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시리즈 1 - 일을 통한 성장은 무엇일까? 안녕하세요?HR 앰버서더 6기 최솔입니다. 일을 할 때는 'GWEN(그웬)'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편하게 솔님 또는 그웬이라고 기억해주세요.가끔(?) 인살롱에 MZ 시리즈로 찾아오겠습니다~! (매번 이 시리즈로 글을 올리진 않을 것 같아요) .. 참고 : 저는 MZ라는 단어와 세대를 분류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진 않고 일반화하는 것을 꺼립니다! - and 솔직히 M과 Z는 너무 다른 세대라고 생각하는걸요(?) 질문 : 여러분은 MZ세대입니까? 회사에서 성장하고 싶으세요? (저는 트렌드에 늦게 반응하는 심심한 사람이지만) 최근 국내 유튜브 쇼츠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 중 하나는 ‘MZ 오피스 생활’ 관련 영상이란 사실은 부정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처음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과장해서 표현해서 유행을 타게 되었지만, 이 유행에 따라 다른 비슷한 주제의 영상도 많아지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MZ세대의 일 하는 방식과 문화에 대한 고민을 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 고민이 잘 이루어진다면 직장 내에서 다양한 세대와 성향의 구성원들이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잘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 고민은 윗세대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당사자인 MZ세대들도 더욱 직장생활을’ 잘’ ‘재밌게’ ‘즐겁게’ ‘뿌듯하게’ 해내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오늘은 MZ 직장인의 고민 중에서도 MZ세대의 일을 통한 성장에 대한 생각을 나눌까 합니다! 아래 내용은 ‘익명의 Z세대 20대 직장인’을 인터뷰한 내용입니다.익명이라 쓰면 재미없으니 아주 쉬운 영어 이름으로 나열하도록 하겠습니다. 💡 Tip 나는 MZ! 이런 성장 5가지 (1) 내가 담당자가 될 수 있는 업무를 통한 성장 💪🏻 이 업무의 메인 담당자가 ‘나’이길 바라는 마음. 스스로 고민해서 기획하고, 피드백 받고, 수정하고, 실행하고, 실수하고, 다시 피드백 받고, 개선하며 성장하는 것. 수잔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을 시작했을 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환경인 것 같아요. 고민하기만 하고 말할 기회조차 없다는 아무리 멋진 업무를 담당하게 되어도 성장이란 기분이 들 것 같진 않아요.” 케빈 “신입은 책임을 질 줄 모른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지만… 직접 PM이 되었을 때, 실패에 대한 책임 지는 법도 가르쳐주시면 안 될까요? 가르쳐주시면 책임감도 생길 것 같은데요?” (2) 직접 선택하는 학습을 통한 성장 💪🏻 업무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이나 독서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내가 직접 하고 싶은 종류의 학습을 선택해서 성장하는 것. 수잔 “입사 3개월 차니 이 교육을, 너는 입사 1년 차니 이 교육을, 너는 3년 차니 이 자격증을, 이 시험을, 이 어학을 해야 한다면 나의 역량을 위한 성장이 아닌 것 같아요.” 케빈 “제 직무는 영어가 필요 없는데 회사에선 영어 자격증을 따야지만 승진해요. 저는 실제 업무에 도움 되는 공부하고 싶어요. 회사가 비용 지원해주신다면 뭘 공부할지는 제가 선택해도 될까요?” (3) 일을 잘하는 동료와 함께 성장 💪🏻 주변엔 일을 잘하는 훌륭한 동료들이 있습니다. 그 동료들이 어떻게 일을 잘하게 되었는지 배우고나 같이 일을 하며 성장하는 것. 수잔 “유명한 외부 강사의 일회성 강연보단, 일을 잘하는 선배나 동료들이 직접 꿀팁 주는 강연을 해줬으면 해요.” 케빈 “같이 일을 하는 동료들이 우수한 분들이면, 자연스럽게 같이 일을 하는 과정에서 성장하게 될 것 같아요.” (4) 좋은 피드백을 받으며 성장 💪🏻 연말 성과평가로 끝나는 피드백이 아닌, 매월 주기적으로 리더나 동료의 피드백을 받아 개선점을 찾으며 성장하는 것. 수잔 “잘한 것은 잘했다고 칭찬, 못한 것은 못 했다고 알려주세요. 때로는 상처받겠지만 나의 일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야 성장할 수 있어요. 참, 피드백과 잔소리를 구분하지 못하시는 분의 피드백은 싫어요.” 케빈 “누가 나한테 주기적으로 피드백을 주시면 적어도 내가 뭘 하는지 관심 가져주고 계시구나 싶어요. 무조건 혼내시는 것보다 제가 스스로 느낄 수 있게 도와주세요.” (5) 업무 결과를 공유하고, 회고를 공유하는 성장 💪🏻 내가 진행한 업무라면 결과 공유도 내가 직접하고, 나중에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의 회고도 직접 공유하며 성장하는 것. 수잔 “제가 사회초년생 때 제일 힘들었던 건 제 업무 결과가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발표되는 과정이었어요. 제가 선배가 되면 똑같이 후배한테 시키면 된다고 하셨지만….. 점점 자괴감이 드니까 하기 싫어지던걸요?” 케빈 “성과를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고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일 하는 문화를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혼자 회고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분들하고 같이 회고 해야 제가 배울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다섯 가지의 꿀팁! 어쩌면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은 꿀팁이 아니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저는 익명의 수잔과 케빈에게 매우 공감할 수 있었답니다. 실제로 제가 있는 조직에서 구성원들의 성장을 지원할 때 고민하는 몇 가지 요소도 수잔과 케빈이 지향하는 방향하고 비슷한 지향점을 가진 것 같기도 하고요. 다른 무엇보다 저는 ‘일을 통한 성장’이라는 표현을 참 좋아하거든요. 예전에 그런 적이 있습니다. 사회 초년생분들, 인턴이라고 하겠습니다. 체험형 인턴 온보딩 업무를 진행한 적이 있어요. 그때 인턴분들의 공통 온보딩 기간은 최소화하고, 그분들이 현업 부서의 업무를 직접적으로 체험하면서 본인이 업무 과정에서 무엇을 했고 어떠한 아이디어를 냈는지 발표하실 수 있는 과정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인턴십이 종료된 후에 인턴분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았을 때, ‘정말로 일을 할 기회를 주셔서 좋은 경험이었다’라는 소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일을 할 기회’라는 표현에서 많은 것이 느껴지지 않나요? 신입은 이것만 하면 돼. 너는 인턴이니까 앉아서 구경만 해. 라는 방식은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일 하는 방식과 성장 환경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MZ세대는 주장만 강하고 열심히 하진 않는다는 편견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알고 보면 그들의 대다수는 ‘정말로 일을 할 기회’에 목말라 있는데 말이죠. 주도적으로 업무를 경험하고, 같이 회의에도 참석할 수 있는 것. 그리고 그런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지’를 그들의 업무 선배들이 가르쳐주시면 좋지 않을까!! 감히 의견을 드려 봅니다. 결론은 ‘책임감’을 배울 수 있는 성장 환경도 중요하다…..라고 마무리 멘트도 끄적여 봅니다. MZ세대의 일 하는 방식과 책임감의 중요성. 이런 키워드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MZ 시리즈로 다뤄보고 싶습니다. 성장의 방식은 정말로 다양합니다. 성장이라는 단어의 의미 해석도 많은 집단에서 다르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여러분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기 주도형 성장을 지지하고 그 문화를 지원하고 싶습니다. 👉🏻 .. GWEN에게 질문이 있다면?👀카카오톡 오픈채팅👀인스타그램 DM