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꿈을 찾다 1'st
올해는 주말에 혼자 밥 먹는 것을 벗어나고 싶다.미리 신청한 템플스테이에 참석하려고 토요일 아침이면 산속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여기저기서 읽을 책들과 함께 기분좋게 출발한다.올해는 벌써 네 번째 주말 사찰생활이다.경기도 봉인사라는 사찰인데, 서울에서 가깝기도 하고 주말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올초 찬바람이 부는 날, 다녀갔던 곳이다. 다양한 명상프로그램 중에서 만난 선생님, 첫만남에 난 많이 울었다. 그 프로그램에 참석한 부부나 의상디자이너인 여자 친구 둘, 다양한 연령대의 15여명 중에서 거의 많은 분들이 울었다. 각자의 다양한 살아온 사연을 기억하면서 그렇게 첫 사찰생활을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와 불교와 석가모니 부처님에 대해서 궁금해서 또 다른 분야의 책들을 접하곤 했었다. 그 첫 프로그램의 선생님과의 인연은 그곳에서 시작하였다.추석명절을 앞둔 어느날 선생님께서 추석때, 3박4일 사찰생활을 제안해 주신다.음력 8월 13일 추석전날이 아버지 기일이라 기제사를 모시고 특별히 할일이 없던 난, 봉인사에서 명절 생활을 기꺼이 받아드렸다.사찰음식은 나에게 맞는거 같다. 그리고 개량한복도 편해서 좋다. 그런데다가 봉인사는 담배를 필수 있는 곳이 사찰안 찻집 근처라 숙소와 대운전 사이에 있어서 더 좋다. 전라도 금산사나 다른 사찰의 경우엔 화장실 뒤편에 흡연장소가 있어서 나에겐 봉인사가 더 좋았다. 대웅전과 숙소 사이엔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하거나 교육을 하는 공간이 있고 주지스님과의 대화를 할 수있는 곳도 있고 행정을 보는 사무실도 있다.주변에는 가족납골당도 있고 산속으로 잠시나마 산책할 수있는 곳도 있다.그래서 추석연휴가 시작되던 날, 난 새벽부터 책을 여러 권들고 옷가지를 챙겨서 출발했다. 선생님은 안 계시고 또 다른 프로그램을 지원해주시는 봉인사에서 근무하시는 보살님이 안내해 주신다. 찻집과 대웅전 사이에 프로그램을 하던 큰 강당이 아니라, 그 옆에 있는 작은방 들사이로….보살님께서 바나나챙겼냐고 물어보신다. 아니요. 그런말씀 없으셨는데요. 라고 대답하자.그럼 저희가 드릴께요. 잉 뭐지?지난 여름 해본 단식 사찰생활을 떠올리며, 전 통풍이 있어서 단식은 통풍에 안 좋은데, 어쩌지? 우선 뭐 하는지 알고 그때 판단하자라고 생각하고 기다리는데, 조금 있으니, 좀 늦게 출근하시는 보살님께서 바나나 한묶음을 주신다. 1.5리터 물 세통과 함께 이게 먼가요? 그때서야 알았다.내가 가져온 책들은 필요하지 않은 내가 생각지도 못한 사찰생활이었던거다. 그때를 생각하면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선생님께선 다른 선생님들과 내가 암흑 속에서 바나나와 물만 먹으면서 72시간을 보내는 수행을 해도 되는지 안되는지를 가지고 많은 이야기를 하셨다고 나중에 들었다. 아무튼 난 영문도 모르고 얼떨결에 바나나 한묶음과 물 새통을 들고 작은 방으로 들어간다. 보살님이 옆방에는 2일째 수련중인 스님이 계신다고 말씀해 주신다. 그리고 그 작은 방에서의 생활 규칙과 함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작은 방에 바로 화장실이 하나 있었다. 72시간 동안 배고프면 바나나를 먹고 목마르면 물 마시고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가면 된다. 단, 옆방 수련하시는 분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용히 하면 된단다. 혹시 모르니, 방문은 잠궈두지 안으셨다. 그 속에서 마음의 소리를 들어 보라신다. 그리고 그 많은 소리 속에서 진정한 내면의 소리를 찾아 보라신다.그렇게 나의 추석 사찰 생활은 시작되었다.