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도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 셀프리더십!
리더십이 조직 관리를 위한 직책이 있는 구성원, 운영의 주도권이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일까요? 이제는 정보가 많아지면서, 판단을 위한 선별력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개인에게도 자신의 목적과 소속의 비전을 고려하면서 선택과 도전에 직접 뛰어들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비대면 상황 이후, 자신이 주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시간자원이 리더십의 필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갑니다.
| 구성원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일까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기업 규모를 떠나서 스스로가 동기부여, 조직 소속감을 어떤 효용성으로 전환되어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여기서 우리는 '사용자' 회사 뿐만 아니라 근로자이기도 한 우리 HR 소속 구성원입니다. 흔히 인사담당자, 인사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정체성이 교집합의 영역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비단 다른 구성원도 다르지 않습니다. 때로는 고객에게 회사를 대표하는 일원이기 때문이죠.이들에게 조직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 단어일까요? MZ 세대라고 하기에는 필자도 그 끝자락에 있는 연령대에 속하지만, 아직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전 대학시절로 돌아가서 그때 언행을 살펴보면, 지금의 Z세대 구성원과 큰 차이가 없는 맥락이 있더군요. 소속에 종속되는 것을 피하고 싶은 마음, 주체적으로 행동하지만 실제 보여지는 확실한 심증이 있어야 움직이는 것이 비슷하다고 여겼습니다.그런데, 최근 뉴스를 접하다가 놀라운 소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1 . 공무원 신입 퇴사가 늘어나는 것!**재직 3년 이하 공무원 퇴직자 추이를 살펴보면,공무원연금공단 통계에 따르면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인 초임 공무원의 퇴직은 세자리에서 네자리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자료를 살펴보면, 2020년 1,610명으로 전년 대비 159명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많은 숫자입니다.경직된 조직문화, 본인 일이 아니면 정말 냉철하게 선이 갈리는 직무 이기주의도 한 몫을 했던 것 같습니다. 낮은 초봉은 지방직 공무원 초임에게는 다른 상황을 고려해도 힘든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내적동기가 부족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단순히 조직의 리더십이 뛰어나도 그 공허함과 혼란함을 헤아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2 . 모그룹 MZ세대로 구성한 노조가 결국 위원장이 퇴사!**MZ세대라 더 눈길이 갔던 것보다는 사무직을 중심으로 노조가 대기업계열에서 형성된 것이 신기했습니다. 노조가 생각보다 조직화도 필요하지만, 경영진과 협의를 위한 테이블 형성이 어렵고 이와 관련한 여러 유관부서 및 단체들의 연결까지 고려하면 체계화가 더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이를 조직한 MZ 세대 위원장의 목소리를 의미가 있었습니다.사무직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조직의 첫 발걸음이었습니다. 아쉽게도 현실적인 여건이 따라주지 않아서 힘든 여정이 주황색 신호등에서 멈췄습니다.성공적인 사례가 나오지 않았지만, 그간에 사무직의 존재감이 조직에서 정년 이전에 소모될 수 있는 사용자 입장에 따르는 집단으로 인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이슈로 조금 변화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져보지만, 점차 어려운 엔데믹 이후 경제상황은 자신의 노력을 쏟는 시간보다 다른 곳에서 경제적 기회를 획득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상황으로 변화했습니다.그만큼 조직의 소속감도 더 약화되는 분위기를 대변할 것 같습니다.
| 비대면 상황, 급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 방향성?
연령이 조금 많거나 사회초년생을 벗어난 연령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조직의 소속감, 결속력을 유지하기 위한 팀워크와 워크샵을 다녀온 경험이죠.모두가 하나의 목적을 위해 나아가는 모습, 그리고 어떤 어려움도 같이 극복하겠다는 연대감! 물론 이것은 점차 연봉제로 변화한 사회에서 성과급 부여 기준에 따라 의미가 희석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업무성과, 소속 부서의 입장이 곧 금전적 보상과 연결되기에 다른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래 사진의 모습은 아직도 여운을 주는데요.오늘 이야기할 내용도 이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조직이 요구하는 미션을 수행하지만 이게 어떤 의미로 가져올지 고민을 해도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명확한 그림으로 그려지는 것이 아닌 자원의 측정이 많기 때문이죠.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전략적인 움직임이 필요한 것도 조직과 함께 나아갈 때 가능합니다.
