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한 '스물 다섯, 스물 하나'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있었습니다.학교 내 폭력과 그 상황에서 무기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분개해서 자퇴한다는,정의감 넘치는 전교 1등의 고3 학생에게, 엄마가 이야기합니다."니 인생에서 1년을 버릴만큼, 이 문제가 너에게 중요한 문제니?""응, 엄마.. 미안해""휘어지는 법을 알아야 돼. 부러지는 법 만으로는 세상을 못 살아..""알아, 근데 그게 아직 잘 안 돼. 미안해.. 미안해, 엄마"이 장면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어쩌면 우리도, 휘어지며 버티는 삶과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