난 휴대폰도 반납한 상태이고 가지고 간 책도 볼수 없는 상황에서 처음에는 생소하면서도 낯선 이 상황에 알지 못하던 새로운 세상을 체험한다는 생각과 이 체험은 무엇이지 하는 신기하면서도 사찰생활이라는 편하던 것 만을 생각하며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항상 어려울때 나를 버티게 해왔던 나에게 무엇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사찰생활 프로그램 선생님께서는 이것을 제안했을까? 라는 선택 받은 즉, 무엇인지 모르게 나를 인정했다는 생각에 쉽게 생각하며 시작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까짓거 72시간 잠만 자도 잘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으로 시작한다. 처음에는 계속 잠만 잤다. 얼마나 시간이 흐르는지도 모르고 배고프다는 느낌이 들면 더듬거리면서 바나나를 찾아서 껍질을 벗껴서 먹는다. 잠을 자다가 물이 먹고 싶으면 더듬더듬 물통을 찾아서 물을 먹고 화장실을 가고 싶으면 더듬더듬 화장실문을 찾아서 좌변기를 찾아서 볼일을 보고 물을 내리고 다시 자리를 찾아서 다시 누웠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을까? 더이상 잠이 오지 않는다.이때부터는 왜라는 질문이 끊임없이 나에게 물어본다.왜 난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지?선생님은 왜 나에게 이런 체험을 제안했을까?무엇을 배우라고 한걸까? 계속해서 물어본다.얼마나 시간이 지나고 있는 것도 모르면서 왜? 무엇을?어느 순간 창문을 막아 암흑으로 만든 방인데, 해가 떠서인지 햇살이 들어오는 틈이 보였다. 어 그럼 12시간은 지난거네. 그럼 60시간 정도가 남은 거네. 이 많은 시간 동안 무엇을 하지? 이때부터 시간이 나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무엇때문에 이 많은 시간을 이 암흑만 있는 방에서 아니 틈새로 들어오는 햇살과 함께 지내야 하는 거지? 무엇을 체험하라는 거지? 그 시간 동안 잠도 자도 되고 물을 먹어도 되고 볼일을 봐도 되고 바나나를 먹어도 되고 운동을 해도 된다는 보살님의 말씀도 더이상 생각나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나를 관찰해보라는 마음도 사라지고 왜 이 좋은 연휴에 친구랑 술도 못 먹고 맛있는 음식도 못 먹고 어디로 여행도 못 가고 뭐하고 있는지 후회하기 시작한다.그때부터인가 언제부터인가 기억나지 않지만, 문은 잠궈두지 않았으니 열면 나갈수 있다는 생각, 나가면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서 술한잔 해야지라는 생각에 너무나 긴 시간이 되어버렸다. 틈새의 햇살이 안 보이면 24시간은 지난건데,그 틈새의 햇살은 점점 더 또렷하게 보이기만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둘째날 밤이 절대로 오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난 더듬거리며 짐을 싼다. 책은 꺼내지도 않았으니, 가방만 챙기고 일어난다. 어디가 들어온 분인지 또 더듬더듬 찾는다. 찾았다. 동그란 방문 손잡이, 잠시 머뭇거린다. 옆에서 나보다 먼저 수련하고 계신 스님께 피해가 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조심히 열어본다. 안열린다. 이런 잠궈두지 않았다는 말씀이 거짓이었나? 순간 당황하면서 생각한다. 나가야겠다.어떻게 문을 부수고서라도 나가야겠다.더 세게 잡고 돌리면서 밀어본다.덜컹 소리만 난다.할거면 한번에 해야 옆에 계신 스님께 피해를 덜 주겠지 스스로에게 이야기하면서 힘껏 문고리를 돌리면서 발로 쾅하고 찬다. 열렸다. 밖은 대낮처럼 밝았다. 뒤돌아보며 빠트린 것이 없나 보고 가방에서 차키를 확인하고 뛴다. 보살님이라도 보면 할말도 없고 부끄러운 마음에 신발을 신고 뛴다. 차에 무사히 도착해서 시동을 걸자마자 집으로 네비를 맞추고 출발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제안하신 선생님께 전화를 했다. 