Photo by Randy Fath on Unsplash
앞으로 교육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구성원에게 외부 교육을 추천하더라도 결국 한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소속 조직에서 활동을 대다수 보내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의미 있는지 신호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러한 신호가 없이 무조건적인 업무 활동을 요구하기에는 이제 회사도 엄연하게 말하면 학교 이상의 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직도 이 말에 동의하기 힘든 것이 있습니다."회사가 학교냐? "물론 저도 초기에는 이 말의 의미를 잘 알고, 상황이 어떤 이해관계에서 발생하는지도 상상이 가는데요.이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코로나 이후 구성원에게 주어진 시간의 통제권이 강해졌고, 이제 이직의 허들도 점차 난이도 높은 우선순위가 어려울 뿐 전반적으로 입퇴사가 이전과 다르게 자유롭게 진행됩니다. 3년 이상 재직을 기본으로 삼았던 분위기가 이제는 1년 이상 근속한 것도 오래 다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조직은 이제 구성원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여 재직기간에는 능력을 공유하고, 그로 인한 과업의 전개과정 노하우를 영입 구성원에게 전이될 수 있는 네트워킹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이를 위해서는 구성원에게 전문가 마인드, 그에 대한 지원과 인정으로 서로가 지켜야 하는 선을 공유합니다. 그리고 조직의 성장과 직무역량 업계 표준화 구현이 자신의 경력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확실하다는 시각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게 지원해야 합니다. 물론 구성원도 재직하는 기간에는 그에 합당한 노력과 자신의 비전을 너무 조직의 가치와 동떨어지지 않는 선에서 관리하는 움직임이 수행되어야 합니다.이러한 관리력은 사내강사로 자신의 업무 노하우를 타인에게 전달하는 연습, 경력기술에 필요한 함축적인 스킬을 상징화할 수 있는 연습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조직입장에서 비용투입이 꺼려할 수 있지만, 구성원에게 투입하는 과정도 하나의 직무강화 DB 구축이 가능합니다. 그 직원이 떠나더라도 학습 결과물을 의무적으로 공유하고, 실행과정에서 직책자와 동료들이 느끼는 보완점을 추후 영입 구성원과 재직자에게 응용해서 프로그램 정례화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셀프리더십을 위한 초석 다지기!
상위 과정으로 HRD 방향을 잡아가는 최종 목적지는 '셀프리더십'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초석입니다. 초석은 기둥 밑에 기초로 받쳐 놓은 돌을 뜻합니다. 셀프리더십은 최근에 나온 용어가 아닌데요. 그만큼 용어의 생명력이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소속이 상충하는 문화에서 더 빛을 발휘하는 지속성이 발현됩니다.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Self-leadership : 자율적 리더십 또는 자기 리더십이라고도 하며, 개인이 스스로를 이끄는 리더십을 의미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셀프리더십 .Self-Leadership. (HRD 용어사전, 2010. 9. 6., (사)한국기업교육학회)팔로워 입장에서 자기 자신 스스로가 리더의 입장에서 관리하는 행동으로 이해하는데요, 최근에는 이를 기반으로 슈퍼리더십 형성도 연결된다고 이야기합니다.● Super-leadership : 슈퍼리더십은 리더 육성에 초점을 두고 부하직원들이 셀프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입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슈퍼리더십 .Super-leadership.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조직문화를 강화하는 것, 직무의 명확한 범위를 설정하는 조직개편의 성공적인 그림을 그리는 핵심이 바로 구성원 본인 마인드와 행동입니다.이를 견고하게 다지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셀프리더십이 훈련되어 있고, 소속 조직의 역할과 방향성 명확한 안내가 지원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서로 측정 가능한 척도를 발견해서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항목을 도출하는 실험도 진행이 가능합니다.
| 구성원의 역량 척도를 구분, 실무와 역동성을 강화!
셀프리더십은 구성원의 노력이 절실하지만, 이를 위해서 조직에서도 수행 가능한 여건을 마련해야 합니다. 제도적인 시스템의 안정된 운영을 기반으로 교육 프로세스를 실무와 호흡하면서 진행하는 방향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특히 교육 기획을 위해서는 기존 직무 교육과정, 공통역량 (조직 이해, 가치, 윤리의식 등)의 큰 카데고리에서 세분화를 해야 하는데요. 이것은 쉽게 이식할 수 있는 부분도 없지만, 새로운 것이 현업 업무 타임테이블에서 잘 스며드는게 어렵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은 험난하고, 성과 대비 결과로 바로 입증이 어렵기에 담당자와 소속 부서에게는 시련이 있습니다.그러나 !!! 실행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아래 모델을 기반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해당 모델은 글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생각한 것이기에 실제 소속 조직/업종/직무 역할범위를 반영하지 못한 샘플링입니다.
