당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7. 취업규칙 대신 내부 가이드 작성만으로는 안되나요 **?**취업규칙은 사용자가 근로자의 복무규율과 임금 등 당해 사업의 근로자 전체에 적용될 근로조건에 관한 준칙을 규정한 것으로서 그 명칭을 불문한다.따라서 내부 가이드라 하더라도 전체 근로자에게 적용될 근로조건을 담고 있다면 취업규칙의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으므로 취업규칙 대신 내부 가이드만 작성하고 운영해도 무방하다.다만 근로기준법 제93조에 따라 10인 이상 사업장부터 업무의 시작과 종료 시각, 휴게시간, 휴일, 휴가 및 교대 근로에 관한 사항, 임금의 결정ㆍ계산ㆍ지급 방법, 임금의 산정기간ㆍ지급시기 및 승급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한 취업규칙 작성 의무가 발생하므로, 10인 이상 사업장이라면 해당 가이드에 취업규칙 필수 기재항목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
김동미 in 인살롱 ・ 2022.05.29 직장생활의 현실과 이상
재경 담당자인 제가 조직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경험하게 된, 직장생활에 대한 관점과 태도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
우리가 살면서 어떤 대상에게 실망하거나 현타를 느끼는 순간은 보통 언제인가요? 아마도 누군가의 말과 행동이 다를 때, 또는 내가 바라는 것과 현실의 괴리가 너무나 큰 상황을 마주했을 때 일 것 같은데요.그 범위를 직장으로 좁혀서 생각해볼게요. 편하게 얘기하라고 하면서 막상 솔직한 의견을 내면 불편해하는 상사를 볼 때나, 회사는 항상 도전과 혁신을 이야기하지만 아쉽게 실패한 프로젝트가 남긴 것은 낮은 고과와 질책뿐일 때. 그런 경험들이 하나둘씩 쌓여가면서 우리는 조직에 실망하고, 더 나아가서는 일이라는 존재에 대해서까지 마음의 거리를 두게 되기도 합니다.그간의 제 직장생활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대외적인 선언과 내부 사정이 언제나 일치하지 않는 현실에 여러 번 실망했고, 매년 회사가 외치는 변화에 대한 약속은 그저 형식적인 선언에 불과하다고 여기며 기대감 없는 직장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죠.저의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크게 환기시켜 준 이론이 있습니다. 조직문화 연구가 에드거 샤인의 '조직문화의 세 가지 차원'인데요. 조직의 문화를 1. 겉으로 드러나는 인공물, 2. 조직이 대외적으로 표방하는 가치, 3. 구성원들이 당연하다고 믿는 암묵적인 기본 가정 세 가지 차원으로 구분해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16553" align="aligncenter" width="2102". 김성준 교수님의 책 <조직문화 통찰>을 참고했습니다./caption. 1. 인공물우리가 직장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의미합니다. 눈에 보이는 로고, 사무실, 근무복장, 회사가 만드는 제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업무를 하면서 사용하는 고유한 용어, 회사의 규범, 업무 절차, 제도 등 보이지 않는 것들까지 모두 포함합니다.2. 표방하는 신념과 가치회사가 대외적으로 이야기하는 슬로건, 미션, 핵심가치 같은 것들입니다. 회사가 사업을 성장시켜 오면서 중요하다고 학습하게 된 가치가 될 수도 있고, 조직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들이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와는 다를 수 있어요. 말 그대로 겉으로 '표방하는' 신념과 가치입니다.3. 암묵적인 기본 가정조직이 '지극히 당연하다고 믿는 것'입니다. '인간은 선하고 일하기를 좋아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직원들의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업무 환경을 구성합니다. 반대로 ‘인간은 악하고 일하기를 싫어한다’는 기본 가정을 가진 회사는 직원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하게 됩니다. 암묵적인 기본 가정은 조직의 문화적인 토대가 되는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조직은 세 가지 차원이 완벽히 일치하는 조직이겠지요. 하지만 직장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권위주의 탈피와 수평적인 문화로의 변화를 선언하고도 임원을 위한 전용 주차공간, 식당, 집무실 같은 인공물들을 여전히 포기하지 못한 회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직원들의 자율과 창의성을 장려한다고 말하지만, 수치화된 KPI로 직원들을 통제/관리하고, 튀는 행동을 하는 직원에게 눈치를 주며 개개인성 보다는 집단 내에서의 평균주의를 강요하는 조직들도 아직 많이 있지요.현실에서 마주하는 이런 괴리가 실망스럽고 답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직의 문화를 말과 행동이 다른 한 덩어리의 존재가 아니라, 세 가지 차원으로 구분해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그런 부정적인 마음을 조금씩 해소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회사는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매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구성원들에게 끊임없이 제시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또한 그에 맞는 업무적인 제도와 물리적인 환경의 변화를 계속해서 시도해야 하지요. 