죄송하다고 못 견디고 포기했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무슨일이 있었냐고 물어보신다. 자고 알어 났더니, 틈 사이로 햇살이 보이고 너무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는 생각으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나오게 되었다고 좌송하다고 말씀드렸더니, 알았습니다. 하신다. 그후 론 선생님을 뵙지 못했다.시간이 지나면서 명상책과 불교 경전, 석가모니 부처님에 관한 책을 일게 되면서 이분이 나에게 어렴풋이 이런 것을 알려주시려고 그랬나 보구나. 아직까지 진행중이다. 나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자 하는 노력은 지금도 21년째 또 찾고 노력하고 또 찾고 노력하는 중이다. 이제부터 제가 할 이야기는 현대차그룹에 공채로 입사하면서 생긴 작은 에피소드와 함께 직장 생활을 하는 우리 후배들과 소통하고자 한다.2015년 4월 어느날P.S 그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평생동지를 얻었고 새로운 가정의 가장도 되었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7.12 회사는 됐고, 일을 사랑하게 하자
NHN에서 2022년 5월 ‘딥 캠퍼스’를 오픈했습니다. 구성원의 성장을 위한 이 학습 플랫폼에는 '나와 일'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여러 워크숍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워크숍으로 일을 더 사랑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일을 더 해야 한다
종종 가는 식당이 있습니다. 독특한 마늘소스를 곁들여 먹는 보쌈이 이 집의 대표 메뉴예요. 이곳이 인상에 남은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계산대 근처 벽걸이 칠판에 적힌, '일을 더 해야 한다'는 글귀 때문이었습니다.예약 리스트와 거래처의 연락처가 빼곡한 칠판 귀퉁이에서 이 문장을 발견했을 때, 괜스레 주방장 모자를 높게 쓴 노년의 사장님을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을 더 해야 한다’는 이 말이 저절로 입 밖에 나오더라고요. 꼭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주문처럼요. 분명 아무 설명 없는 저 글귀에 마음이 울리는 저 같은 사람이 있을 겁니다.일이란 무엇일까요.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한 보쌈집 사장님에게 일이란 자부심일 겁니다. 스티븐 호킹은 일이란 '삶이 공허하지 않도록 의미와 목적을 주는 것'이라 말합니다. <일의 발견>을 쓴 조안 B. 사울라는 '일은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자긍심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 말합니다. 그래서 실직의 고통은 한 사회에서 자기가 가치 있는 존재라는 내밀한 느낌을 상실하는 데서 온다고요.
오스카 와일드는 '일이란 음주 계급의 저주(Work is the curse of the drinking classes)'라고 말한다.
마르크스가 '술은 노동계급의 저주'라고 말한 것을 꼬집는 이 말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의 정의다.
ⓒJohn Tuesday/Unsplash
일을 정의하는 것은 어렵지만, 모두가 일에서 의미를 찾습니다. 정신과 의사이자 철학자인 빅터 프랭클은 의미를 탐색하는 인간의 본능은 너무나 강력해서 최악의 순간에도 내 행동에 의미를 찾는다고 해요. 알랭 드 보통 역시 <일의 기쁨과 슬픔>에서 '일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욕구는 돈에 대한 욕심만큼 완강하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에게 일이란 무엇인가요?