A: 제도 지원, 직무 난이도 설정
비대면 이전, 대면상황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집합교육 (집체)을 위해 인사제도 접근으로 지원하는 기초적인 움직임입니다. 해당 움직임은 인적/물적 성장 규모에 따라 기본 평가보상을 구성하고 이에 따른 보완점을 복지(현금/비현금)영역으로 접근하는 움직임으로 연결됩니다. 이후 조직의 규모가 사업부 단위 (프로젝트 등) 양적 성장에 따른 상황을 적용하여 조직 KPI 를 통해 구성원 역량과 발전기회를 예측하고 움직일 수 있는 단서를 해석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과정이 없다면, 개인이 조직의 가치관이나 비전을 이해하고 업무와 개인의 업무역량 향상을 위해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B : 교육 프로세스, 행동양식
본격적인 육성은 슈퍼리더십에서 연상하는 리더로 불릴만한 핵심인재를 선발하여 관리하는 것과 전문가 영역으로 매니저 역할에 강화하는 구성원도 분류합니다. 이는 개인의 특성에 따라 관리형에 적합하고 일정 규모 이상 네트워크를 통제하고 평가에 더 집중하는데 흥미가 있는 사람에게 적합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B-1 에서 언급하는 조직/개인 유형에 접근하는 본인 주도적인 리더십을 발취할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것입니다.현장에 더 강한, 실무에 세밀한 부분을 파고 들어가는 탐구형에 호기심이 많은 구성원은 조직의 시스템 관계를 파악하고 이를 어떻게 더 고도화로 끌어갈지 고민하는 과업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것이 곧 자신의 경력에서 업무 리더십으로 조직 리더십과 차이를 보여주는 성과달성에 관심을 갖게 합니다.B-1 구성원 선별, DB : '육성을 통한 역동적인 조직 변화' ☞ 집단 (조직/개인) 유형에 따른 명확한 방향재직 / 복직 구성원에 대한 관심을 갖고, 그들이 리더로 성장하는 훈련을 제공합니다. 현 조직이 아니더라도 리더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들과 같은 수준에서 바라본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업무 갈등과 미션수행의 난제를 푸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B-2 조직 체질 개선: ' 실무 연관성, 현장강화' ☞ 성과달성 연료 (상호신뢰, 보완 노력)**현업 이슈를 반영하는 것은 단순 설문조사 (서베이) 외에도 현장 인터뷰도 있지만요. 직책자 단위 소통과 더불어 현업 특정 직군 및 핵심인력과 중간 허리층의 의견을 수렴합니다. 이를 통해서 현장의 패턴을 이해할 수 있고,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리스크도 감지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또한, 조직개편으로 직무이력 관리를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개인의 리더십 발휘에서 방향의 혼란함을 최소화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합니다. 더불어 업무 절차가 과도하게 보고지향, 수치 일 단위 집중이 전체 목표 수행에서 필요한지 등을 따져서 업무에서 중요하게 접근하는 전사 방향에 불필요한 것을 하나 하나 소거작업을 진행합니다.그런 상황은 자연스럽게 구성원 본인의 역량과 리더십 발휘에 필요한 미션을 발굴하는 시간적 여유와 평가와 보상을 연계하기 위한 직무 상대성을 공감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
| Talent, 타고난 재능을 활용하여 주도적인 업무와 비전 이해!
입사 초기에는 우리가 어떤 재능이 있는지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에게 주어진 직무에 따라 자신의 역할과 권한을 파악하는데 시간을 쏟기 때문이죠. 주니어 시기를 지나면 (여기서..대기업과 스타트업이 규정하는 시기 구분이 다르기에 이해 부탁드려요) 과장/차장급으로 가기 위한 움직임이 조직의 기대역할이 큰 직무로 이동해서 자신의 고과에 더 신경을 기울여야 하는지 판단의 시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점차 변화하는 속도가 빠르고, 정년이 문서로 표기한 시기보다 더 빠른 퇴사로 이어지는 상황입니다.그렇기에 자신의 역량을 조직에서도 이를 발굴하는 공통요소로 확장해서 지원이 필요합니다.구성원도 그에 상응한 책임감과 업무성과를 위한 노력을 보여줘야 하고요. 아래 그림으로 이러한 부분을 요약하면, 자신의 재능의 장점을 주어진 직무와 조직의 니즈에 적합한 요소를 찾아서 하나의 빵 반죽으로 구성해야 합니다.맛있는 빵을 굽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실험하는 반복적인 활동이 전개됩니다.최종적으로 리더의 관점에서 조직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방향성을 읽을 수 있는 구성원으로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셀프리더십은 개인의 성장을 위한 방향지표 외에도 조직에서 주도적인 역할로 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인식하게 합니다. 제작_김홍석
| 맺음말 . . .
6개월 여정에서 글 하나에 생각을 담아내는 것이 어렵고 힘든 시간 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그만큼 이전의 업무에서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경험을 다시 회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작 이러한 것들이 경력이나 이력에 방점을 찍어주는 역할로 전환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으로 마음에 담겨집니다. 그러나 인살롱 활동으로 조금 더 저에게 끌리는 영역이 어떤 것이었는지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그동안 글을 제목에서 확인하고, 클릭으로 읽기 과정에 참여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김홍석 in 인살롱 ・ 2022.06.15 개발자에게 JD를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게…!