하지만 구성원들의 마음과 행동 깊은 곳에 자리 잡힌 기본 가정은 금방 바뀌지 않습니다. 다른 차원들의 변화에서 기인하는 여러 가지 충돌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아주 서서히 바뀌어가는 것이 기본 가정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직장에서 느끼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인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조직을 바라볼 때 주목해야 할 것은 내가 당장 경험하고 있는 차원 간의 괴리가 아니라, 우리 조직의 세 가지 차원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가 하는 문제인 것이죠. 지금 비록 그것들이 일치하지 못하더라도, 지나온 시간을 쭈욱 펼쳐서 살펴봤을 때 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조직에 대한 희망을 어느 정도 품어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저는 에드거 샤인의 이 이론을 안경처럼 쓰고 직장을 바라보면서, 조직이 시도하고 있는 변화의 과정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회사는 대체 왜 이럴까?"라는 질문에 대한 나름의 구조적인 이해를 갖는 일은 직장생활을 보다 이성적이고 주체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박광현 in 인살롱 ・ 2022.05.27 Global 기업의 Diversity & Inclusion 활동 들여다보기
Global 기업 조직을 보다보면, 한국 기업에서는 보기 힘든 직책이 있습니다. 바로, Chief Diversity Officer 입니다. 얼마전, 한국에 있는 Global 기업 HR 담당자가 Diversity 관련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털어놓던 기억이 났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Diversity 관련 조직에서는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최근 미국 기업을 보면, Diversity, Equity, Inclusion 관련 정책과 활동이 어느때 보다도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연구자료들이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이 경영 성과 또한 좋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맥킨지의 2020년 “Diversity wins: How inclusion matters” 레포트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구성원을 채용하고 있는 상위 25% 기업이 하위 25% 기업보다 경영 성과가 3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경영진에서 성별 다양성이 높은 상위 25% 기업이 하위 25% 기업보다 경영 성과가 25%가 높았습니다.
출처: “Diversity Wins,”
McKinsey & Company, 2020
기업에서 추구하는 Diversity의 지향점을 DEI Vision Statemetns에서 찾아볼 수 있을텐데요, 아래는 일부 기업의 예시입니다.
이러한 Vision들을 달성하기 위해서 기업에서 하는 활동에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경영층 주도의 관심과 관리: Diversity 관련 활동을 다른 비즈니스 목표와 동일하게 여기고, 정기 회의와 목표 관리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경영층이 책임을 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약 60%의 조직에서 리더의 관심과 책임 여부가 diversity & inclusion 관련 제일 큰 장애물이라고 답했습니다. (출처:
Actionable DEI Goals, Gartner, September 3, 2021) 다른 경영 과제들과 동일하게, Diversity 관련해서도 경영층의 관심과 실천이 가장 기본이 되고 핵심적인 요소로 보입니다.
인사 관리 제도: 채용, 보상, 승진 등의 인사 관리 제도를 Diverity Vision과 연계되고 세우고, 실천합니다.
Data Analytics & 투명성: Diversity 관련 활동들의 진전 사항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Data 기반 관리를 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Annual Diversity Report로 확인을 할 수 있는데요, 아래 내용은 Slack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Diversity 관련 Data 현황 예시입니다. 여성 인력의 비중과 인종 구성 관련 Data입니다. 홈페이지에서
과거 Data와 비교를 하면, 수치가 높아지는 경우, 내려가는 경우가 있는데 투명하게 오픈해서 Communication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교육: 무의식적인 차별이 직원들간 일어나지 않게 지속적인 교육과 커뮤니케이션을 시행합니다. 그리고 Minority Group에게도 승진 등에 있어서 동등한 기회가 가도록 교육이 진행됩니다. Medtronic의 경우에는, 9개월간 진행되는 High-Potential Sponshorship, Diversity Network에게 진행되는 Leadership 교육, 연간 진행되는 Mentorship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Community 활동 장려: 다양한 Minority 그룹의 networking을 도와주고, 그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게 community를 운영합니다.