NHN은 2022년 5월 사내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인 ‘딥 캠퍼스’를 오픈했습니다.. 회사가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집입니다. LMS를 구축해 학습 콘텐츠를 탑재하거나 외부교육을 들으면 그 비용을 지원하는 방법이죠.. 관련 기사: NHN, 사내 교육 플랫폼 ‘딥 캠퍼스’ 오픈…직원 성장 지원 적극 나선다 (인사이드 NHN, 2022.05.18)NHN의 교육은 이 두 방식이 함께 있습니다. LMS든 외부든 교육은 100% 지원합니다. 또 LMS에도 패스트 캠퍼스나 인프런, 폴인, 헤이조이스와 같은 외부교육이 있어요. LMS에서 교육을 신청하면 '마이 페이지'에서 외부 교육 사이트로 이동하는 식이죠.LMS의 외부교육 카테고리는 직무교육, 트렌드/인사이트, 그리고 워크숍으로 나뉘는데요. **이중 워크숍이 좀 특별합니다.**회사에서 우리 팀은 교육과 문화를 담당합니다. 저희도 저희 일의 의미를 고민한 적이 있어요. 결론은 구성원이 회사를 사랑하게 할 수는 없으니, 일을 더 사랑하게 하자’는 게 우리 일의 의미였습니다. 그리고 워크숍은 그 바람으로 만든 교육 프로그램입니다.워크숍에는 밑미, 뉴그라운드와 같이 요즘 가장 인기가 많은 성장 플랫폼과 함께 합니다. 최근에는 뉴스 서비스인 '듣똑라'에서도 '듣똑라의 레이스'라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조만간 NHN만의 오리지널 워크숍도 선보일 예정이에요.워크숍의 프로그램은 매달 바뀌지만 주제는 모두 '나와 일'입니다. 워크숍을 통해 나에게 일이란 무슨 의미인지 질문하고, 답을 찾고, 그 과정에서 일을 더 사랑하는 법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일에서 의미를 찾을 때, 우리들은 높은 동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그 동기는 업무 성과, 일에 대한 헌신을 높여주죠.회사에 만족감과 소속감을 가질 것을 요구할 수 없는 지금의 직장인들에게, 회사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개인이 일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교육이 될 수도 있고, 조직문화가 될 수도 있고, 조직장의 리더십에서 나올 수도 있겠죠. 일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고, 무엇보다 지금의 세대는 일로써 인정받기를 원하니까요. 그리고 그 전에 회사가 일의 가치를 무너뜨리지 말아야 합니다. 회사가 내 일을 무의미하게 만든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도록요.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7.12 앨리트 시대의 도래
해당 글을 'C의 유전자'를 읽고 개인의 생각을 정리한 아티클 입니다.
시대를 관찰하고자 하는 노력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문명이란 0.1%의 창의적인 선구자들에 의해 만들어졌고, 선구자가 만든 지혜와 통찰의 가치를 깨달은 0.9%의 안목 있는 사람들이 산업과 문명으로 발전시켰고, 나머지 99%의 사람들은 그저 만들어진 시대에 순응하며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하고 살아간다고 말했다. 99%에 해당하는 보통 사람인 우리는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지 관심 가지지 않는다. 보통 사람인 우리가 0.9%의 안목을 가진 사람이 되어 많은 기회를 얻고 혜택을 누리기 위해선 시대를 분석하고 관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사는 시대의 특징
코로나와 더불어 기술 혁신의 가속화, 경제 활동 주축 세대의 변화 등 시대는 급변하고 있다. 수 많은 변화 속 직장인인 우리가 관심 가져야하는 시대의 특징은 무엇인가?첫 번째는 경제활동의 새로운 주축인 MZ세대가 ‘공정성’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MZ세대는 경기침체로 불확실성이 심화된 시대를 사는 만큼 미래의 불명확한 보상을 기대하기 보다는 현재의 즉각적이고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원한다. 그에 따라 연공이나 직책에 기반한 계급주의가 아닌 성과와 능력에 따른 능력주의 시대로 변화하며 과거에 비해 높은 곳으로 빠르게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는 ‘기술 성장’에 따라 상당수의 직무와 인력이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0명 중 4명이 AI 일자리 대체에 위기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대체 불가한 인재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 해야 한다. 세 번째는 ‘노동가치 하락에 따른 직장인들의 관심 변화’이다. 