스타트업에서는 조직이나, 맡은 업무들이 잦은 변화를 갖기 마련입니다. 처음에는 확실했던 우리 팀의 미션과 주요 업무가 시간이 갈수록 더 다양해지고, 혼자서 수많은 종류의 일을 해내는 멀티플레이어가 필요한 팀이 되는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다만 이런 변화를 겪은 팀의 요구에 따라 계속 업데이트 된 JD를 보게 된다면? 이것은 마치 김밥천국의 메뉴판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온갖 종류의 업무를 담당하는 슈퍼맨을 찾는 문서가 되어있곤 합니다. 오랫동안 다양한 경험을 겪은 팀의 JD에는 팀이 수행하는 업무 중 과거에는 중요했지만 이제 더는 수행하지 않은 업무도, 아주 잠깐 이벤트 성으로 필요했던 역량이 레거시로 남아 존재감을 들어내곤 하는데요.이런 정리되지 않은 흔적들의 문제는 정말로 중요하고 필요한 것들을 가려서 보이지 않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오랫동안 함께할 차를 정비하듯, JD도 팀과 함께 발전해나가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정말 중요한 가치에 맞춰 정비되고, 청소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caption id="attachment.16771" align="aligncenter" width="749". 백종원님 솔루션의 첫 단계는 언제나 메뉴판 간소화 시키기! (출처 : SBS 골목식당)./caption.이번 글에서는 개발직군 입장에서, 우리 팀의 JD를 조이고 닦는 정비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어느 글이던 마찬가지로 JD를 쓰기 위해서는 글에 포함될 내용을 최대한 끌어모으고, 그 안에서 스토리를 만들어 정리를 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 다루는 과정은 필요한 소스들을 모으고, 정리하는 방법입니다 🙂
1. 핵심 업무와 역량을 뽑아내는 방법에 대하여
JD에는 다양한 역할이 요구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팀에 대해 잘못 이해해 지원자와 회사가 서로의 비용을 늘리는 일이 없도록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이번 글에서는 오랫동안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면서 레거시가 쌓였을 때, 이를 정리하기 위해
팀의 가장 핵심적인 업무와 역량을 다시 추려내는 방법
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팀 소개와 미션, 업무 내용과 같은 다양한 JD의 구성 요소들 중 주요 업무와 핵심 역량을 뽑아내는 방법을 위주로 다뤄보겠습니다.이번 글에서 우리가 답할 핵심 질문은 2가지 입니다.
실제로 우리 팀에서 필요한 정말 중요한 핵심 역량이 무엇일까?
우리 팀이 실제 하는 일과 필요한 역량을 어떻게 전달해야 효과적일까?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답하기 위해 이번 글에서는 팀 페르소나를 정의하는 과정을 가져 답을 얻어보려 합니다. 팀의 페르소나를 정의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이런 효과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우리 팀에게 정말 중요한 핵심 업무와 역량 뽑아내기
스토리 기반의 재료로 효과적인 정보 전달을 만들어내기
2. 복잡한 팀의 소개를 단순하게 정의하는 방법 : 팀 페르소나 정의하기
가면극 배우들의 가면을 뜻하는 페르소나(Persona)는 UI/UX 방법론에서 제품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타겟 유저를 설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수많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공통된 특징을 모아 만든 ‘보통의 유저’ 캐릭터를 정의해 고객에 대한 분석을 보다 입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제품을 기획할 때 사용되는 페르소나 개념을 핵심 업무와 역량을 추려내는 과정에 가져와 적용해봤습니다. 오랫동안 많은 일들을 경험한 팀일 수록 다양한 업무들을 수행해왔기 때문에 스스로를 간단하게 정의내리기 어렵습니다. 분석하려는 대상이 복잡할 수록 정말 중요한 정보는 가려져 보이지 않기 십상이기 때문에 팀을 대변하는 하나, 혹은 두세개 정도 소수의 페르소나를 정의해 우리가 하는 일과 이를 위해 필요한 역량을 단순화 시킬 수 있습니다.이번 예시에 활용될 재료인 저는(?) 현재 Data Scientist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편의상 속한 팀을 DS팀(Data Scientist 팀)이라고 정의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경험했던 팀을 각색해서 예시로 삼아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이번 글에서 완성할 DS팀의 페르소나! 동식(Dong Sik)이를 소개합니다!!.caption id="attachment.16772" align="aligncenter" width="304". DS팀의 페르소나 동식(Dong Sik)이!!./caption.
2.1 .1단계. 이전 프로젝트 복기! Progress list 정리
팀 페르소나 정의의 첫 단계는 우리 팀이 수행했던 일들, 즉 동식이가 했던 일을 정리해보는 것입니다. 개인이 아닌 한 팀 안의 모든 팀원들이 했던 일들을 조각조각 모아서 어떤 이유로 이 일을 했는지 정리하고, 구조화 시킵니다. 동식이는 지금까지 연간 3~6개의 프로젝트들을 소화했습니다.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이 조금씩 성격이 다르긴 했는데 대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목적과 과정을 가졌습니다.