Diversity & Inclusion 관련 활동들이 이전보다 중요시 되고는 있지만, 수치나 체감상으로 느껴지는 진전이 약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이 기업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다양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편견 없이 세계의 우수한 인재를 유입하고, 직원들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높이고, 투자와 Partnership에 긍정적인 가치를 주고, 사회에 대한 책임을 함께 하는 기업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영향을 볼때, Diversity를 지향하는 것은 직원, 기업, 그리고 사회에게 모두 Win-Win이 되는 지향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더 많은 좋은 사례들이 나와서 세계의 다양한 조직에 롤모델과 자극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5.27 사람들은 왜 좋은 리더에 관심을 가질까?
좋은 리더에 대한 글이 늘 넘쳐납니다.리더십을 연구하는 리더십학과 리더십 학술지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늘 '좋은 리더'란 무엇인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호기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왜 사람들은 좋은 리더에 관심을 가질까요?좋은 리더가 생산성을 높이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좋은 리더가 매출에 효과를 높이기 때문일까요?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사람들이 좋은 리더를 만난다면 어떨지, 궁금해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살면서 좋은 리더를 만나본 경험이 있나요?정말 좋은 리더를 만나서, 일하는데 가슴이 뛰며 즐거웠던 기억이 있나요?나도 저렇게 좋은 리더가 되어야 겠다, 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나요?리더에 대해 공부하고, 리더십에 대한 논문을 쓰는 삶을 사는 제게가끔 좋은 리더를 만날 확률을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그럴때마다 저는 대답합니다.좋은 리더를 만날 확률은, 좋은 배우자를 만날 확률보다 낮다고요.좋은 배우자는 내가 고르고 선택할 수 있지만, 좋은 리더는 내가 고르고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더 만나기 어렵다고 말이죠.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 좋은 리더는 어떤 사람일지 궁금해하고,"나는 저렇게 되지 않겠다, 좋은 리더가 되겠다!" 하는 다짐을 하는게 아닐까요?세상에 다양한 리더십 철학이 있다고 하더라도 내가 경험한 리더십이 그렇지 않다면,"좋은 리더들은 남다른게 있을까?" 하는 호기심을 가지게 되는것 과 같은 논리이죠.슬프게도, 제가 경험한 '좋은 리더'들은 함께 일하는 동안에 '좋은 리더'라는 인상을 주지는 못했습니다.다만 그 리더 이후에 다른 리더들을 만나면서 '아, 내가 그때 좋은 리더를 만난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지나고 보니 그 리더가 있었기에 일할 때 '덜 불편함'을 느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그 리더가 있었기에 내 실수나 부족함이 잘 '덮어질 수 있었다'라는 것을 깨달았고,조금 부족하다 싶은 아이디어라도 실현해보려고 애쓸 수 있었다는 것이 이해 되었던 것이죠.같이 일할 때에는 '내가 생각 하는 좋은 사람의 기준'에 '리더'가 부합하지 않는 것이 늘 불만이었는데,'좋은 사람'과 '좋은 리더'를 구분해서 보아야 한다는 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깨닫게 된 사실입니다.나에게 좋은 리더라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좋은 리더가 아닐 수 있습니다.각자 생각하는 '좋은 사람'의 기준과 '좋은 리더'의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그렇지만, 내가 '리더'의 입장이라면 더 피곤한 이야기입니다.내가 좋은 리더가 된다고 하더라도 구성원과 함께 일하는 동안 사람들은 내게 '좋은 리더'라는 피드백을 하지 않을 수 있고,모두에게 좋은 리더가 되기 어렵고,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좋은 리더'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적용한다면 말이죠.그리고 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나와 부합할 수 있는건 다른 문제이니까요.그래서, 저는 요즘 좋은 리더를 꿈꾸는 리더들과 좋은 리더를 찾는 구성원들을 보면서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좋은'이 붙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걸 다시 생각합니다.여러분은 왜 좋은 리더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나요?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5.28 스터디살롱 : 나에 의한, 나를 위한 갓생루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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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살롱 소개
스터디살롱은 같은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과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함께 지식을 공유하며 커리어를 성장시켜나가는 곳입니다.
책, TED, 영화 등 함께 읽고, 듣고, 보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모든 것이 주제가 됩니다. 멤버들과 같은 주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고 인사이트를 얻어보세요.
이곳에서 만난다는 것은 같은 관심사와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스터디살롱을 통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를 얻어보세요.
이번 스터디살롱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옳은 방향'은 있습니다. 이번 스터디살롱은 나의 삶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요소들을 스스로 고민해보고 내 삶에 습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리얼 '갓생 살기', 저와 함께 시작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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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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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스터디살롱은 소수 인원의 활발한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이며, 살롱장 포함 최대 12명으로 참석인원을 제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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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살롱 in 인살롱 ・ 2022.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