비트코인, 주식, 부동산 등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노동의 가치는 하락하였고 그에 따라 직장인들의 관심이 내부에서의 인정이 아닌 외부 투자를 통한 자산 증식으로 이동하였다. 또한 인간의 기대수명은 늘어나는데 반해 근속 기간은 줄어들면서 생계 유지의 불안함이 직장인들을 외부 투자로 내몰고 있다. 하지만 모르는 분야에서의 투자는 실패하기 십상이고 직장인 본연의 업무를 소홀히 하고 역량 개발에 쏟을 에너지를 분산 시킬 수도 있다. 불안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적절한 투자는 필수적이지만 직장 내 사다리가 사라지며 더 높이 갈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지금 투자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는 것에는 회의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앨리트 시대의 도래
위의 세 가지 특징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개인의 능력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대가 도래하였고 기술의 발전으로 역량 개발이 필수가 된 현재, 노동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에 한탄하며 외부로 에너지를 쏟을 것이 아닌 0.9%의 안목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적기라 생각된다. 이러한 특징들과 함께 글로벌 저성장의 지속으로 기업의 구조는 역피라미드가 되었고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인력을 운영할 수 없게 되면서 능력 없는 직원들은 뒤로 물려 보내고 새로운 인재들을 위로 올리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있다. 삼성, SK, LG 등 굴지의 기업들이 직급을 통폐합하고 직책 중심으로 조직을 재구성하는 등 능력과 역할에 따라 인재를 키우고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 그것이다. 세상은 이미 유능한 엘리트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이야기했던 ‘한 명의 천재가 만 명을 먹여 살린다’ 라는 말이 이제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C레벨로의 도약
0.9%의 안목 있는 사람이 되기란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앞서 우리는 시대의 변화를 관찰하였고 새로운 시대 속 기회를 잡기 위해 보다 높은 곳을 목표로 나아가야 한다. 그 목표의 끝은 C레벨로의 도약이다. 단순히 직함을 높이라는 말이 아닌 자신의 역량과 가능성을 직장 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말이다. C레벨로 도달하기 위해 저자는 ▲의사결정력 ▲변화를 제어능력 ▲팀을 운영하는 능력 ▲좋은 평판을 만드는 능력 ▲원하는 결과를 얻는 협상력이라는 5가지 역량을 소개한다. 인사 업무를 하는 사람으로서 팀을 운영하는 능력을 짧게 소개한다. C레벨은 팀원들을 능동형 오퍼레이터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첫 째, 명분을 제공해야 한다. 팀원에게 ‘일 의 의미’를 명확히 설정해주는 것이다. 채용 업무를 단순히 사람 뽑는 업무가 아닌 신사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업무라고 설명함으로써 훨씬 높은 몰입을 만들 수 있다. 둘째, 모든 책임으로부터 자유롭게 만들어줘야 한다. 팀원들이 자유로운 사고와 능동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책임의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다. 셋 째, 보상을 확실히 제공해야 한다. 금전적인 보상만이 아니라 업무를 통해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명확히 알려주는 것, 약속된 기회를 제공하는 것, 일에 대한 기여도를 공정하게 판별해주는 것이 C레벨이 제공해야 하는 보상이다.
마무리 하며
해당 글에서 C레벨로 도달하기 위한 내용을 깊게 다루진 않았지만 고장 난 나침반을 버리고 직장인으로서 가야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만으로도 개인적으론 큰 성취라고 생각한다. 세부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서적을 통해 보다 넓은 관점에서 일을 정의하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인살롱 in 인살롱 ・ 2022.07.14 [아기유니콘의 성장기 #1Culture Signature]
필자는 2022년 아기(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된 t'order(티오더)에서 구
성원들의 꿈을 함께 이루어가고 있는 CultureTeam의 지니(이하'Jiny')이다.