프로젝트들을 수행할 때 밟았던 과정 (업무 리스트, 일부 경우에는 중간 업무가 스킵되는 경우들도 있었음)프로젝트 셋팅 : 업체의 요구사항과 배경, 현황 등 프로젝트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조건들을 확인하며 전반적인 계획을 수립합니다.
데이터 수집 : 타팀(데이터 수집팀)의 주도로 데이터를 수집해오고, 수집된 데이터의 품질을 확인합니다.
데이터 분석 :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합니다.
분석 결과 검수 : 분석된 내용이 실제로 타당한지 확인하기 위해 실험 계획을 수립하고, 검증합니다.
분석 결과 보고 : 분석된 내용을 고객사에 전달하기 위해 문서화 작업과 PT를 갖습니다.
동식이가 일을 하면서 밟았던 progress들을 최대한 모두 다 모아봤습니다. 이 작업에서 progress에 대한 묘사는 구체적일수록 좋습니다.전체적으로 수행하는 progress를 정리한 결과, 이 안에는 정말 동식이에게 중요한 메인 progress와 여러 레거시의 흔적, 덜중요한 progress 등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제 이 안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을 벼려낼 차례입니다.
2.2 .2단계. Progress 우선순위화 : 핵심 progress 추출
동식이가 밟았던 progress들 중 정말 중요한 업무와 역량을 찾기 위해 우선순위화를 시킵니다. 이를 위해선 어떤 기준으로 각 업무들을 우선순위화 시킬 것인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필요한데요. 그 기준은 조직의 상황과 업무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공기업, 공무원 등과 같이 상대적으로 조직 구조의 변화가 적은 경우에는 부서별, 연차별로 요구되는 조건이 명확하기 쉬워 상대적으로 기준 잡기가 수월합니다. 또, 한편으로 스쿼드와 같이 역할 중심의 조직에서는 팀원마다 요구되는 역할이 명확하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삼는 것도 어렵지 않은 접근법입니다.반면, 동식이는 프로젝트 팀입니다. 팀장 1인 외에 나머지 팀원들이 위 progress 리스트에 있는 모든 업무에 투입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야 말로 명확한 우선순위화를 통해 정말 중요한 progress를 잡지 못하면 김밥천국식 JD가 나오기 정말 좋은 환경이 되겠습니다.우선순위의 기준은 다양하겠지만 이 글에서는 기준으로 삼기 좋은 질문 4가지를 제안합니다.
시니어급이 하는 업무인가? 주니어급이 하는 업무인가?
이 팀에서 전담해서 수행하는 업무인가?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업무인가? (이벤트성인가? 지속성인가?)
기존 인력으로 커버가 가능한가? 불가능한가?
이러한 기준으로 동식이의 progress list를 평가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그럼 이제 이 질문에 대한 답과 이번 채용건의 상황을 모두 감안해 채용 우선순위를 산정할 수 있습니다. 1) 이번 채용이 신입 채용이라는 점, 2) 우리 팀이 메인으로 맡아야하는 업무 중 3) 주로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업무, 마지막으로 4) 기존 인력에서 수요가 부족한 업무라는 점을 모두 감안했을 때, 우선 순위가 가장 높은 핵심 progress는 3번 데이터 분석이 되겠네요! 우선순위 리스트의 추가적인 효과! 팀에서 성장해나갈 수 있는 중장기적 비전 공유한편으로 이렇게 정리된 우선순위 리스트를 조금 손보면 이 팀에서 수행하는 업무와 필요한 역량을 단기적, 장기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가 JD에 같이 소개된다면 팀에 합류했을 때 당장 수행해야 하는 업무 외에도 앞으로 어떻게 더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그림을 그려주는 데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caption id="attachment.16774" align="aligncenter" width="786". 포켓...아니 동식이의 진화 과정./caption.이렇게 도출된 팀원으로써의 중장기적인 비전이 제공된다면, 단순히 현재 시점으로 요구하는 자격요건과 역량 외에 팀에서 지원자가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보여줌으로 더 지원자와 팀의 fit을 더 정밀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2.3 .3단계. 핵심 progress의 입체화와 핵심 역량 추출 : 실제 업무 이야기 그리기
앞서 우선순위화를 거쳐 추출된 핵심 progress에서 이제 정말 주요하게 수행하는 구체적인 업무와 이를 위해 필요한 역량을 뽑아낼 차례입니다.우리의 핵심 progress인 ‘데이터 분석'에 대해 step 1)에서는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합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동식이가 수행했던 다양한 업무들을 성격에 따라 구분하기에는 부족함 없는 설명이었지만, 이 문장 만으로는 동식이를 알지 못하는 지원자가 동식이가 하는 일을 머리속에 상상하고 이해하기 어렵습니다.입체화 과정에서는 이들의 상상력을 더 튼실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재료를 넣어주기 위해 실제 사례를 자세히 묘사해봅니다.이렇게 실제 사례를 뽑아냈을 때의 장점은 보다 신뢰성 있게 이 업무를 하는데에 있어서 필요한 핵심 역량을 뽑아낼 수 있고, 또 스토리로 정리해 JD녹여냄으로 지원자 입장에서 더 이해하기 쉽게 업무 내용을 기술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이제 마지막으로 입체화된 시나리오에서 핵심 역량을 추려내보겠습니다! 시나리오에서 각각의 문장들은 동식이가 해내야 하는 일들을 의미합니다. 문장마다 라벨을 붙인 후, 해당 업무에서 필요한 역량을 서술해봅니다.이렇게 해서 이번 글에서는 JD에 녹일 업무 내용과 핵심 역량을 도출해냈습니다.물론 이렇게 정리된 내용이 그대로 JD로 가면 안되겠죠! 위 과정에서는 JD에 적을 소스를 추려내는 과정이었고, 실제 JD를 작성할 때에는 이 내용에서 대외비는 없는지 검토하고, 기업에서만 사용하는 전문용어는 배제하는 등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로 다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JD에 쌓인 레거시를 제거하고 정말 중요한 업무 내용과 핵심 역량을 추려내는 과정을 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HR 관점에서 좋은 JD가 어떤 것인지는 아직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뭐가 필요한지 모르겠어서 필요한 모든 소스를 모아봤는데요. 하나하나 읽어보시고 더 좋은 인사이트가 나올 수 있도록 꼼꼼히 피드백 주신 Onepredict 유영진 채용담당자님께 감사 말씀 전합니다 🙂좋은 팀원들이 저희 팀으로 오는 길에서 최대한 불편함은 걷어내고 편안히 다가올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번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caption id="attachment.16779" align="aligncenter" width="360". 아름다운 미래 밝은 내일이 기다릴꺼야./caption.자문 : Sunyung Steve Na (HR Lead & Coach, Certified Scrum Master; SM C&C)
주요한 in 인살롱 ・ 2022.06.13 일은 가만히 있는데 일을 하는 우리가 가만히 있질 않는다
인사담당자로서 MZ세대 중 Z와 더 가까운 동료와 미팅을 했다. 피드백을 하거나 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도 상대방도 감정이 있고, 그 감정이 오늘은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어려운 얘기는 진땀이 난다. 유독 Z세대는, 대하는 데 있어 많은 경험이 없어서인지 더 어렵다. 그런데 이래저래 내가 생각하는 목적 혹은 방향 그리고 그것에 맞추어 단계를 밟고 대화를 나아가면 그 다음은 경청의 문제이더라. 걱정이나 우려의 감정이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 제대로 안 듣고 해결하려 잔소리를 하기 때문에 대화가 틀어졌었다(뜨끔).
업무의 환경은 누가 만들까?
원래부터 조직 내 쌓인 구조와 시스템이기에 바꿀 수 없는 것일까? 그래서 시스템과 구조를 조금 바꾸면 문제는 해결될까? 시스템이 문제다, 프로세스가 원래 이렇다 말은 많지만 결국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시스템이나 프로세스의 외의 문제이다.예를 들면 회사에서 급여를 정산하고 지급하는 A담당자가 있다. 정산하고 지급하는 과정에서 A의 업무는 타 부서 직원들과 연결된 업무가 많다. 그래서 아무리 시스템이나 프로세스가 정교하고 계산이 잘 되어도 같이 업무를 하는 사람끼리 일의 완결에 대한 각 역할, 기간, 결과물의 협의-합의가 안되어 발생되는 문제가 더 많다. 실제로 업무가 늦은 것을 한 번 넘어가 주었더니 이제는 deadline에 맞춰 일을 보내더란다. 그러니 A의 속이 어련할까. 그래서 이메일로 또는 SNS로 한 번 피드백 했더니, 그것이 또 고깝게 들렸는지 되려 화를 냈다고 한다.