우선 2022년 하반기 필진으로 선정되어 영광이며, 아티클 마다 성심, 성의, 정성 다하여 구독하시는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 및 인사이트(insight)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작적 정의 . Operational definition, For - alignment/On the same page .- 기존의 추상적인 개념에 대하여, 보다 세부적으로 경계선을 구분하여 범위 한정
필자는 기초 '개념'의 조작적 정의한 후에 이야기를 나누기 좋아한다. '조작적 정의'란 이해 오차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개념에 대하여 범위 또는 송신자가 생각하는 개념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라는 것에 대하여 예시로 들어보면 우리는 흔히 바퀴 4개를 기반하여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를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사전적 의미로 접근한 후에 '자동차'라는 의미를 떠올리라고 하면 다르게 떠오르게 된다. 네이버 어학사전에서 '자동차'를 검색하게 되면 다음과 같이 정의가 된다. 자동차.自動車/명사. 원동기를 장치하여 그 동력으로 바퀴를 굴려서 철길이나 가설된 선에 의하지 아니하고 땅위를 움직이도록 만든 차, 승용차/ 승합자동차/ 화물 자동차/ 특수 자동차 및 이륜자동차가 있다.
※출처 네이버 어학사전
위의 글을 읽은 후 '자동차'에 대해 연상결과를 다시 묻게 되면, 이륜자동차(?) 및 특수자동차(?) 등에서 혼선이 생기게 될 것이다. 그 혼선의 결과로 오토바이와 포크레인도 자동차에 포함이 되는걸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지식과 환경에 따라서 상대방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왜곡 또는 오해, 전문성이 낮아 보이게 할 수도 있다. 이러한 부분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가 바로 조작적 정의이다. 조작적 정의가 잘 이뤄진다면, 핵심 주제에 대한 확실한 인지는 물론, 오해의 소지를 낮추며 보다 깊이 있는 교감과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이에 향후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키워드인 '아기유니콘', '조직문화', 'Culture Signature'에 대하여, 이번 편에서 조작적 정의를 설정하고 시작하고자 한다. 필자도 미생에서 완생을 희망하며 달려가고 있다. 따라서 '조작적 정의'를 한 부분에 대해, 상호 간의 의견이 맞지 않거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피드백, 공감하면서 함께 성장할 예정이다.
아기유니콘이란?-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아기유니콘 기업을 발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예비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천억 이상)※출처 : 2022 아기유니콘200육사업 모집공고
아기유니콘으로 지원 조건은 업력 7년 이내, 누적 투자실적 20억 이상, 100억원 미만의 기업만이 지원이 가능하다. 2022년 현재까지 주로 선정된 기업들은 급성장 중인 스타트업의 경우가 다수이다. 그러다 보니 급성장 과정 속에서 겪게 되는 성장통을 어떻게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어떻게 교
류하고 풀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조직문화이란?-학문적인 조직문화 .에드거 샤인(Edgar Schein).
조직문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에드거 샤인(Edgar Schein)는 '인위적인 요소', '추구하는 가치', '암묵적 가정'의 3 개층으로 구성된 모델을 설정하고 설명한다.인위적인 요소/인공물 .Artefacts. - 내외부인들이 시각화 또는 표출되어 쉽게 인지를 할 수 있는 것을 의미추구하는 가치.Espoused Values. - 조직의 목표 또는 경영전략, 설립자(Pounder)의 경영철학 등을 의미암묵적 가정.Basic Assumptions. - 명시되지 않았지만, 묵시적으로 공유되고 있는 가치를 의미위의 3가지 요소를 기반하여, 조직문화가 형성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Jiny의 조직문화 정의- 필자가 생각하는 조직문화는 '구성원들의 목표(꿈)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
필자의 조직문화 정의에 대한 배경은 다음의 3가지 요소로 구분한다.상호 간에 목표 의식 공유 요소 . alignment .: 회사(기업) - 리더(중간관리자) / 리더 - 팀원 간에 상호 간에 목표가 일치함을 의미한다. 이는 상호 간에 동기부여를 내재동기 또는 외재동기 중 어느 부문으로 설정하여, 기본 조직문화의 뼈대를 형성한다. 뼈대는 채용의 면접 단계에서 선별하는 기준으로 활용하게 된다. 우리는 흔히 말하는 핵심 가치 또는 Culture-fit이라고 말한다.일하는 방식의 요소 . Communication .: 위의 alignment를 기반하여, Top-down 또는 Button-up으로 이루어질지 확정한 후 진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위임(impowerment ) / 회의, 코칭, 소통 문화 등에 대하여 영향을 끼치게 된다.몰입 예측가능한 요소 . Employee Engagment .: 위의 alignment와 Communication을 기반으로 구성원들의 행동의 근간 또는 예측가능성을 의미한다.위의 개념들은 각 부분별로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부분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조작적 정의'를 확립해 나온 결과물이다. HR에는 정답이 없는 것처럼, 조직문화도 정답은 없지만, 입체적인 현황(업종/규모/환경 등)을 고려하여, 좋은 선택은 있다고 생각한다.