일은 감정이 없는데, 일을 하는 과정에서 사람 간 감정이 대부분 원인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 감정도 찬찬히 따져보면 비효율이 많다. 직접 물어보지 않고, '이렇게 하면 이렇게 생각해 주겠지'라고 단정 짓는다. 혹은 '왜 우리가 그것까지 해야 해?' 또는 '그건 우리가 해야지'라고 감정을 열심히 소모한다. 의사소통의 대부분이 주고 받는 과정인데 주고받지 않으니, 일을 하는 것 외엔 일이 되는 것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당장 급하고, 다음의 일로 넘어가야 하니 생략되는 <대화의 과정>들. 제대로 소통하지 못해 소모되는 시간과 비용은 많아짐에도 대화로 바꾸려 하지 않는다.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땜질 식으로 일 하니, 오히려 노력이 과대평가가 되고 자신의 일을 부풀린다. 대화로 해결하기 싫으니 내 노력을 갈아 넣고 있다. 만약, 나도 모자라 나의 리더가 허위 성취 증후군이라면? 바꾸려 하지 않고 자기 일에 충실한 직원으로 우리를 무능의 길로 안내하지만 그 길이 편해서 쉽게 돌파하지 못한다. 역시나 일은 가만히 있는데, 그 일을 하는 우리가 그 일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이리도 굴려보고 저리도 굴려보는 사이 산으로 가버린 일들. 일을 위한 또 다른 일, 또 다른 일을 위한 또또 다른 일.원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고 있지만 서로 상대방에게 흠 잡히거나 빈축 사는 게 귀찮아 하던 대로 일을 한다. 하던 대로 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비즈니스는 정답이 없고 늘 고객은 바뀌는데, 정작 그 안에서 고객을 바라보고 일을 하는 우리가 고여서 질문이나 대화를 하지 않고 과거의 방식대로 하면 일이, 사업이 잘 될 수가 있을까? Z세대 직원과 미팅을 하며 이야기를 듣던 중, 이런 문제를 지적할 때 나를 포함한 선배들의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일을 그렇게 길들여 놓으면 안 됐던 것인데 그렇게 길들인 잘못이 더 크겠다. 그래서일까, 일을 하는 중에 동료에게 답답한 마음이 이는 대화가 있다.
- 나 : OO은 왜 이렇게 했어요?
- A : 저야, 모르죠.. 이렇게 하라고 해서 한 거예요.
우리의 일이다. 모르면 물어봐야 한다. 적어도 그 일의 배경과 그렇게 하게 된 경위, 그 일의 전체적인 이해 정도는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데, '물어봤는데, 이렇게 하라고 했다'라는 말로 대답을 할 때 누구를 탓하겠는가. 고구마 천 개를 먹은 마음에도 뭐라 나무랄 수도 없다. 그래서 업무의 환경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은 가만히 있으니 적어도 일을 둘러싼 환경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충분히 우리의 힘으로도 가능하다. 다만 시간과 품이 들겠지만 함께 변화할 만한 가치가 있다. 그것의 첫째가 질문과 대화였다. "시니어가 그것도 모르냐?"라는 비아냥도 있겠으나 모르면 물어야 하고 알려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더이상 지시한 그대로가 아니라 궁금한 것, 이해하지 못한 것을 물어볼 줄 아는 용기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방향은 그대로 두되 방식, 목표를 바꾸며 경직된 것을 바꾸는 변화가 필요하다."라는 말을 되새긴다. 그래서 HR은 능동적 변화관리가 늘 일상이 되어야 한다.
이수진 in 인살롱 ・ 2022.06.16 구글에서 배우는 MZ세대와의 소통법
MZ세대의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2020년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MZ세대는 자유롭고 수평적인 소통문화를 가진 기업을 선호한다. 가장 가고 싶지 않은 기업으로 ‘야근, 주말 출근 등 초과 근무가 많은 기업’이 1위이며, 다음으로는 연봉이 낮은 기업, 소통이 어려운 기업, 휴가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기업, 낙하산 인사가 많은 기업, 성장 기회가 많지 않은 기업이었다. 반대로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은 자유롭고 수평적인 소통문화를 가진 기업이 1위였고, 다음으로는 초과근무 없는 기업, 동종업계 대비 연봉이 높은 기업, 휴가 사용이 자유로운 기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 등이었다.사람인이 2020년 45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MZ세대가 이전 세대와 달라진 점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① 워라밸을 중시하고 보장을 요구 62.1%, ② 조직보다 개인의 이익을 중시 59%,③ 개인의 개성 존중 받기 원함 36.4%, ④ 자유롭고 수평적인 문화 24.4%, ⑤ 공평한 기회 중시 21.1%, ⑥ 명확한 업무 지시와 피드백 19.6%, ⑦ 개인 성장을 위한 지원 요구 12.1% 등을 들었다.구체적인 내용으로는 ① ‘개인주의가 강하고 조직보다 개인을 우선시함’(67.8%, 복수응답) ② ‘불이익에 민감함’ (37.3%), ③ ‘개성이 강하고 조직에 융화되지 않음’(32.9%), ④ ‘퇴사/이직을 과감하게 실행함’(32.5%), ⑤ ‘거침없는 언행’(20.8%), ⑥ ‘이전 세대 방식에 대한 거부감이 큼’(15.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MZ세대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조직내 차지하고 있는 인원의 비율도 있지만, 이들이 실무의 주체이며 내일이기 때문이다. 회사나 조직이 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열정을 사지 못하면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 산업화 과정이 매우 빨랐던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생 이전의 기성세대는 경제적 어려움이 많았다. 자신이 담당하는 직무보다는 직장이 우선이었고, ‘나’라는 존재보다는 가정, 직장이 우선시 되었던 세대이다. 조직이 항상 우선이었고, 어릴 적부터 공동체 의식이 중시되었고, 상사와 선배에게는 존경심을 갖고 따른다는 생각이 많았다. 조직장의 지시에 “못한다, 안한다”는 말을 할 수 없었다. 이런 기성세대가 조직장이 되어 만난 MZ세대는 나를 중시하고 자유롭고 수평적 문화, 워라밸을 강조하니 매우 답답할 것이다. 주 52시간제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한다고 얼굴도 볼 수 없으니 당장 급한 업무가 있어도 지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성세대인 조직장이 무조건 MZ세대는 힘들고 피곤하다며 회피하거나, ‘우리 때에는 안 그랬는데’ 하며 한탄할 수도 없다.MZ세대도 기성세대의 언행에 대해 무시하거나, 하는 시늉만해서는 곤란하다.서로가 살아온 과정 속에서의 지혜를 배우고 강점을 강화하여 보다 가치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세대차는 분명 존재한다. 차이를 인정하고 쉽지 않지만 하나가 되어야 한다.어느 한 편이 인내하고 또 인내하라고 할 수 없다. 서로가 노력해야 한다.구글의 6가지 리더 행동 원칙구글은 2012~15년에 걸쳐 180여개 팀을 분석하여 ‘최고의 팀이 가진 성공요인은 무엇인가?’를 조사 하였다. 이 결과 성과를 내는 팀의 조건으로 ‘심리적 안정감’이 1순위였다. 팀원들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자신의 취약점을 드러내도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팀원들이 정해진 시간 안에 맡은 일을 끝마치며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 상호 의존성, 명확한 역할 분담과 계획과 목표를 하는 체계와 명확성, 맡은 일에 개인적 의미를 부여하는 일의 의미, 지금 하는 일이 중요하며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라 믿는 일의 영향이 그 구성요소였다. 심리적 안정감, 상호 의존성, 체계와 명확성, 일의 의미, 일의 영향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원동력이 리더이다.구글은 리더의 행동 원칙을 6가지로 정해 소통을 장려하고 있다.① 리더는 구성원의 말을 도중에 끊지 말아야 한다.② 리더는 구성원이 발언을 끝내면 그 내용을 요약함으로써 귀담아듣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여야 한다.③ 리더는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흔쾌히 인정해야 한다.④ 리더는 회의에서 모든 구성원에게 적어도 한 번 이상의 발언 기회를 주어야 한다.⑤ 리더는 곤경에 빠진 구성원에게 좌절감을 털어놓도록 독려하고, 팀원들에게는 개인적인비판을 삼가도록 유도해야 한다.⑥ 리더는 조직 내의 갈등을 공개적인 토론을 통해 해소해야 한다.내용을 보면 당연한 것이며 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쉽지 않다. 내가 한다는 생각하고 하는 것과 구성원이 느끼는 것은 차이가 있다. 이러한 행동 원칙을 정해 우리 리더들이 이렇게 하겠다고 선언하고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하나하나 점검해 나가면서 변하는 것이다.이러한 노력을 보여주고, 인정하고 동참할 때 성과를 내는 강한 팀으로 하나가 된다.리더의 소통법여러 번 취업에 실패한 아들이 입사지원서의 자기 소개서 중 향후 포부를 작성하는데, “1,000자 이내로 적으라고 여백도 포함되느냐?”고 묻는다.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대부분 아버지는 “포함된다”, “너가 해봐”, “그런 것을 왜 나에게 묻니?” 등 정답을 이야기한다.하지만 어머니라면 “우리 아들 힘들지? 뭐 해줄까?”한다. 아들과의 공감을 통한 소통을 한다.소통의 사전적 정의는 뜻이 서로 통해 오해가 없음, 막히지 아니하여 잘 통함이다.하지만, 기업 경영의 소통은 고객과 기업, 조직내부의 다양한 조직간, 임직원들이 원활히 의사 소통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의사 소통 뿐만 아니라 정보, 지식, 경험, 물리적 자원 등이 막힘 없이 잘 흐르는 상태이다.이러한 소통을 잘하기 위한 수많은 책들이 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리더가 소통을 잘하려면 이 3가지를 반드시 알고 실천하라고 한다.첫째, 진정성을 갖고 관심을 가져줘라 둘째, 상대가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가짐이 우선이다. 셋째, 하나라도 강점을 찾고 이를 강화하며 인정해줘라.
홍석환 in 인살롱 ・ 202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