Jiny의 Culture Signature이란?- 조직의 소속감 및 정체성 확립하기 위한 문화적 장치
각 조직별로 내외부인을 구분하는 물리적 장치와 문화적 장치들이 있다. 물리적 장치로는 건물의 입출시 사용하는 사원증, 국가별로 사용하는 여권등이 있다. 반면 문화적 장치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인사법이다. 군대 내에서는 '충성'이라는 구호를 붙이면서 경례를 한다. 특히 군대는 부대별로 소속감을 결속하기 위하여, 더 높은 기준으로 근무하는 사단은 다른 형태로 구호를 붙인다. 예를 들어 육군 27사단의 경례시 구호로 '충성'이 아닌 '이기자'이다. 해당 부대원은 경례를 할 때 마다, '이기자'를 외치며 27사단 '이기자'부대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것이다.현재 필자는 t'cultur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t'culture 프로젝트는 재직 중인 t'order의 맞춤형 문화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급성장하고 있는 아기유니콘에서 Culture Signature를 기반으로, 구성원 간에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문화적 장치를 기획하고 실행을 준비하고 있다. t'Culture를 기반으로 내부 결속력을 확보하고, 구성원들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의 토대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훗날 듣길 고대 해본다.끝으로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 '여러분의 사내 Culture Signature는 무엇인가요?'의 질문을 남기며, 오늘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최지훈 in 인살롱 ・ 2022.07.21 왜 MZ세대만의 문제인가?
무리한 지시회사에서 친한 동료들과 치킨을 먹기로 약속했다. 6시 2분에 퇴근한다고 팀장에게 인사하고 지하주차장에서 동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팀장의 전화가 왔다. "퇴근했니?"라고 대뜸 묻는다.인사했고, 퇴근했으니 퇴근했다고 말하면 되는데, "무슨 일 있으세요?" 물었다.본사에 보낸 성과 자료의 세부 증빙 자료를 금일 중 보내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사실 성과 증빙 자료는 각 팀에서 자료를 모아 본사로 제출하는 것이라 각 팀에 요청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본사에서 증빙자료를 원한다는 것을 알면 사전에 그 부분도 포함시켰어야 하는데 제출할 때까지 그런 말이 없었다.우선 사무실로 올라가서, 급한 대로 각 팀에 긴급으로 증빙자료 요청을 했다. 그룹웨어에 올려 놓은 세부 자료는 모두 다운받았다. 보기 좋게 편집할 시간이 없어, 000사업-000금액-사업계획서 0쪽과 같은 식으로 한글에 예산 표시를 해서 사업계획서와 함께 팀장에게 전송했다. 팀장은 구체적 설명을 요청한다.밖에 동료들은 계속 빨리 오라는 문자를 보낸다.개략적으로 설명을 마치고, "제가 약속이 있었는데 너무 늦어 빨리 오라고 합니다. 가봐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하니, “그래? 가, 가” 이러는데 잘가가 아니라 가볼테면 가봐라는 말투였다.많은 후회가 되었다. ‘처음부터 퇴근해서 안 된다고 할 걸.’, 각 팀의 자료가 다 취합하여 정리하려면 어차피 오늘 다 할 수도 없고, 내일 취합한 것을 보내면 되는 일인데......차라리 처음부터 거절했으면 팀장도 기대가 없었을 텐데.퇴근한 줄 알았던 직원이 다시 와서 일을 하니 마지막까지 같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나?결국 동료들이 파할 때 도착해 한 마디 듣고, 기분은 기분대로 상했다.**MZ세대의 특성만이 아니다.**팀장에게 물어보면, 나 때는 그러지 않았는데 요즘 MZ세대는 문제가 많다고 한다.중요하고 급한 일이면, 개인 이유는 나중이고, 끝까지 마무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직원 입장에서는 최대한 가능한 시간 내 도울 수 있는 건 돕고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는데, 할 수 없는 일까지 남아 기다리며 못한 것에 대해 결과적으로는 이상한 사람이 된 것이다.담당자에게 가지고 있지 않고, 할 수 없는 일을 해내라는 것은 무에서 유를 만든 세대에서는 가능할 지 모른다. 퇴근한 사람을 불러 오늘 밤까지 있지도 않은 것을 해내라는 것에 “예, 알았습니다”로 답해야 하는가?1980년2000년에는 팀에 바쁜 일이 있으면 전원 남아서 일을 마무리했다. 내 일이 아니지만, 전화 독촉을 하거나, 자료 정리를 하거나 눈치껏 일을 도왔다. 대부분 조직장은 이런 분위기에서 일을 배웠고 해왔다. 중요한 일이 왜 이렇게 긴급하게 되었는가 원인을 찾는 것은 관심이 없다.오직 끝내야만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새벽까지 작업해 끝내면 다 함께 나가 식사를 하고 잠시 눈 붙이고 출근한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팀원 중 한 명이 어떠한 이유로 함께 일하지못했다면, 크게 미안한 마음이 들며 조직에서 왕따가 되는 느낌을 받는다.세월이 변했다. 근면 성실은 중요한 가치이지만, 더 중요한 가치는 창의와 성과 창출이다.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아 더 높은 가치와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일의 프로세스를 살펴 선제적으로 일을 추진해야 한다. 급하게 지시가 떨어질 수가 있다.모두 힘을 합쳐 해내는 것은 지금도 필요하고 팀워크이다. 하지만, 과거와 같이 모두 모여 팔다리가 고생하여 만들어 낼 수 있는 그런 일로만은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과 대안 도출의 과정을 거쳐 합리적이며 창의적인 과제를 창출해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 치밀함과 효율성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워라밸을 이야기한다 주어진 업무 시간 안에 일을 마무리하고, 퇴근 이후에는 개인의 생활을 즐기는 것은 MZ세대 뿐 아니라 모든 직장인의 당연한 생각이며 행동이다.2000년 이전의 세대는 일도 많았고, IT기술의 지원도 부족했으며, 당연한 일을 눈치 등 여러 이유로 하지 못했다.지금은 ‘주어진 시간 내에 내 역할과 일을 다했으면 퇴근하고 개인 시간을 갖는 것은 기본이다’ 퇴근 후 담당 업무가 아닌 공동 업무를 지시하면 좋아할 사람이 몇 명 있겠는가?회식도 업무 시간(점심시간)에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회사, 직무, 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떠날 의향이 있다. 보상과 성장도 중요하지만, 워라밸도 중시한다.이것이 꼭 MZ세대만의 기대이며 희망인가? 전사적 차원의 일하는 방식의 개혁이 필요합니다. 세대간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이것은 MZ세대, 저것은 기성 세대의 특성이라고 하며 세대간 갈등을 나누는 것은 곤란하다. 차이를 인정하고 같은 특성을 넓혀가는 것이 현명하고 지혜 아닐까?
홍석환 in 인살롱 ・ 202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